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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11

[로판 리뷰] 공작저의 붉은 밤 (율피) 점수 : ⭐⭐⭐✶ 1. 소개글 대마법사의 딸이지만 마법도 못하고, 공주의 딸이지만 공주로 자라지 않은 소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살기 시작한 어느 날, 부모님이 정해주신 ‘남편’이 찾아왔다. 용모 수려, 사지 멀쩡, 재산 많음, 성격 다정, 척척박사 교수, 심지어 공작님! 다 좋은데 뱀파이어라고? “그저 빨리 자라주세요, 공주님.” “이미 성인인데요!” “한참 모자랍니다.” 모자라? 설마 통통하게 살이 오르면 잡아먹으려고? “그러니까 어서 빨리 더 크시라는 겁니다.” 이 결혼은 앞으로 갈 길이 구만 리. 힘내시고, 잘 참아보세요, 공작님. 2. 줄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시골집에서 생활비를 걱정하며 씩씩하게 살던 소렐은 갑작스럽게 혼인 약속이 떠오른 뱀파이어 교수 라이킨이 남편이라고 찾아오는 것에 .. 2024. 5. 3.
[로판 리뷰] 집사야 이리 와 봐 (레죵) 점수 : ⭐⭐⭐⭐ 1. 소개글 전생이 공주였다던 친구 따라 이상한 나라 율국으로 오게 되었는데……. 이상하다. 내 기억 속에도 황궁이 있고, 황제를 보면 두근거린다. “널 좋아한다. 무척.” “야, 아니, 폐하. 방금이랑 말이 다른데요.” “아니. 난 확실히 널 좋아한다, 율기. 널 갖고 싶고 네가 탐이 나. 하지만 이 마음은 사랑이라기엔 애매해.” 결국 누가 진짜 공주인지에 대한 논쟁이 촉발되고, 우리는 시험에 올랐다. 그런데…… 맙소사. “저게 뭐예요?” “뭐긴요, 율기 군이죠.” 내 전생은 공주가 아니라, 공주 오빠가 기르던 고양이였다! 2. 줄거리 소꿉친구였던 세지의 꿈을 들으며 수면장애라 여겼던 나날. 어느날 마법진에 휩쓸려 사라지는 세지를 구하기 위해 붙잡지만 결과는 같이 이동되어 버리고, 율.. 2024. 3. 31.
[로판 리뷰]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리가 되었는데 (유나진) 점수 : ⭐⭐⭐⭐✶ 1. 소개글 흑막이 눈속임을 위해 들이는 어린 며느리에 빙의했다. 문제는 내가 시한부라 성인이 되면 죽을 예정이라는 것. '다행히 치료제는 알고 있지만...' 내가 적당한 때 죽지 않으면 시아버님, 아니 흑막 이카르드 공작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고작 자기의 목적을 이루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런데 대체 어떤 애가 이런 집안에 잘 적응할 수 있겠어? "저는 아버님이랑 에반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쿨럭! 쿨럭!" 내가 바로 그 '어떤 애'였다. 사실 나도 좀 흑막 재질이란 말이지. 어쨌든 이렇게 시한부를 연기하면서 시간 끌다가 병도 치료하고, 돈 벌어서 도망치려 했는데... "대륙의 모든 의원들을 불러. 내 며느리는 살아야 한다." 어... 아버님? 저는 버리는 패가 아니.. 2024. 3. 21.
[로판 리뷰] 친구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자화) 점수 : ⭐⭐⭐⭐ 1. 소개글 리시안셔스 공작가의 후계자를 꼬셔 버렸다. 그가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잡힌 손을 비틀어 빼냈다. "친구끼리 이러는 거 아니야." "겨우 손 한번 잡았다고 부끄러워하는 거야, 리엔?" 아무리 생각해도 저 말은 '겨우 손 하나 잡았다'고 얼굴 전체가 벌게진 카르시온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난 리엔과 더한 것도 할 수 있는데." 말은 번지르르했지만, 갈 곳 잃은 푸른 동공은 내 눈 하나 못 맞춰오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렇게 수줍은 얼굴로 말해봤자 설득력 없다고. 이 자식아. *** 공작부인이 품속에서 주머니를 하나 꺼냈다. “돈이 필요했던 거니? 그럼 이 돈 받고 카르시온과 헤어지렴. 섭섭지 않게 넣었단다.” 나는 공작부인이 내민 두툼한 주머니를 .. 2024. 1. 1.
[로판 리뷰] 덮치고 싶지 않아 (르릅) 점수 : ⭐⭐⭐⭐ 1. 소개글 만취한 헤더는 집으로 가던 중에 코가 시리다며 우는 코끼리를 도와준다. 손바닥만한 작은 코끼리에게 코가리개를 만들어주자, 코끼리는 자신이 성욕과 애정의 신이라고 한다. “보답으로 대륙 최고의 미남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해 줄게.” 하지만, 이건 신의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흐윽, 파렴치한... 어떻게, 제가 자는 사이에, 하아... 동정을 빼앗아 가십니까.” “아, 사제님, 하읏.” “이제, 그만, 이 불결한 행위를, 하아... 멈춰주세요.” 허리 흔들고 있는 건 너잖아 미친놈아. 대륙에서 가장 고결하고, 아름답다고 칭송받는 아슈르. 그와 마주치기만 하면, 둘만 밀실에 갇히는 건 기본이고, 고환을 주물럭 거리게 되는 야릇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 * * 숨막히는 적막이.. 2023. 8. 26.
