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bl

[BL 리뷰] 너의 테두리가 불편하다 (닥터세인트)

by ahslxj15 2023. 1. 29.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곱게자라진않았공 #수를위해변하공 #수회사덕후공 #사람싫수 #창업자수

너의 테두리는 달콤한 만큼 위험했다.

스무 살.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며 살아온 윤현준은 모든 학생들을 자신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이는 최우겸을 만난다. 조금씩 완성돼가던 그들의 연결고리는 어느 치기 어린 날의 사건을 계기로 끊어지고 마는데.

“내가 너와 그럴 이유가 없는 사이야?”

팔 년 후.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 ‘엣지핀’을 창업한 윤현준은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 도선인베스트먼트에 투자를 받기 위해 나섰다가 그곳의 대표가 된 최우겸과 다시 얽힌다.

“기억 찾은 기념으로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았어요? 그날 나하고 잤던 거.”

여전히 최우겸이 불편한 윤현준과 그런 그에게 팔 년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최우겸.
두 사람의 테두리는 하나가 될 수 있을까.

 

 

2. 줄거리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있어 도저히 회사에 입사할 수 없던 윤현준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IT 분야 스타트업을 창설하고 그곳의 CEO가 된다. 

 

마침내 성과를 낼 수 있는 물건이 나오자 투자할 만한 회사를 찾으려 떠도는 중. 포트폴리오를 들고 여러 회사를 방문해 봤지만 모두 고개를 젓고, 그와중에도 윤현준은 핀테크 사업의 일인자라 할 수 있는 도선 인베스트먼트를 한사코 외면한다.

바로 그곳의 대표인 최우겸과 과거에 얽혀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

 

그러나 직원들에게 월급이 밀리고 자신의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하이에나 같은 자가 등장하자, 윤현준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 마침내 도선 인베스트먼트에 가서 포트폴리오를 발표한다. 그곳에서 핀테크 담당자와 함께 나타난 최도겸은 흔쾌히 엣지핏 사업에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말해오는데...

 

 

3. 주인공들

*배경/분야: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회사물, 리맨물, 사업물
*관계: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최우겸(공, 재벌가 막내아들, 도선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 글로벌 재벌가인 도선그룹 오너가의 막내 아들. 타고난 외모와 배경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에 서는게 익숙한 인물로, 윤현준과 한 학기간 대학생활을 함께 했으며 헤어지고 나서 투자자와 사업가로 다시 만난다.

 

윤현준(수, IT 스타트업의 CEO)

: 핀테크 스타트업 엣지핀의 CEO로 고등학생 때 있던 사건을 계기로 사람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 됐다.

사업에 있어서는 열정적이며 명석한 인물이지만, 누군가의 테두리에 들어서는 일을 경계하고 있다.


*공감 글귀: 그의 테두리는 너무도 달아서, 윤현준은 그의 안에 있으면 절망부터 상상하게 됐다.

 

 

4. 감상평

-장점 :

  • 공수의 매력이 좋다.
  • 수가 사업을 말하는데서 느껴지는 이지적인 느낌으로 작품 내에서도 외모로 인해 인기 있고, 그 매력으로 사람들이 끌리는 편이다.
  • 한마디로 수가 뇌가 섹시한 느낌이다.
  • 공도 냉철하고 명석하며 수한테만 능글맞은 느낌이 매우 좋다.
  • 두 사람의 대화나 작품에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it 사업의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로 인해 대사가 길지만 관련 지식으로 두 사람의 매력이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묘사력이 좋다.

 

-단점 :

  • 생소한 단어가 종종 끼어들어 얼핏 이해가 안 갈 때도 있고, 가끔 그게 거슬릴 때도 있다.
  • 회사 분위기가 알기 쉽고, 이지적인 매력도 좋지만, 후반부엔 그게 과해 살짝 안 읽히는 느낌이 있다. 

 

 

5. 총평

it관련 분야의 사업의 냉철하고 똑똑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매우 잘 느껴져서 좋았다.

그와 함께 공수의 매력과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면서 표현되는 두 사람의 서사물이 재밌다.

 

다만 회사 분위기가 살짝 넘쳐 후반부엔 안 읽히는 감이 있고, 간혹 가다 생소한 단어가 끼어들어 가독성이 흐려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