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평생 아이린과 살 거예요.”
“……예?”
“결혼 안 하고 평생 아이린과 살 거라고요.”
내가 잘못 들었길 바랐으나 클로이는 오히려 쐐기를 박았다.
“저는 아이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요.”
서로 불꽃 튀는 시선을 교환하던 세 남정네의 눈깔이 내게로 향했다.
황태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도,
공작의 섬뜩하면서도 가면 같은 미소도,
성기사의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시선도,
저건 연적을 보는 눈빛이었다.
‘시, ×발, 이게 뭐야.’
2. 줄거리
로판 소설 속 아이린 앰버에게 빙의한 이후 여주인공의 절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던 시간들.
주변에서는 아이린을 여주의 시녀로 보고, 본인은 여주의 소식통이라고 자부한다.
이후 여주와 세 남주들이 여주를 두고 다투며 누가 남주가 되나 흥미진진하게 보던 때.
결말에 가까워져 남주들이 저마다 여주는 자기 것이라며 다투고, 결국 여주는 누굴 선택하나 주목한다.
그러나 여주는 매력적이고 집착하며, 신분 높은 세 남자들 다 필요 없다고 하며, 아이린과 재미있게 살거라 얘기한다.
이후 존재감 없던 아이린의 인생은 평지풍파처럼 흔들리기 시작하고, 세 남주들이 모두 목적을 갖고 접근하며 경계할 때.
이로 인해 아이린은 위험에 처해 결국 여주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조용하지만 어딘가 평온한 여주의 집 생활에서, 아이린은 여주의 오빠인 펠릭스와 마주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쌓아가는데....
한편 다른 곳에서는 여주를 노리는 세 남자들의 음모가 시작되고 있었다.
3. 주인공들
펠릭스 챔버레인(원작 여주의 오빠, 남주) :
상냥하고 이타적인 마법사로 이세계 사람들이 모두 찬양하는 성품과 마법실력을 가졌다.
가족들을 사랑하며, 자신을 경계하는 아이린에게 빠져들다가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아이린 앰버(여주) :
역하렘 피폐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 겉으로는 여주의 시녀로 보이지만 사실은 절친한 친구로 똥차인 남주들을 대신해 여주를 위하다가 여주를 감기게 만들었다. 이후 여주에게 청혼까지 받고 남주들의 연적이 된 인물.
4. 감상평
-장점 :
- 피폐 남주들의 연적이 되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 여주와 여주 오빠와의 주인공인 세 사람의 케미가 좋다.
- 펠릭스와 아이린의 썸이나 분위기도 설레는 분위기가 있다.
- 똥차인 남주들의 음모를 하나하나 타파해 가면서, 그들을 낭패에 빠지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시련도 있고 고난도 있지만 그 모든 걸 흥미롭게 만드는 스토리와 필력이 매우 재밌다.
-단점 :
- 거의 찾을 수가 없지만, 굳이 고르자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약간 부족한 느낌?
5. 총평
피폐 역하렘 남주들의 연적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로 생소한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똥차 남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가며 원작 여주와 행복을 쟁취해간다.
더불어 여주의 오빠와도 함께 다사다난한 시련을 극복해가며 썸도 타고 로맨스도 쌓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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