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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다시 리뷰_4.5점(라임나무)_회귀한 배우가 개과천선해 새사람이 되고 새사랑을 찾음

by ahslxj15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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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기획사 대표인 장현재에게 발탁되어 배우가 된 한녹영.

그는 자신을 구렁텅이에서 건져 데뷔시켜준 장현재에게 집착해 그를 갖기 위해 그의 말이라면 뭐든 순종하는 얌전한 인형 노릇을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신경질적이고 제멋대로 구는 안하무인이었다. 

장현재의 요구로 재벌 3세인 강준일과의 섹스 동영상을 찍기도 하는 등 쓰레기 짓을 일삼다 어느 날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을 망치고, 돈과 명예를 다 잃었으며, 장현재에게까지 버림받아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과거로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이번에는 제대로 살아보겠다며 다짐한 후 변하려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변했으며, 무엇보다…….

“남창의 가치는 외모가 아니라 구멍에 있으니까. 취향인 사람하고는 연애를 하겠지. 그냥 씹질만이 아니라.”

한녹영을 남창 취급하며 무시하던 강준일과의 관계가 달라지며,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 그럼 고맙다는 말 말고 다른 말을 해 주지 그래?
“어떤 말이요?”
- 대표님, 연애해요. 이런 말?

 

2. 줄거리

기획사 대표인 장현재를 위해 그가 시키는 건 무엇이든 했던 한녹영.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안하무인처럼 행동하다가, 그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에 의해 황산 테러를 당하고 얼굴이 망가지게 된다.

 

천상의 얼굴이라 불렸던 배우 한녹영은 이제 흥미와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그토록 따랐던 장현재는 이용가치가 없자 자신을 버렸다. 유일하게 조롱하지도 안쓰러워하지도 않았던 건 과거 그의 약점을 잡으려고 섹스 비디오를 폭로했던 강준일뿐.

 

그러나 한녹영은 실의의 빠져 자살하고, 이후 어머니의 나타나 후생 대신 한녹영을 다시 살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한녹영은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의 3년전으로 회귀해 버린다.

 

한녹영은 과거 개차반으로 살며 피해 입힌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 쓰기 시작하고, 낯설어하던 사람들은 점차 그런 한녹영을 받아들인다.

 

또한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는 장현재에게 거리를 두고, 이미 악연이 된 강준일과 우연처럼 계속 마주치게 되는데.... 

 

 

3. 주인공들

*작품 키워드: 현대물, 회귀물, 연예계, 달달물, 미인수, 배우수, 잔망수, 상처수, 재벌공, 다정공, 직진공,

 

강준일(공, 재벌 손자, 엔터테인먼트 대표) :

거대 재벌의 손자이자 본인 또한 능력 있어 방송, 영화 등 다방면에 영향력 있는 LK 엔터의 대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고 조건 좋은 그에게 접근하는 자들이 많고, 과거의 한녹영을 그런 부류라 여겼지만 어느 날부터 눈에 자주 보이는 그가 달라진 것 같아 흥미롭다.


한녹영(수, 배우) :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 높았던 배우. 어린 시절 겪었던 일들 때문에 장현재에게 의지했지만, 회귀 후 이제 새사람이 돼 보기로 한다. 안하무인이었던 성격은 없어졌지만, 할 말 다 하는 성격은 죽지 않았다.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약한 기질이 있다.

우연처럼 강준일과 만나며 점차 썸을 타고, 차갑고 냉혹하게만 보였던 그의 다른 모습들을 보면서 점차 스며들게 된다.

 

4. 감상평

회귀물 클리셰답게 소설 초반에는 주변 시선을 바꿔나가는 전개로 이루어진다. 그러다가 우연처럼 자꾸 마주치는 강준일과 계속 만나게 되고, 한녹영은 과거의 잘못과 고마움을, 강준일은 달라진 한녹영에 대한 흥미를 시작으로 서로에게 점점 마음이 가는 스토리.

 

여기에 배우로 활약하는 한녹영의 연기실력과 작품 내용들. 각종 연예계의 사건사고들.

재벌인 강준일의 도움들과, 회귀 전 그를 이용했던 장현재의 음모 등으로 뛰어난 필력 때문에 매우 재밌다.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썸 때문에 연애 분위기를 느끼면서 읽었고, 작품 중후반부에 가면서 한녹영의 어머니와 관련된 내막과 반전 스토리 때문에 중간 루즈한 부분 없이 흥미롭게 읽었던 작품.

 

 

5. 총평

회귀 후 개과천선한 배우수가 새사람이 되고, 활약하며 점차 행복해지는 이야기.

연예계의 사건사고와 악역의 음모로 인해 작품 중간중간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재벌공과 배우수의 간지러운 썸을 뛰어난 필력으로 묘사해 매우 보기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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