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글
* 키워드 : 여주판, 대체역사물, 판타지물, 동양풍, NL, GL, 차원이동, 삼국지, 군대물, 남장여자, 천재, 라이벌/앙숙, 삼각관계,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집착남, 까칠남, 오만남, 대형견남, 헌신남, 먼치킨남, 뇌섹녀, 능력녀, 계략녀, 까칠녀, 냉정녀, 우월녀, 걸크러시, 양날개엔딩,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 본 도서는 삼국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동백은 한참 어려져 있었다.
분명 평범한 대학생의 삶을 영위하는 중이었는데, 삼국지 시대로 떨어져 버린 것이다.
“어…… 여기가 무슨 나라죠?”
“한(漢)나라지, 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있었던 게냐?”
여자로서는 생존조차 힘든 환경인 것도 모자라 동백을 차원이동 시킨 까마귀 자오는 그녀가 ‘앨리스’로서 살아남으려면 숙적인 ‘여왕’을 찾아 죽여야 한다 말한다.
그에 동백은 남장을 하기로 결심하고, 권력자 장양의 양아들로 들어가 삼국지의 인재들을 하나둘씩 수집하며 황제의 총애를 받기에 이르는데…….
“소신, 소동백. 천자의 말씀을 받잡아 이 난세를 평정하고 돌아오겠나이다.”
때는 후한 말, 혼란과 피바람의 시대.
‘여왕’에게 맞서야 할 운명을 타고난, 책략가 소동백.
그녀의 삼국지 속에서 생존하기 프로젝트 시작.
“난 앨리스잖아. 쉽게 로그아웃하지 않는다고.”
2. 줄거리
잘생긴 외모지만 평범한 대학생의 동백에게는 한가지 특별한 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까마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거였다. 까마귀는 고등학생일때 나타나 자꾸 차원이동하자고 꼬셨지만 삶에 만족했던 동백은 그를 거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동백은 술파티에서 술을 많이 마셔 공사 현장에서 쓰러지고 이후 삼국지 세계에 떨어지게 된다.
갑작스레 나무에서 떨어진 그녀를 받아든 사람은 그 집의 주인인 금부인. 유모와 함께 홀로 지내던 금부인은 어려진 동백을 수양딸로 들일까 생각하며, 면밀히 그녀를 지켜본다.
금부인의 댁에서 객식구로 있던 동백은, 마침내 그녀를 찾아온 까마귀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까마귀는 그 공사현장에서 동백은 이미 죽었으며 죽게 내버려둘 수 없어 이세계로 이동시켰다고 말한다. 또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으며 신과 여왕. 앨리스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는데...
신이 너무 사랑한 영혼 여왕. 그러나 한세대에 두 여왕이 마주치고 두 사람은 숙적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부딪힌다. 사랑하는 영혼끼리 죽이는 것이 슬펐던 신은 여왕의 영혼 중 한명을 모두를 공평하게 대하는 지구로 보낸다.
그러나 여왕을 그리워한 신은 결국 다시 여왕을 불러들이고, 그때부터 여왕을 이끄는 자를 체셔라 하며 여왕은 앨리스로서 다시 그세계로 돌아온다.
동백에게 붙어다녔던 까마귀는 체셔였고, 동백은 앨리스였으며, 운명처럼 여왕과 앨리스는 서로가 서로에게 걸림돌이 되어 마침내 서로가 원수가 되고, 죽여야만 신들의 사랑(운빨)을 독차지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동시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동백은 신들을 원망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결국 삼국지 세계를 살아가기 위해 남장을 하며 금부인의 양자가 되기로 하는데. 뛰어난 동백의 천재성에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주지 못한 금부인은 장양에게 보낼까 고민하고. 마침 집사의 말을 들은 환관의 권력자 십상시 장양은 그의 후계자이자 양자로서 동백을 시험하게 된다.
3. 감상평
진짜 진짜 거의 없다시피 한 여주인공의 남장 삼국지 소설.
삼국지 배경의 여주가 있다고 해도 대체로 유명한 영웅들과 로맨스 관계로 발전하지, 이렇게 전쟁터에 장군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또한 다른 삼국지와도 차별화되게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매력이 한층 더 깊은 소설이기도 하다.
유명한 인물들의 심리가 나와도 그냥 그들의 생각이 한줄에서 세줄정도? 짤막하게 나오고 그들이 무슨 활약을 하는지의 얘기가 많이 나오지. 이 소설은 그들의 성격과 깊은 심리 묘사로 인해 한층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주인공도 여인의 몸으로 남장해서 살아가지만, 작중 내 행동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제3의 성처럼 느껴지게 행동하고, 적까지 홀리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다. 가끔가다 외모 묘사가 조금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작중 모든걸 계산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는 동시에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장군으로서의 매력이 철철 넘친다.
로맨스 관련도 매우 신박하다.
중후반부에 루트 관련 결론이 나오고, 이후 그들끼리의 갈등이 나오지만 스포라서 생략.
불가사의한 마성의 외모. 뛰어난 말솜씨, 심계 깊은 모략과 삼국지를 잘 모름에도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시야.
세계관 순위권에 드는 무술실력, 누구라도 홀리는 매력과 그 시대 사람으로서 신비한 까마귀를 부리는 능력, 냉철함에도 때때로 약해지는 마음까지.
이런 주인공이 삼국지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내 사람들. 적들과 함께 난세를 살아가는 모든 스토리가 매력적이라 550편을 넘는 장편에도 계속 읽어나갈 정도로 재밌었다.
또한 숙적이라는 여왕의 존재와, 주인공임에도 계속 주변 사람들을 잃어가는 상황이 먼치킨 주인공임에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어 더욱 빠져들게 한다.
4. 총평
삼국지 세계에 어린 나이에 떨어져 앨리스로서, 그 시대의 신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왕의 숙적으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주인공. 여왕이 조조인지 유비인지 알 수 없고, 난세에 살아남기 위해 남장하고, 그 뛰어남으로 주목받아 점차 권력을 잡아가는 주인공의 삶을 그리고 있다.
다른 삼국지와 대비되게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더 깊어 매력적으로 보이고, 주인공이 마성의 매력을 가진데다가, 모든 면에서 먼치킨인 주인공이 그럼에도 숙적인 여왕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긴장감 있게 몰입할 수 있어 재밌던 소설.
'소설 리뷰 > 대체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체역사 리뷰] 삼국지 유현덕의 천재 아들_(레니sh) (4) | 2023.10.23 |
---|---|
[대체역사+동양판타지] 왜란종결자_(이우혁) (2) | 2023.09.28 |
[대체역사 리뷰] 삼국지 조조의 장남이 되었다 (검은방) (0) | 2023.08.15 |
[대체역사 리뷰]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조경래) (0) | 2023.02.21 |
[대체역사 리뷰]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 (포맷)_제목이 안티인 진지한 역사전쟁물 (0) | 2023.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