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글
꼭두각시 왕과 귀족들의 정쟁, 폭력과 타락으로 얼룩진 22세기의 어느 왕정 도시, 매춘과 폭력이 난무하는 매음굴 한구석에서 헌책방을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청년 레이 아리사.
가난한 데다 지병까지 있는 레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을 잊고자 게이바에서 마구잡이로 고른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 와중에 정치깡패 집단 가이거에 소속된 수수께끼의 남자와 만난다.
단정한 외모와 정중한 말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난폭한 잠자리 취미를 갖고 있는 남자와 레이는 우연한 만남을 되풀이하고, 단순한 원나잇 파트너였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복잡하게 얽혀 가는데…….
#현대물 #서양풍 #초능력 #원나잇 #신분차이
#신사공 #매너공 #변태공 #존댓말공 #순정공 #비열공 #미인공 #복흑/계략공
#미인수 #무심수 #유혹수 #상처수 #능력수 #냉정수 #궁상수 #호구수
#정쟁물 #서스펜스 #오컬트 #시리어스물 #사건물 #하드코어
2. 줄거리
역사 속 데이탄즈 왕에게 버림받은 가시나무 여왕이 환생한 레이 아리사.
많은 진실이 묻혀 그들은 비극이었다고도 하고, 로맨스라고도 하며, 어떤 이는 왕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레이는 영혼에 남겨진 고통과 주술사로서의 삶 때문에 때때로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그를 잊기 위해 원나잇을 갖는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한 포우 메사라.
그는 무신 가문이 소유한 사병조직 가이거의 본부장이었고, 무자비한 탄압으로 인해 정치깡패라고 불리며 악명을 날리고 있었다.
포우 메사라와 그의 친구. 그리고 레이는 관계를 갖고, 여태껏 수많은 개새끼를 만난 레이는 나름 그들을 젠틀한 변태라고 평가하며 무심하게 관계를 가진다. 한편 포우 메사라는 레이와 마주할 때마다 깊은 인상을 받고, 점차 레이에게 흥미와 함께 마음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레이는 포우 메사라가 속한 무신과 대척되는 문신의 거물급 정치인. 마넨의 책사임과 동시에 그에게 주술급 도움을 주고 있었고, 그를 모르는 레이와 포우는 서로가 서로를 추격함과 동시에 피한다.
3. 주인공들
레이 아리사(수, 주술사, 가시나무 여왕의 환생) :
긴 아마빛 머리카락과 푸른 눈동자. 창백한 피부에 약간의 병약미가 있어 묘한 감상을 느끼게 만든다.
삶이 고달파 어떤 일이든 건조하게 반응하고, 때때로 찌를 듯한 두통과 불면증으로 인해 관계를 맺는다.
부업으로는 낡은 책방을 운영하며 궁상맞게 살아가며 간혹 인형 눈 붙이기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숨은 정체는 주술사 겸 책사로 문신의 거물급 정치인 마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마넨과 계약해 그가 악수하면 그 상대방의 꿍꿍이속을 알 수 있다는 점으로 많은 위기를 피하게 하지만, 금전적 보상은 거절한다.
포우 메사라(공, 가이거의 본부장-스네이크, 데이탄즈 왕의 환생) :
금발의 단정한 미남. 말투는 정중하지만 냉혹한 성격으로 사디스트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무신 세력의 무력 집단. 가이거의 본부장으로서 별명은 스네이크. 지략적인 면모와 직감을 갖추고, 누구도 알지 못했던 주술사의 정체를 추적한다.
우연히 마주하는 레이에게 흥미를 가짐과 동시에 강압적 태도를 가지지만, 때때로 인형 눈 아르바이트를 도와주는 등. 점차 마음을 가지고 찐사랑다운 면모를 보인다.
4. 감상평
동화풍 + 러시아 같은 분위기 + 무력 집단이 시민들을 탄압하는 + 어두운 슬럼가 배경으로 섞여있다.
여기에 정치+초능력+계략+전생의 소재가 포함되어 글 분위기와 소재. 배경이 상당히 특이한 소설.
주인수인 레이는 가시나무 여왕의 환생으로서, 비참하게 죽은 기억을 갖고 태어나 때때로 찌르는 듯한 두통+불면증의 고통을 갖고 살아간다. 여기에 주술사 일 때문에 악화되는데, 마찬가지로 주술사라는 정체를 드러낼 수 없어 겉으로는 낡은 서점을 운영함과 동시에 셀프 감금시키는. 생활고에 시달려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모종의 목적으로 정치인인 마넨과 계약하며, 마넨과 악수한 사람의 심리를 읽어 그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 주며 책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인 포우 메사라와 원나잇 관계에서 점차 발전해가지만 숨은 관계로서는 정체를 숨긴 주술사로서의 정체와 그를 쫓는 정치 깡패 집단의 본부장으로서 시시각각 포위를 좁혀가는 추리+추격물+약간의 스릴러.
오래 전의 나온 소설이라 약간 올드하지만, 특이한 소재와 글 필력 때문에 쫄깃하게 재밌다.
씬은 가끔 나오지만 매우 건조해서 지루하고, 때때로 공이 강압적으로 나오지만 워낙 고생을 많이 겪은 레이의 시점상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5. 총평
약간 올드하지만 동화풍 전생+정치 관련된 초능력물+ 러시아풍의 삭막하고 탄압적인 분위기로 특이한 소재와 함께 재밌다. 상처 있지만 정체를 숨긴 흑막수와 그를 쫓는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 냉혹한 공의 기류가 치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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