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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명윤)_미쳐버린 세계와 미친 남주들 사이에서도 만만치 않은 여주

by ahslxj15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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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냉혹하고도 다정한 지배자 하트, 연쇄 살인마 매드해터, 이중인격 갱단 보스 트윈스.
이 모든 것은 '앨리스'의 등장 전에 한 여자가 역하렘 소설 [원더랜드]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었다.

범죄자와 쓰레기들의 도시 원더랜드.
그곳의 심부름꾼이자 질서 유지자, 흰 토끼 소윤.
차원 이동자인 그녀를 움직이는 것은 주인공 앨리스가 이야기를 끝맺는 것을 도우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지만 앨리스의 등장 이후에도 그녀의 것이었어야 할 남자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채 소윤의 곁을 맴돌고 그들의 집착과 맹목성은 정도를 더해 간다.

생존X귀향X사랑,
그 삼각지대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남자들의 구애!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그 마음의 행방은?

 

  • 편수 : 2권 완

2. 줄거리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소윤. 길거리에서 치정에 휘말려 살해당하고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곳은 다른 차원의 연구실이었고, 연구실에선 차원 이동자를 실험체로 삼아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소윤은 그들에게 붙잡혀 실험체가 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감정이 메말라간다.

결국 도망가는 걸 포기하고 임무를 처리하게 된 소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원더랜드를 상징하는 표지를 보고, 이곳이 차원이동전 읽었던 책 속이란걸 깨닫는다.

 

소윤은 감시원들을 따돌리고 원더랜드로 향하고, 입구 앞에서 원작의 흰토끼와 하트를 마주친다.

소윤은 흰토끼를 처치하며 하트가 바라는 증명을 해내고, 새로운 흰토끼가 되어 어서 앨리스가 도착해 원작대로 흘러가기를 바라는데....

 

원작이 끝나면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의뢰를 받으며 생활하던 중 소윤은 하트와 매드해트, 트윈스를 만나 그들의 흥미를 끌게 된다.

 

계속되는 만남으로 그들은 소윤에게 감정을 가지고, 마침내 앨리스가 도착했을 때. 소윤은 앨리스와 그들을 이어주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무언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특징-키워드 : 로판, 판타지 세계의 슬램, 실험체 여주, 감정 메말라버린 여주, 차원 이동물, 책빙의물, 역하렘, 전투력 센 여주, 어디 한 군데 미쳐버린 등장인물들.

 

 

3. 주인공들

소윤(흰 토끼, 여주) :

흰머리에 작은 체구. 흰 토끼로 생활하느라 여자인걸 숨기고, 얼굴을 감췄다. 갖은 실험으로 몸을 강화해 어울리지 않는 강력한 전투력의 소유자. 차원 이동 후 겪은 경험으로 감정이 메말라 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희망으로 생활한다.

 

하트(남주 1) :

원더랜드의 왕이자 부하들을 이끄는 카리스마 넘치는 우두머리. 나른하고 섹시한 페로몬을 풀풀 풍기는 미남이다. 처음 소윤에게 흥미를 갖고, 수시로 불러 맛있는 음식이나 커피를 먹이며 애지중지한다. 

 

매드 헤터(남주 2) :

원더랜드 내 탑에 위치한 마법사이자 천재 발명가. 평소 머리카락을 드러내지 않는데도 느껴지는 절세미남이다.

식사하는데 트라우마가 있어 알약으로 대체하며, 소윤이 정부의 추적을 피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트윈스(남주 3) :

한 몸을 공유한 쌍둥이이자 이중인격이다. 식인 취향을 갖고 있으며, 왕자님다운 고운 외모를 갖고 있다.

한쪽은 난폭하고 본능대로 행동한다면, 한쪽은 부드럽고 이성적이다. 

 

 

4. 감상평

남주, 여주 할 것 없이 전부 폭력에 거부감이 없고 매우 잘 싸운다. 

그들이 위치한 원더랜드도, 사회에서 도망치고 버림받은 이들이 산다는 설정답게 어디 한 군데 망가진 듯한 사람들이 많다.

 

동화풍의 분위기와 다르게 범죄자와 쓰레기들이 모인 잔혹한 도시 원더랜드. 

다소 특이한 배경과 특별한 분위기. 모든 등장인물들이 미쳐있는 느낌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고, 각각 트라우마가 있어 하나씩 밝혀지는 전개도 좋다.

무심 여주, 쎈 여주라는 설정도 좋지만, 등장인물 모두의 설정과 서사가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필력이 좋아서 이런 특이한 설정과 함께 전개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5. 총평

특이한 배경과 어딘가 망가진 듯한 분위기가 새롭다.

다들 하나씩은 미쳐있는 듯한 캐릭터지만, 그들만의 매력이 좋다.

글 전개가 흥미진진하면서도 필력 있는 묘사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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