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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터치업 (구월)

by ahslxj15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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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네임버스 #쌍방구원 #약피폐물 #수한정다정공 #조폭공 #집착공 #타투이스트수 #욕쟁이수 #자낮수

태어나자마자 지저분한 뒷골목에 버려진 사월.
홀로 타투 숍을 꾸려 가던 어느 날
‘우주’라는 네임을 지워 달라는 남자, 원재와 마주하게 된다.

“이름이 뭐야.”
“……사월.”
“사월? 특이하네.”
“어. 나 키워 준 사람이 4월에 주워 와서, 사월.”
“생일 4월이겠네.”

원재가 처음이었다.
4월에 버려진 사월에게 생일의 존재를 일러 준 사람은.
그는 사월이 견고히 세워 둔 경계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사월 사장, 키스 왜 이렇게 못해?”
“……진짜 나랑 떡이라도 치고 싶어서 이 지랄 떨어?”
“내가 알려 줄게. 착하게 입 벌려.”

그어 놓은 선 안으로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을 겁내던 사월.
원재의 관심을 외면하려 들지만…….

“작업 끝나기 전에 말해. 적어도 네가 손님일 때 뒹굴자.”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섹스에도 개연성은 있어야지.”
“예뻐하고 싶어……. 예뻐해 주고 싶어, 너를.”

무차별하게 쏟아지는 다정에 사월은 눈을 감았다.
차갑게 꽁꽁 얼었던 손바닥이 따스하게 녹기 시작했다.

 

 

2. 줄거리

골목길에 버려져 김사장에게 주워진 사월. 김사장이 죽고 남겨진 타투가게를 운영하며 조폭들의 문신을 해주는 나날. 지루한 생활에 사월은 얼른 김사장을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겉으로 험한 말투를 하던 중, 네임을 지우러 온 조폭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원재는 사월에게 흥미를 드러내는데....

 

그 일대를 주름잡는 조폭 원재와 조폭들에게 익숙해 세게 반응하는 사월.

원재가 다정히 다가섬에 따라 사월은 경계하며 그를 내치고, 두 사람은 네임을 지우려 주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3. 감상평

표지가 너무 멋있고, 분위기 있어서 골랐는데 그 기대에 못미쳤던 작품.

 

겉으로 욕쟁이면서 마음이 약하고, 버려진 과거가 있는 미인 타투이스트 사월과, 조폭답게 잔혹하지만 사월에게만 다정하고 능글맞은 원재. 

 

공이 다정 능글맞게 다가가지만, 다른 사람과 달리 그에게 흔들리자 상처받고 싶지 않아 그를 밀어내는 수. 다가가고 내치고, 소중하게 대하고 싶어 물러났다가 다시 다가가고 밀어내는 패턴이 별로였다.

처음 1-2번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1권에서만 3-4번 반복되는 행동 패턴.

 

거기에 수의 심리가 표지의 분위기같지 않은, 마음이 약하고 예민하며 조금 소심해 보이는 성격과 겉으로만 험해보이는 말투가 안어울렸고, 처음부터 신경쓰이는 듯 하더니 왜 반했는지 알 수 없는 공의 감정까지. 

 

전체적으로 수의 행동이 불호였고, 공의 감정이 이해되지 않았으며, 반복된 패턴이 루즈해 일찍 하차했다.

 

 

4. 총평

버려진 타투이스트 수와 다정 능글맞은 조폭공 + 네임버스 등의 소재는 좋았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별로였고, 급작스러운 감정이 이해되지 않아 하차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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