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줄거리
때는 뱀파이어가 존재하며 인간들을 사냥하는 시대.
모리는 깨어난 이후 다른 인간들과 납치되어 있는 상태였고,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려 한다.
다른 사람들도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으로 움직이지만, 결국 남아있는 건 모리와 매우 관능적인 미인인 러뿐.
그리고 막다른 길에서 뱀파이어 무리들과 마주치지만, 정체를 숨기고 있던 러가 간단하게 해치우고, 알고 봤더니 러는 여장한 고대의 뱀파이어였다?!
2. 감상평
세계관과 설정. 사건물이 매력적이었던 소설.
samk님 소설답게 주인공들이 엉뚱한 면과 함께 매력적이었다.
뱀파이어인 러는 또라이같은 마이페이스에, 강력한 고대의 뱀파이어. 여장을 즐겨하고 모종의 목적을 위해 모리와 같이 다니길 원한다.
한편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모리 또한, 엉뚱한 마이페이스인데 뱀파이어보단 못하지만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같이 여행한다. 꿈은 매운 걸 싫어해 고추농사를 지어 세상의 고추를 없애는 것.
약간 SF가 가미된 아포칼립스 느낌.
거기에 뱀파이어들을 하나씩 없애며 다른 엉뚱한 반뱀파이어 동료들과 만나고, 그동안 전생 관련한 떡밥과, 러의 목적이 조금씩 풀려가기 시작한다. 그와 함께 온갖 사건사고를 겪으며 서서히 정을 쌓아가는데, 씬만 없었어도 브로맨스라 칭할 수 있을 정도로 로맨스는 부족하다.
고대의 9명의 뱀파이어들을 상대하며 마침내 최종 악역까지 도달하는 주인공들.
그와 함께 전생의 이야기가 풀리면서 한층 더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악역이 너무 하찮게 당해 긴장감은 없었다.
마찬가지로 인물들이 조금씩 또라이같고, 엉뚱하며, 가끔 드러나는 개그로 인해 분위기는 가볍다.
3. 총평
또라이같은 매력의 공수, 매력적인 세계관과 설정.
로맨스는 조금 부족하지만, 재밌는 필력과 흥미로운 사건물 때문에 재밌게 읽었던 소설.
SF가 가미된 아포칼립스 배경에 뱀파이어가 지배하는 세상.
그와 함께 뱀파이어들을 죽이며 모종의 목적을 가진 러와 함께 여행하는,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모리.
고대의 뱀파이어인 러로 인해 조금씩 드러나는 전생 떡밥들.
'소설 리뷰 > bl'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리뷰] 주인 없는 개 클로이_4.5점(벨벳골드마인) (0) | 2023.11.27 |
---|---|
[BL 리뷰] 악의 꽃(Leefail_리페일) (1) | 2023.11.20 |
[bl 리뷰] 모두가 그대를 증오할지라도_4.5점(플로나) (2) | 2023.11.05 |
[bl 리뷰] 눈의 여왕_4.6점(아마긴) (4) | 2023.10.27 |
[BL 리뷰] 이번에는 평범하게 살아보려 했는데 (필랄) (2) | 2023.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