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청게에서캠게로 #소꿉친구 #쌍방삽질 #오해/착각 #배틀호모 #혐성여우미인공 #건실 능글미남수 #무자각집착공 #짝사랑수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 그거면 충분했다.
어릴 적 우연한 기회로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된 태성과 우영. 두 사람의 우정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도 계속될 듯했으나, 우영은 어쩐지 태성에게 친구 이상으로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한편, 고등학교에서 우영과 가까워진 수화를 경계하던 태성은 수화가 엮인 모종의 사건을 겪으며 우영과도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채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두 사람. 우영은 태성을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태성과의 연락을 끊고 입대를 선택하지만 마음 정리는 어렵기만 하다. 전역 후 수화의 도움으로 오피스텔에 입주한 우영은 우연히 그곳에서 태성과 재회하게 되는데…….
풋내 나고 순수했던 짝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농밀해졌다. 권우영은 고태성이 갖고 싶어 죽을 것만 같았다.
2. 줄거리
어릴적부터 같이 지냈던 두 사람.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절친한 친구로 지냈지만, 우영은 고태성에게 마음을 가지게 되면서 짝사랑을 앓는다.
고태성에게 향한 마음을 숨기려고 애쓰며 아닌 척. 원래 그런 사람인척 능글맞게 플러팅을 날리는 성격으로 위장하며 우영은 평소와 같은 절친한 친구로 보이길 바란다.
한편 고태성 또한 우영을 절친한 친구라고 여기면서 가볍게 집착을 하고 있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 권우영이 왕따 당하는 학생을 도와주고 가까워지자 점차 두 사람은 엇갈리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갈등이 촉발되고, 각자의 가치관으로 물러설 수 없는 일을 마주하면서 점차 서로를 향한 감정이 상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고, 자꾸 신경쓰며 엇갈리고 마주하는 나날이 이어지는데....
3. 주인공들
*배경/분야: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관계: 배틀연애, 소꿉친구, 원나잇, 재회물, 첫사랑, 친구> 연인
고태성(공) :
부모님과 떨어져 살지만 한국의 고급 주택 단지 '리버캐슬'에 산다. 다만, 부모님이 보낸 선생으로 인해 사사건건 통제당하며며, 초등학생 때 권우영에게 먼저 다가가 각종 물건으로 환심을 사 친구가 되는 데 성공한다.
매우 인기가 많은 여우상의 미남. 시니컬한 성격이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권우영에게 집착하고 있다.
권우영(수) :
쾌활하고 남자다운 미남. 능글맞고 뻔뻔한 성격에다가 아무 때나 플러팅을 날리는 성격으로 보이길 원하며 그게 본인 성격에도 맞는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살며 가난한 형편으로, 리버캐슬 옆의 가난한 동네에 산다.
타고난 신체 능력으로 운동부에도 큰 활약을 보이며, 공부도 노력하는 중.
어릴 때 가정 형편으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어, 왕따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4. 감상평
-장점 :
- 공수 둘 다 한쪽이 가녀리거나 지지 않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라 배틀 케미가 좋다.
- 두 사람의 관계성이 매우 맛집이다. 오해로 인해 둘도 없는 친구였다가 갈라지고, 다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재밌다.
-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주인공 시점으로 보는 관계와 감정적 묘사가 매우 쫄깃하다.
- 짝사랑하는데서 느껴지는 기쁨, 서운함, 초조함과 함께 상처 입은 데서 느껴지는 두 사람의 비틀림과 엇나가는 애증을 표현하는 묘사력이 뛰어나다.
-단점 :
- 고등학교에서 갈등으로 끝맺고 대학교에서 두 사람이 마주하는 일이 급전개로 일어난다.
- 대학교에서도 새로운 오해가 더해지는데, 고등학생 때의 분위기와는 달라 고구마적 답답함이 있다.
5. 총평
학창 시절의 둘도 없는 친구를 짝사랑하는 데서 오는 온갖 감정의 묘사.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서로의 신념 때문에 비틀릴 수밖에 없었던 과정.
그로 인한 애증과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감정과 집착.
친구 사이라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고 대등하게 맞서는 두 사람의 관계와 분위기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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