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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신수의 주인 리뷰_4.8점(태선)_검을 만들어 결혼에서 벗어나야 하는 주인공과 점점 주인공에게 끌리는 먼치킨급 캐릭들

by ahslxj15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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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모든 철의 소리를 듣는’ 능력의 소유자 카이 알테리온.
대장장이가 꿈인 그녀는 대륙 최고의 검사, 대륙 최고의 신랑감을 걷어찬다.

-당신과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겠어.
-그럼 내기를 하나 하지.

전설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만들 수 있다면 파혼을 해 주겠다는 약속.
그러나 그렇게 뛰쳐나간 그녀의 대장간을 찾아온 드래곤, 리치, 마왕, 엘프, 머메이드.

-남난(男難), 남난이야. 계집아이가 칼이 되었으니 남자들이 환장을 하지.

모든 신수들의 하트를 얻어도 그녀가 얻는 것은 전신 골절과 타박상이니.

-그만둬, 미친 괴물 신수들아! 날 두고 싸우지 마!

오늘도 달린다. 전설의 파혼검을 만들기 위해서.
이 남난(男難)의 밭에서 이 몸 하나 보신하기 위해서.

과연 그녀는 약혼자와의 내기에서 승리하고 평안한 대장간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천년왕이 너를 ‘호모 핸섬 컬렉투스’라고 부르자고 하더군. 미청년을 수집하는 영장류라는 뜻이라던데.
-……됐고. 나 그냥 조용히 칼이나 만들게 내버려둬요.

 

 

2. 줄거리

인류 최강자인인 아버지와 천재인 쌍둥이 오빠 사이에서, 재능은 부족하지만 철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타고난 카이 알테리온.

 

그녀는 결혼도 하고 싶지 않고, 남자에도 관심 없으며 그저 검을 만들기만을 바랄 뿐이다.

결국 주변 결혼에 대한 압박으로 이름 없는 신에게 맹세하며 더스크 워커의 맹세(인류의 수호자)를 자처하지만 실패하고 아버지가 한 강제적인 약혼에 끌려간다.

 

카이는 약혼 상대인 아카넬 대공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패하고, 어찌된 일인지 아카넬 대공은 결혼을 미루며 카이에게 약혼 파기에 대한 3가지 조건을 요청한다.

 

검을 들 수 없는 것, 어딜 가든 동행하며 감시를 받을 것, 그리고 드래곤을 쓰러트릴 검을 만들 것.

이 세가지 조건을 이뤄주면 약혼을 파기하겠다고 하는데....

 

아카넬에게 패하고 실의에 잠겨 있던 카이는 결국 그 조건을 수락하고, 검을 만들기 위해 수도로 향하는 여정에 오른다.

그러나 수도에 도착한 카이는 쉴 새 없이 사건과 연루되고, 점차 수렁 같은 인연에 얽매이게 되는데....

 

 

3. 감상평

소개글에서 본 것처럼 매우 개성적이고 다양하며 매력적인 남자들과 얽히는 역하렘물 소설이다.

여기에 숨겨진 설정, 최후의 적이 등장하는 남성 판타지적 분위기까지도 물씬 풍겨 여성향+남성향이 혼재되어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이다.

 

사건을 마주하며 하나의 사건을 처리할 때나, 중간 단계의 적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된 남자들이 카이에게 끌리거나, 기연을 맞이해 미모와 전투력이 점점 강해진다.

 

후반부엔 환골탈태급 경국지색의 미모로 변할 정도.

 

카이가 마주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거의 인외존재에 가깝다 보니, 미스터리함을 풍기는가 하면 대다수가 비밀을 품고 있다. 하다못해 가족인 쌍둥이 오빠까지도 카이가 몰랐던 사실이 밝혀질 정도.

 

때문에 소설 전개가 이어질수록 그 비밀이 밝혀지면서 등장인물들의 더 자세한 매력을 알게 되고, 인물들 간의 케미로 인해 더욱 더 전개가 흥미진진해 재밌다.

 

 

4. 총평

남성향 판타지풍+여성향 역하렘물이 혼합되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

결혼하고 싶지 않아, 드래곤을 죽일 만한 검을 만들어야만 하는 카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온갖 사건과 사고. 매우 개성이 강한 먼치킨급 캐릭터들에게 둘러싸인 카이의 역하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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