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살기 위해 실수투성이 오빠 대신 폭군의 비서가 되었다.
근데 나, 완전 소질있나봐. 일을 해도해도 너무 잘해버렸다.
우리 폭군님 보좌 잘한 덕에 '모두가 해피엔딩'좋다 이거야.
그럼 이제 나도 비서관 그만두고 편하게 살아볼까?
"로잘린, 원하는 걸 말해봐."
그가 의자에서 내려서며 물었다.
"그만 두겠습니다."
그의 눈썹이 미묘하게 틀어졌다.
"죽고싶어?"
가는 사람 안 잡는 우리 폐하, 나한테는 왜 그래요?
2. 줄거리
폭군이 등장하는 로판 소설 속에 책과 같이 빙의되었다.
대기업 총수의 비서로 일하며, 여주보다는 폭군의 비서관에게 이입해 읽었던 주인공은 빙의한 후 죽으려고 하지만 매번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결국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구나 체념한 로잘린은 모든게 풍족한 귀족 영애의 삶을 즐기지만, 갑작스레 폭군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얘기에 기시감을 느껴 서둘러 책을 살펴보고, 오빠인 로이가 비서관이 되어 실수한 뒤로 폭군이 로잘린의 집안을 멸문시킨다는 얘기를 찾아낸다.
사람은 좋지만 뛰어난 능력은 없는 로이. 그러나 폭군인 황제는 전쟁이 끝난 후 갑작스레 닥쳐오는 일감에 허덕이고 있었고 결국 강제로 로잘린의 집에 찾아와 비서관을 뽑기에 이른다.
결국 로잘린은 로이 대신 폭군의 비서관이 되어, 변화무쌍한 그의 변덕에 맞춰주고 태후의 음모를 밝혀내 능력을 증명하게 되는데, 로잘린의 뛰어난 능력과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기분을 맞춰주는 내숭으로 황제는 점점 더 로잘린을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초반 능력 있고 아름다운 여주로 묘사하며, 점점 더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는 황제와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보여준다.
황제의 적인 태후에게 맞서 점점 활약하는 로잘린을 보며 황제는 점점 이성적인 마음을 품고, 로잘린 또한 딱 5년만 일하고 벗어나야겠다는 목적과는 달리 잘생긴 황제의 모습에 가끔 흔들린다.
초반은 흥미롭고 재밌는 편이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루즈해진다.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황제가 마음을 표현해 보지만, 폭군이다 보니 갑질에 눈치 보느라 연애 관련으론 눈치 없는 여주로 인해 도리어 긴장감이 사그라든다.
4. 총평
초반 흥미로운 캐릭터성과 소재에도 불구하고 중반부터 급격하게 루즈해져 힘이 빠진 작품.
=용두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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