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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총애를 거절하는데 왜 집착하나요?_(서유아)

by ahslxj15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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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총애받는 여주를 위해 희생하는 엑스트라,
친아빠와 친오빠에게 버림받는 황녀 슈엘리나.
……이제 이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이 바로 나다.

희망이라고는 아직 고아원에 방치되어 있다는 것뿐.
황실이 나를 찾아내기 전 튀려던 그때,

“들었어? 바일롯 대공가에서 고아를 후원하러 왔대.”

살길을 찾기 위해 악역 가문인 대공가에 전심전력으로 들이댔더니―

“뭘 하든 너의 자유다. 대공인 내가 널 지켜 주마.”
“너는 고아가 아니야. 내 동생이지.”

왜 날 총애하는 걸까?

바일롯 대공가의 공녀가 된 김에 잘 살리라 결심했는데…

"널 오랫동안 찾았단다, 내 아가!"

이번에는 친아빠인 황제가 나를 애지중지한다.
왜 이러세요.
슈엘리나 말은 들어주지도 않을 너네, 필요 없다니까.
총애, 거절한다구요!

 

2. 줄거리

착하고 우아한 황녀 아즈엘라가 주인공인 소설 안으로 빙의되었다.

원작 속 슈엘리나는 가족의 사랑이 고파 자신이 황녀라고 주장하지만 정령력은 희미하고 그로 인해 가짜로 판명되어 사형받는다.

 

슈엘리나가 고아원을 전전하던 어릴 때로 빙의한 이후, 주기적으로 정령력을 빼앗기는 고통과, 학대를 일삼는 원장, 모든 것이 열약한 고아원의 환경에서 도저히 아즈엘라를 좋게 볼 수 없었고, 이대로 가다간 황비의 집안으로 감금될 미래를 알고 있어 그전에 벗어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원작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게 만드는 악당 대공가의 사람들은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고아원의 아이에게 후원하기 위해 방문하고, 그를 기억해낸 슈엘리나는 대공가의 사람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호감을 사는데 성공한다.

 

결국 학대만 일삼는 고아원에서 벗어나 대공가에 지내게 된 슈엘리나는 주변의 보살핌 아래 상처를 치유하고, 한편 슈엘리나가 맘에 든 대공가 사람들은 진지하게 슈엘리나의 입양을 고려하는데....

 

 

3. 감상평

6살부터 시작하는 육아/성장물. 주변의 학대와 못 먹고 자라 작중 4-5살의 생김새로 묘사된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대공가 사람들은 분위기만 무서울 뿐. 평범한 성격으로 슈엘리나에게 잘해주고 그 애정을 받아 슈엘리나는 무럭무럭 자란다.

 

대공가의 위기도 해결하고 클리셰대로 입양되면서 정식으로 가족이 된다.

이후 진짜 핏줄인 황제와 마주치지만 원작 슈엘리나가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고, 이따금 떠오르는 기억들이 매우 생생해 황제와 황자에게 마음 주지 않으려 멀리한다.

 

한편 황비와 황녀 아즈엘라의 악행이 간간이 나오고, 그걸 되갚아주면서 서서히 그들의 입지를 좁히는 전개.

 


긴 편수에 맞게 시간 흐름이 상당히 느리다.

1부가 200편인데 슈엘리나가 입양되고 1년이 지나 7살? 때 끝나며 이때 황녀와 황비를 다 처치하고, 황녀와 대공녀의 신분을 동시에 가진채 황가 가족들과도 화해하며, 떡밥만 남긴 채 2부로 넘어간다.

 

2부는 12살 때로 넘어간다.

 

육아물 클리셰지만 클리셰적인 전개와 무난한 필력으로, 대충 흐린 눈으로 넘기며 읽는 부분이 조금 많다.

전체적으로 루즈한데, 간간히 대공이 매력적이었고 이후 아즈엘라와 황비가 당하는 부분만 재밌어 몰입된다.

우연히 마주한 새끼용이 알고 봤더니 전생에 계약해 회귀시킨 계약자였고, 이 포지션이 너무 강력해 온리남주로 나타난다.

 

작중 마법 잘하고 미모가 뛰어난 것 빼고는 매력도 느끼지 못했고, 너무 어릴 때부터 같이 있어 설렘 1도 느껴지지 않았던 남주.

 

 

4. 총평

육아물 클리셰지만 무난하고 간간히 루즈해서 대충 넘기며 읽는 부분이 간간히 있다.

인물들의 매력이 크지 않으며, 악역들이 당하는 부분이 제일 재밌는 부분.

긴 편수답게 시간 흐름이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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