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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블레어의 공작님 (유리마)

by ahslxj15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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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사랑으로 이뤄진 관계는 아니지만, 다른 정략결혼보다는 우리의 이 계약결혼이 더 즐거울 수 있을 거야.”

아버지의 빚 때문에 징그럽디 징그러운 맥켄지 백작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한 블레어 허드슨은, 때마침 신문에서 발견한 ‘신부 구인광고’에 지원한다. 수상하기 그지없던 그 구인광고의 제안자는 공작가의 차남 패이든 앰스터!

잘생긴 데다 인성까지 나무랄 데 없는 그가 이런 광고까지 내야 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 갔지만 블레어는 그가 제 좋은 방패가 되어줄 것 같았고, 형과의 가주싸움을 위해 부인과 아이라는 구색을 맞춰야 했던 그에게 남작의 딸 블레어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것 같았다.

사랑 없이, 하지만 서로에게 성실하기로 하고 시작한 결혼생활.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결혼 후 제 아내에게, 제 남편에게 사랑을 느낀 두 사람.
둘은 서로에게 제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내가 좋은 남자라는 당신의 평가가 침대에서도 일치했으면 좋겠는데.”

 

 

2. 감상평

공작가의 차남 패이든은 공작이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 부인과 아이가 필요해 '신부구인공고'를 내고, 거기에 돈이 필요했던 블레어가 지원한다. 지원 조건 중 사교계란 문구를 보고 혹시나 하고 달려든 여자들은 평민이었고, 귀족은 애초에 지원하지 않은 상황. 거기에 유일한 귀족이자 돈이 필요했던 블레어의 조건이 맞아 둘은 아이를 낳는 것과 7년 뒤에 이혼하기로 계약하고 계약결혼을 계약한다.

 

그렇게 사랑을 연기하며 공작가에서 지내게 된 블레어. 자상하고 절륜한 남편과, 당차면서도 현명한 아내. 둘은 서로에게 스며들듯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여러 사건과 공작가의 후계 경쟁을 시작한다.

 

뻔한 클리셰 소재와 잔잔한 분위기에도 재밌던 소설.

캐릭터들은 매력적이고, 서로간에 사랑에 빠지는 과정 또한 개연성 있고 좋았다. 여러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는데 가벼운 분위기는 아니라 더욱 몰입된다. 적 구도인 첫째 형과 그 부인 또한 각자의 인물상이 있어 단순 적이 아니라 더욱 흥미롭다.

 

본격적인 경쟁물은 아니고 각자의 사업에서 부각을 드러내는 식이다. 첫째 형은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그 부인이 드센 성격이라 첫째 부부가 점차 망해가는 과정이 매우 꿀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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