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웹툰에 빙의했다.
유일하게 악플을 남긴 BL 웹툰 《인형의 집에는 또 다른 인형이 산다》 속으로.
그것도 주인수와 죽음을 맞이할 후회 광공이자 내 최애캐 루시안의 입양된 여동생이 된 나는 결심했다.
빙의한 이상, 내 최애캐가 죽는 꼴은 볼 수 없지. 덤으로 나도 살고 싶고.
그러니, 작가님! 키워드와 엔딩 좀 바꿔야겠어요!
<후회 광공>에서 <다정 광공>으로.
<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웹툰빙의 #힐링물 #가끔은 야릇하게 #여주의 최애 캐릭터 남주 #오빠라고 부르다가 여보라고 부르는 #수에게 갈 집착이 자기한테 온 줄도 모르고 딴말하는 여주 #자꾸만 수와 연결하려는 여주가 못마땅한 남주 #서로 착각하기 #거기다 ‘수’도 좀 이상하다?
2. 줄거리
부모님이 죽고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였던 공작의 양녀로 입양되었다.
처음 만나게 된 오빠의 얼굴이 낯익다 싶은 것도 잠깐. 전생에 재밌게 읽었던 집착광공 루시안임을 깨닫고, 자신은 루시안을 학대하면서도 집착해 루시안에게 허무하게 죽는 여동생임을 깨닫게 된다.
원작 속 웹툰의 팬이었던 레이첼은 상처받는 두 사람을 위해 집착광공을 다정공으로 바꾸고 싶어 다정하게 대하고, 그의 상처를 감싸 안아준다.
한편 루시안을 못마땅해 한 공작의 학대와 방임을 알고 더욱 감싸주지만, 어쩐지 루시안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
3. 감상평
여주인 레이첼이 백작가의 영애였다가 공작가로 입양되고 나서 아버지인 공작의 애정을 듬뿍 받는다.
공작은 레이첼을 예뻐하면서도 아들인 루시안을 못마땅해서 학대하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레이첼은 원작 속 팬으로서 마음 아파 루시안을 챙겨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공작과도 루시안과도 정을 기르던 중. 어릴 적 사건들(납치, 부하 줍기 등)이 지나가고 성장 후 본격적인 기류가 흐름과 동시에 원작 수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주조연들의 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여주가 좀 불호였다.
남주를 위해 자신을 길러준 양아버지를 외면하고, 남주를 위해 다른 모든 건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듯한 태도.
남주도 광공 속성답게 여주에게 집착하는데, 매력은 별로인데 집착 속성만 있는 느낌이었다.
분명 남주 입장에서의 구원 서사도 있고 개연성도 있는데, 이상하게 뜬금없이 감정만 나타난 느낌.
원작 수도 그냥 자기 잘생긴 거랑 미래 믿고 남주랑 여주에게 접근하는데, 뇌가 가벼운 악역이라 별로.
소재나 스토리 전개는 괜찮은데, 인물들 매력이 너무 불호에 가까워서 별로였다.
그 외 선조 빙의라고 해서 선조가 현세의 사람들에게 빙의해 특정 능력을 갖게 해 주지만, 유령처럼 빙의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말참견을 하는 일들은 특색 있었고, 여주인 레이첼이 주워온 수인족들은 오히려 주인공보다 더 호감이 갔던 소설.
4. 총평
소설 초반은 흥미롭고 소재도 좋지만, 인물들의 매력이 불호에 가까워 별로였던 소설.
남주가 광공 특유의 감정에 미쳐있고, 여주가 남주 이외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 태도 때문에 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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