[로판 리뷰] 그 공작을 가드닝하는 방법_4.5점(더닛) 1. 소개글 1. 읽고 있던 소설에서 엑스트라 드루이드가 쓰러진 남자를 살렸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메인 빌런일 때의 감상을 서술하시오. (5점) -아니, 이런 개쓰레기를 대체 왜 살린 거야? 진짜 사람 보는 눈 없네. 멍청한 드루이드 같으니! 2. 그 드루이드가 알고 보니 자신이었을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7점)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사람 보는 눈 없는 멍청한 드루이드입니다. ** 공작. 원작의 서브 남주이자 메인 빌런. 자신에게 맞서는 이들을 피와 공포로 잠재운 자색 눈의 악마. …를 살리는 엑스트라 드루이드에 빙의했다. 라지만 안 살리면 그만 아니겠어? [근데 이 인간, 나쁜 인간이면 어떡하지?] "적어도 제일 나쁜 놈은 아니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그야 눈동자가 파란색이.. 2023. 8. 16.
[BL] 소백전 (뜅굴이)_인간으로 둔갑한 여우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이방인들 점수 : ⭐⭐⭐⭐ 1. 소개글 「소백아. 소백아. 산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평생 같이 살자. 응?」 무흔이 소백의 귓가에 속삭였다. 소백은 그런 무흔의 까만 눈을 말끄러미 응시했다. 무흔의 깊고 맑은 눈동자에 비친 소백은 이름처럼 티끌 하나 없이 희고 풍성한 털을 가진 작은 여우였다. 사람들은 소백의 흰털과 푸른 눈을 보며 어여쁘다 칭찬하였지만 기실 소백은 자신이 무흔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짐승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 그러마. 너랑 평생 같이 살 테다. 네가 커서 다 큰 짐승이 되어도 나는 너랑 같이 살 테다.’ 소백의 그 소리 없는 대답을, 무흔이 금세 알아듣고 해사하니 웃음을 지었다. 2. 줄거리 하얀 여우였던 소백은 어미에게 버려져 무흔에게 주워지고, 인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지만 갑.. 2023. 6. 25.
[로판] 오라버니가 너무 순해서 걱정이다 (류희온) 점수 : ⭐⭐⭐⭐ 1. 소개글 “전하! 서류가 이렇게나 쌓였는데……!” 사랑에 빠져 제 일조차 등한시하는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 웨버에게 빙의했다. 빙의 전, 일에 파묻혀 살다 과로사급 최후를 맞은 아이린은 사랑하는 오라버니만큼은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킬 생각이다. 야근 반대! 퇴근 후 연락 반대! 악덕 상사여, 물러가라! 오라버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이를 위해 아이린은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는 법. 아이린은 훗날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황태자에 관한 작은 기록조차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지만 어쩐지 그런 아이린을 보는 오라버니의 얼굴은 어둡기만 한데……. “오라버니, 오늘도 황태자 전하와 만나시.. 2023. 5. 4.
[퓨전]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리뷰_5+점(숙임) 1. 소개글 동생이 읽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에, 메인 남주도 아닌 서브 남주로 빙의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놈은 훗날 전쟁에 나가 메인 남주 대신 죽을 운명이었지. 결심했다. 주인공들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고, 건강하게 버티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로맨스는 너희 둘이 하면 되잖아! 나는 판타지만 조금 빌려 쓴다니까? 2. 줄거리 매우 인기 있던 로판 소설. '퇴사했더니 이계 공녀'의 서브 남주. 예서 페네티안에게 빙의되었다! 갑작스레 책에 빙의한 상황에서 예서는 원작 로판의 팬인 여동생이 얘기한 내용을 토대로, 남주와 여주를 멀리하려고 하지만, 원작 예서에게 없던 능력이 생기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라이벌이었던 남주 1왕자 세드리크와 빙의한 여주 크리스텔 공녀 모두 예서에게 다가가면서.. 2023. 4. 23.
[현판 리뷰] 고양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수박주스) 점수 : ⭐⭐⭐✶ 1. 소개글 고양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새로운 묘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2. 줄거리 폐암으로 죽은 주인공. 저승세계에서 다시 태어날 기회를 받은 주인공은 고민하다가 주인에게 사랑받는 고양이로 태어나기를 선택한다. 새끼 고양이가 되어 적응하기를 잠깐. 사랑받는 새끼 고양이가 되어 엄마와 주인들로부터 예쁨 받지만, 갑자기 쳐들어온 검은 고양이가 입양되면서 싸우는 친구가 생긴다. 한편 주인공은 주인들에게 자신이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고양이란 걸 알리게 되는데.... 3. 감상평 잔잔하고 힐링되는 듯한, 실제 꼬물이가 움직이는 걸 보는듯한 묘사에 고양이 얘기가 귀엽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큰 호불호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 말 그대로 고양이다 보니 큰 사건 사고가 .. 202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