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나는 평생 놀고 먹어도 되는 후궁 마흔여덟 명 중 하나입니다. 후궁이지만 황제 얼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가상 현실 게임에서나마 연애를 해 보려는데, 몹을 잡다가 실수로 쪼렙을 PK 해 버렸어요.
그런데 이 쪼렙… 알고 보니 황제 폐하시네요…?
게다가 은밀히 딜을 제안해 옵니다.
“뭘 원하지? 황비로 책봉해 줄까?”
“아니요. 이혼해 주세요, 마음껏 연애하게.”
쪼렙 황제와 만렙 후궁의 사이다 같은 게임 속 판타지 로맨스!
나, 무사히 황제와 이혼할 수 있을까…?
2. 줄거리
마흔여덟명의 후궁 중 하나인 엘라이스.
황제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다른 후궁들과 달리 그녀의 목표는 놀고 먹는 꿀보직의 삶이었다. 그걸 위해 관심받지 않는 지금이 딱 좋았고, 지루함을 달래는 가상현실게임까지.
그러나 몇년간 얼굴도 보지 못했던 황제라도, 다른 사람과 연애하면 사형.
엘라이스는 가상현실게임에서 연애나 해볼까 생각하고, 마침 그녀를 향해 PK를 시도하는 미모의 남자를 만난다.
이미 레벨이 높은 엘라이스에게 덤비는 초보자를 물리치며, 어색하게 칭찬을 던져보지만,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한 남자. 덤벼드는 남자를 죽이고 남겨진 그의 옷들을 줍게 된다.
이후 연회에서 엘라이스는 요즘 황제에게 총애받는 후궁들이 사실은 대공의 여자라는 경악스런 사실을 알게 되는데....
3. 감상평
판타지 세계관에서 또 다시 가상현실게임으로 들어가는 건 새로웠다.
게임만렙 후궁 여주와 게임 초보 황제와의 만남.
황제는 무게 있게 행동하지만, 여주는 그걸 컨셉 또는 게임 특유의 가벼움으로 무시해 버리고, 두 사람은 한시적으로 같이 다니게 된다.
레벨 올리는 것도 도와주고, 게임의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여주.
그 사이 성 함락 이벤트나, 현실에서 황제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점차 가까워지고, 마침내 게임 속 남자가 황제란걸 알게 된 여주는 그가 어려워진다.
게임 소재만 빼고는 남주와 여주의 매력도 모르겠고, 감정 흐름의 개연성도 없이 너무 일찍 좋아한 느낌이라 이해도 되지 않았다. 여기에 그냥저냥 루즈한 스토리 라인이라 재미도 없다.
더욱이 15권의 긴 장편이라 여주가 황제 정체 알아차렸을 때 일찍 하차해버렸다.
4. 총평
판타지 배경에서 다시 가상현실게임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소재지만, 매력 없는 주인공들, 이해할 수 없는 감정 흐름, 재미없는 필력이라 일찍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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