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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서퍼-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_4.5점(글먹SS)

by ahslxj15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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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요. 우희재 헌터에게 첫 번째는 늘 저였는데 말이죠.”

게이트 임팩트 후, 세계는 뛰어난 이능력으로 게이트를 탐색해 민간인들을 보호하는 헌터들이 누구보다 중요시되고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시대로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헌터 중 5%의 확률로 발병한다는 불치의 정신이상병인 서퍼증을 앓고 있는 헌터 우희재는 성격 파탄, 수십억 대의 빚에 국내 유일의 SS급 헌터 권이건을 쫓아다니는 스토커 짓까지 엉망진창인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재는 게이트 탐색 중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다음 순간 눈을 떠 보니 자신이 두 달을 회귀한 데다 서퍼증 또한 씻은 듯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회귀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질 새도 없이 희재의 머릿속에는 문득 죽은 형이 남긴 아이가 떠오르고, 희재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조카를 만나러 훌쩍 떠난다.

뒤늦게 찾아온 죄책감에 조카 희원을 데려와 키우게 된 희재는 강박적인 과소비도 광적인 스토킹도 청산하고 조카만 바라보는 평화롭고 조용한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전까지는 저를 쳐다보지도 않던 권이건이 거침없이 희재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SS급헌터공 #먼치킨공 #수한테만다정하공
#스토커헌터수 #조카바보수 #회귀하고정신차렸수

 

 

2. 줄거리

게이트 탐사를 하는 헌터들 중. 무언가에게 극도의 집착을 보이는 서퍼증에 걸린 우희재.

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SS급 헌터이자 국내 최고인 화인 길드장인 권이건에게 광적으로 집착하기로 유명한 스토커 헌터였다.

 

우희재는 쓸만한 버프 스킬의 A급 헌터였지만, 급격한 감정 변화와 예민한 성정으로 동료 길드원들에게도 경멸받으며, 마지막 순간 모두에게 버림받고 던전 내 사고에 휘말려 죽고 만다.

 

죽어가는 순간에야 절연한 형과 자신의 조카를 생각하며 눈을 감지만, 다시 깨어났을 때에는 자신이 죽기 전 두 달 전으로 회귀했음을 깨닫는다.

 

회귀해서인지 급격한 집착과 감정 기복인 서퍼증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았고, 대신 권이건을 마주할 수 있는 파티를 불참하고 마음에 걸린 조카를 찾아 나선다.

 

그렇게 찾게 된 조카는 더러운 집안에서 매우 말라 학대받은 듯 보였고, 그 모습이 예전 자신의 모습을 생각나게 해 충동적으로 데려오고 만다.

 

이젠 애도 키워야 하니 제대로 살아야 한다.

일단 은행에 쌓인 막대한 빚을 청산하고, 입지도 않던 막대한 명품들 또한 청산하면서 조금씩 빛을 갚기 시작한 우희재.

한편 어딘가 달라진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하고, 지난 2년 동안 마주한 권이건보다 회귀하고 나서의 1주일 동안 권이건을 더욱 자주 마주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감정 기류는 어딘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띄게 되는데....

 

 

3. 주인공들

소재/배경 : #헌터물 #가상현대물 #조카육아물 #이능력 #회귀
키워드 : #SS급헌터공 #수한테만 다정공 #스토커였수 #회귀하고정신차렸수

 

권이건(공, SS급 헌터, 화인길드 길드장, 28세) :

세계적으로 최강자에 가까운 헌터. 특유의 외모와 아우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사사건건 헌터를 길들이려는 정치권 세력에 맞서고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지만 한순간에 달라진 우희재를 누구보다 민감하게 감지하며, 점차 다가가기 시작한다.

 

우희재(수, A급 버프형 헌터, 23세) :

부모님을 잃고 유일한 혈육인 형과 힘들게 지내왔으나 15세에 헌터로 각성하고 돈을 벌기 위해 게이트로 나간다.

그러나 변해버린 형과 절연하고 이후 입지도 않는 명품을 마구 사들이며 길드장에게 집착하는 등. 예민하고 급격한 감정 변화로 인해 사람들에게 경원시당하면서 연예인급 외모였는데도 기피시된 인물.

회귀 후 서퍼증이 조금 나아지고 분위기가 달라져,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다. 현재는 갑자기 키우게 된 조카가 귀여워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는 중.

서퍼증에 걸리기 전에도 자신을 구해준 권이건을 흠모했던 감정이 있어, 그가 다가옴에 따라 어딘가 싱숭생숭하다.

 

4. 감상평

조카 이름이 우희원이다. 4살이지만 못 먹고 자라 일반 4살보다 작고 조용한데, 작가님이 작은 체구, 동그란 머리,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노는데 집중하고, 또박또박 어른에게 인사하는 등. 말이 없는 아이인데도 매우 귀엽게 묘사됐다.

 

우희재 1인칭 시점에서 이런 귀여움이 더욱 잘 드러난다.

 

전체적 스토리가 우희재와 귀여운 조카와의 포카포카한 일상물에, 헌터와 게이트 관련한 사회적 정치적 사건들.

다가오는 권이건에게 난감해하면서도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설레버리는 썸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 스토커였던 과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마주하는 일이 초반에 많은데, 여기에 공 혼자 담담한 것이 좋았다. 오히려 시비 거는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보호해 주는 것까지.

 

점차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 외모와 능력. 행동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스토리 초반부에 둘이 본격적으로 스킨십하게 되는데, 여기에 수인 우희재의 감정은 납득 가능하지만, 공인 권이건의 감정은 너무 갑작스럽게 좋아하는 것 같아 이해 안 가는 점이 있다. 권이건의 감정 생성 이유와 우희재의 회귀하게 된 이유는 결말 부분에 나온다.

 

헌터물이지만 우희재가 조카를 돌봐야 돼서 게이트 관련 일은 모조리 빠지고 사무직으로 빠져 극도로 나오지 않는다.

권이건 또한 먼치킨이지만 S급 게이트를 해결했다. 이런 식으로 나오지 전투씬 관련 묘사는 나오지 않아 그냥 사회적, 정치적 여파로만 헌터물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냥 육아물, 헌터 관련 사내 연애 재미로 보면 좋을 듯하다.

 

 

5. 총평

스토커였던 과거를 청산하고 조카를 키우며 점차 달라진 수로 인해 모두의 시선도 달라지는 이야기.

공수 둘 다 미남이라 어울리는 케미가 있고, 매력적이다.

평화롭고 잔잔한 육아물에, 어딘가 심상치 않는 헌터 관련 사건들, 두 사람의 썸과 연애가 뒤섞인 스토리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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