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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백작 따님의 고백 (내닉)

by ahslxj15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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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바뀐 아이 #판타지물 #서양풍 #회귀 #복수 #능력남 #외유내강 #완결 #성장물

내가 백작 가문의 진짜 딸이라고?

백작 따님을 주인으로 섬겼다.
나를 구해준 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작 따님이 임종을 앞두고 고백한다.

"미안해 비타. 사실은 네가 백작가의 진짜 딸이었어. 유모였던 내 친모가 너와 나를……."

 

2. 줄거리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겹게 살다가, 자상한 남자를 만나 도망칠 희망에 부풀었지만 알고 봤더니 쓰레기.

비타는 어마어마한 상처를 입고 끝내 마을 내 머리가 이상하고 난폭한 남자에게 팔려가듯 시집가 얼굴과 몸을 망치고 살아간다.

 

그리고 백작에게 구해져 백작님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백작 따님 알로이스를 정성껏 모셔, 시집갈 때까지 옆에 있었지만, 임종을 앞두고 전해온 고백.

 

'사실은 네가 진짜 딸이었어'

 

그 말을 하면서 눈을 굴리는 알로이스를 보며 비타는 격렬한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회귀 후 진실을 알게 된 비타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을을 떠나고, 백작가에 도착해 자신이 친딸이라고 알리는데... 그로 인해 혈통 감별을 앞두고 비타는 때를 기다리고, 백작가 사람들은 비타를 보며 어딘가 기시감을 갖는다.

 

 

3. 감상평

초반 꿀잼이었지만, 이야기가 초반을 지나면 재미가 없어진다.

가짜 딸인 알로이스의 얘기도 많이 나와 분량을 많이 차지하는데, 알로이스가 고생을 많이 하고 급격하게 위치가 바뀌는 터라 성격과 별개로 재미는 있다.

 

진짜 딸로 밝혀진 후 비타의 얘기는 무난해지고, 남주를 만나 더욱 재미가 없어진다.

남주가 드래곤인데 신분을 숨기고 비타에게 접근해 무조건 퍼주고 잘해준다. 

예로 비타가 꾸미고 나니까 예뻐져서 이정도로 예뻤으면 평민들한테 어떻게 보였겠냐고 순결논란이 도는데, 그걸 해결하다고 유니콘을 데려와 아닌척 처녀 인증을 시켜준다.

 

다만 남주가 말투 때문에 영 매력이 없다.

흔히 '괜찮소?' 식으로 -소나 -오로 끝나는 말투를 쓰는데, 성격뿐만 아니라 말투도 그래서 한점 매력도 느끼지 못했다.

 

이후 비타가 아이디어를 얻고 향수나 화장품을 만들고, 이후 자존감 낮은 평민 여성들을 꾸며주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는 식의 패턴이 반복된다.

 

이런 꾸미기 스토리가 2-3번?정도 반복되고, 읽다보면 스토리가 엇나간 느낌으로, 초반과는 매우 분위기가 틀리고, 장르도 이탈한 것처럼 느껴진다.

 

거기에 계속 나오는 알로이스의 사이드 스토리. 후반 알로이스는 비타의 양아버지를 만나 고생도 하고, 비타의 상황을 뼈저리게 이해함과 동시에 마지막 만남에서 비타의 관대함을 느끼고 스스로 앞길을 헤쳐나가려는 내적성장을 이룬다.

 

 

4. 총평

마치 진주처럼 계속 상처를 입었던 여주가 사실은 자기가 진짜 딸임을 알고, 회귀 후 진짜 딸이라고 주장하는 이야기.

초반 매우 재밌었지만, 초반만 지나면 재미가 없어져 갈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 등. 초반과는 전개가 많이 어긋난다.

남주와 여주가 매력없고, 가짜 딸의 사이드 스토리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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