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티 나는 착각계 주의※
※수가 여러 명이랑 합니다※
※서브 커플 없음※
※두 번째 외전은 리버스 외전입니다※
차원 이동을 하자마자 공작가에 입양된 성윤은 운이 좋았다.
아닌가, 14살에 차원 이동을 경험하고 졸지에 가족과 생이별하게 됐으니 운이 나쁜 건가.
하지만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없던 그는 카일 바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 보기로 한다.
낯선 세계에서 지낸 지 3년이 흐른 어느 날, 그는 한 권의 책을 발견한다.
그 안에는 미래에 벌어질 일들이 적혀 있었는데 성윤의 역할은 10년 뒤에 나타날 '신의 아이'를 겁탈하고 처형당하는 '서브 공' 카일 바크로스였다.
책의 내용대로 움직이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나?
그는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원작의 내용대로 바크로스 가문의 가주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드디어 신의 아이가 나타났다.
인생의 절반을 낯선 세계에서 보낸 터라 이제 더는 이 세계가 낯설지 않았지만, 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을 가족이 여전히 그립다….
그런데 28살이나 돼서 이제 갓 성인이 된 스무살 남자아이에게 플러팅 하는 건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닌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원작의 주인수를 유혹하며 관찰하는 서브공의 이야기.
원작의 주인수에게 다정한 척하지만 조금 귀엽다고 느끼기만 할 뿐 이성적인 관심은 전혀 없는 무심수와 무심한 수 때문에 애간장 타는 공들의 직진 플러팅.
과연 성윤은 카일 바크로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다양한 성격의 직진공들과 무심밝힘수의 파란만장 대모험.
2. 줄거리
갑작스럽게 차원이동한 성윤은 운 좋게 바크로스 공작 가문에 입양되어, 카일 바크로스 공작이 된다.
가족이 그립지만, 돌아갈 방법이 없이 이세계에 산지 15년.
갑자기 나타난 책 내용엔 '신의 아이'라 불리는 주인공이 나타나고, 모든 잘 나가는 남자들이 그 아이에게 빠져들며, 카일 바크로스는 서브 남주로서 그 아이를 강간하고 처형당한 결말로 이어진다.
카일은 그 책대로만 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신의 아이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고 일만 하며 생활한다.
마침내 예정된 주인공이 등장하고, 다정한 카일의 태도에 어째서인지 주변인들의 태도가 술렁이는데...
그리고 본격적으로 달라지는 관계들.
처음 경험한 쾌락에 속수무책인 카일. 그로 인해 원작에 있던 공들이 카일에게 접근하고, 카일은 책에 적힌 내용과 돌아갈 거라는 생각, 평소 성격으로 마음 주지 않은 채 오직 몸의 대화만을 할 뿐이다.
3. 주인공들
카일 바크로스(수, 공작) :
나른한 태도로, 눈에 띄는 미인은 아니지만 절로 시선이 간다. 차원이동 전 들고 있던 부채를 애지중지 아끼며, 능력만으로 바크로스 공작위에 오른 인물. 무심하고 눈치 없는 태도와 달리 난생 처음 느껴본 쾌락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만다.
아스타 테렌 다프칸(공1, 황제) :
누구도 거스를 수 없고 나라에도 관심 없는 폭군이지만, 능력 때문에 나라는 잘 굴러간다.
잘생기고, 검술이 매우 뛰어난 먼치킨으로 예전부터 카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경계하는 태도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제럴드 카르티샤(공2, 후작, 아카데미 시절의 단짝친구) :
아카데미 시절 카일과 단둘이 다니던 단짝 친구. 카일의 첫사랑 이기도 하며, 제국 내 최고 미인으로 통한다.
레넌(공3, 대신관) :
단정하고 언제나 타인의 모범이 되는 강력한 대신관으로서, 능력 때문에 언제나 눈을 가리고, 온몸을 감싸 얼굴을 아는 이가 없다.
칸타 프리하 파루아나(공4, 적국황제) :
이미지가 사자를 닮을 정도로 온몸에 야성미가 넘친다. 다소 단순하고 호쾌하며, 어딘가 시선을 끄는 카일을 매우 탐낸다.
아이산(공5, 마탑주) :
평민 태생이지만 강력한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어 마탑주가 된 인물로서, 매우 까칠한 태도와 유치한 성격을 갖고 있다. 초반 유하진을 좋아해 그 옆에 있는 카일을 매우 거슬려한다.
유하진(공6, 원작의 메인수) :
차원이동 전 집에 강도가 들어 살해당하고, 갑작스레 신의 아이로서 차원이동한 인물. 이제 스무 살의 성인이지만 언제나 해맑고 순수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한국 사람과 매우 닮은 카일에게 의지하는 중이며 점차 좋아하게 된다.
4. 감상평
한때 조아라에서 계속 화제에 올랐던 bl 소설로서 초반 주인공의 매력과 공들의 매력으로 흥미 있게 시작한다.
스토리는 무난하며, 잘생기고 권력 있는 원작 공들이 등장해서 예전부터 좋아했거나 새롭게 좋아하는 식의 패턴이 반복된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이 패턴이 반복되어서 처음엔 재밌었지만, 등장인물 거의가 주인공을 좋아하고, 그 수가 많아 오히려 과한게 아닌가 싶었던 작품.
심지어 작품 내에서 계속 아이라고 부르며 어린 것처럼 묘사되는 원작 수마저도, 나중에 카일을 좋아하게 되는 걸 보고 조금 허탈하기까지 했다.
씬도 너무 많아서 오히려 그냥 넘기거나 지루했을 정도.
결국 누구도 버리지 않고 다같살 엔딩으로 끝이 나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과했다 싶지만 그점을 제외하고는 그냥 무난히 재미었던 소설이다.
5. 총평
무심 나른 수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고, 또 누구도 자신에게 감정 가질 것을 모른 채로 관계를 가지지만 점차 그런 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들이 깊게 얽혀 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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