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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내게 집착하세요_(서귀조)

by ahslxj15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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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반역자들에게 죽고 회귀했다.
그래서 이번엔 그들과 친해지기로 했다. 친구가 되면 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데. "다 끝나면 떠나게만 해 달라?"
그가 슬쩍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물끄러미 응시하는 눈이 알 수 없는 갈증으로 짙어져 있었다.

"어쩌지. 나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데."
……이거, 반응들이 뭔가 이상하다.

#회귀 #병약여주 #그저 살고 싶은 여주 #여주가 좋아서 미치겠는 남주들
#차가운 집착남1 #다정한 집착남2 #댕댕이 집착남3 #사이다

 

 

2. 줄거리

탐욕스럽고 강력한 황족의 통치 아래, 황족들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노예를 어머니로 둔 황녀 아르벨라는 날때부터 몸이 약해 시한부인 상태로 황족의 힘을 각성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결국 반란이 일어나 황족들은 모두 죽고 그녀 또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아르벨라는 죽기 전으로 회귀하고, 다시 반란이 일어나 죽음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제 삶의 의미가 없어진 아르벨라는 완벽하게 죽으려 하고, 때문에 일단 살아남아 각성한 뒤 죽으려한다.

그 목표를 위해 반란군들과 친해지려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황도 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문'의 능력을 갖고, 반란군의 아이들을 살려주는가 하면, 미래의 초월자가 될 반란군 수장들의 목숨을 구해준다.

때때로 피를 토하면서도 아르벨라는 담담하게 움직이고, 반란군들은 그녀의 행동에 갈등하면서도 큰 동요를 느낀다.

 

 

3. 감상평

약간 서정적이고 담담한 찌퉁 분위기의, 온갖 사건물이 첨가된 로판물.

초반 시한부이고 몸이 매우 약해 황족 취급도 받지 못하는 아르벨라가, 반란군들한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그걸 의심하면서도 이용하려 하지만, 모든걸 담담하고 초연한 태도로 받아들이는 아르벨라가 매우 신경 쓰인다.

목숨을 구해줘서인지 반란군 내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까지 매우 빠르고, 고구마도 없다.

이후 아르벨라를 보며 슬픔을 느끼고 지극정성으로 대하는 반란군 사람들.

겉은 슬프고 안쓰럽지만, 속은 담담한 약착각계물이기도 하다.

 

초반은 흥미롭게 시작되고, 주변 사람들이 아르벨라에게 끌리며 일희일비하는 반응으로 몰입도도 높고 재밌다.

하지만 특유의 담담하고 잔잔한 분위기. 남주들과 어느 정도 관계성을 만든 후의 중반부터는 루즈한 편.

다만 각각 새로운 능력을 얻거나 황제의 음모 등 새로운 사건들이 계속 일어난다.

 

반란군 수장이자 훗날 초월자가 될 남주들이 3명으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희미하고, 역하렘 포지션이지만 동료 같은 분위기로서, 좋아한다는 느낌만 풍기지 본격적인 로맨스는 매우 희박하다.

차라리 2황자가 똘끼 있는 모습으로, 매우 개성적이고 웃겨 존재감이 강하다.

 

 

4. 총평

천대받던 시한부 황녀가 계속해서 회귀하고,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일단 살아남으려 반란군들과 친해지려 하는 스토리. 담담하고 무심한 황녀와 주변에서 안절부절하는 악착각계물.

서정적이고 잔잔한 분위기로 중반 계속 일어나는 사건에도 루즈한 편이다.

역하렘이지만 남주들의 존재감이 희미하고, 로맨스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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