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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

[로판 리뷰] 흑과 백의 퀸 (밤꾀꼬리)

by ahslxj15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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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요요한 웃음을 지으며 사람을 홀리는 록산느.
그녀는 실권을 잡고 있는 대공이 황후를 반역죄로 몰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대공을 만나 거래를 제안한다.

“저에게 황후 자리를 주세요.”
“청탁인가?”
“당신이 저를 황후로 만들어준다면 대공 전하를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으로 만들어 드리겠어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대공은 그녀를 황제의 비로 만드는데.

황제 엘드란트는 갑자기 나타난 록산느를 경계하고 의심하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능력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간다.

록산느의 매혹에 빠져드는 두 남자.
매혹적인 록산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줄거리

자애롭고 평판이 좋았던 남작가의 장례식에서, 병약하다고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던 딸이 슬피 울고 있었다.

매우 아름답지만 가엾게 우는 그녀를 보다 못한 사람들이 그녀를 위로했지만, 사실 손수건으로 가리고 있던 입매는 찢어져라 웃음을 찾고 있었는데...

 

그녀를 재앙이라고 여겨 한평생 집에 가두고 있던 남작.

모계 혈통으로 마녀의 피를 이어 진명을 안다면 록산느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던 남작은 그렇게 록산느를 한평생 집에 가두고 제어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자유라고 외치며 속박에서 벗어난 록산느.

 

록산느는 자신을 제어할 수 있던 이가 사라지자 재밌는 일을 찾아 수도로 향하고 그곳에서 꼭두각시 신세의 황제와 실권을 잡은 대공의 관계를 듣고 흥미로워한다.

 

그리고 한 파티장에서 대공이 반역으로 몰았던 황후 대신 자신을 황후로 올려달라고 말하는데....

무료함에 젖어있던 대공은 어딘가 자신과 닮아 보이는 록산느에게 흥미를 느껴 허락하고, 좀 더 깊은 관계가 되기를 원해 다가간다.

 

한편 대공에 의해 황비가 된 록산느를 황제는 경계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편이 되주는 듯한 행동과 요요한 매력에 어쩐지 거부할 수 없게 되는데....

 

 

3. 감상평

진짜 찐악녀같은 행동. 어릴 적 시녀의 혀를 자른다거나, 실제 악녀같이 잔인하고 주변 사람들을 해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이런 순수악 여주가 나름 새로웠다.

 

가학심이나 사람을 괴롭히는데 아무렇지 않고, 오만하며 매력 있는 대공과 록산느는 많이 닮아 있어 초반에 매우 잘 통하고 어울렸다.

 

그러나 황궁에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황제의 맘에 들기 위해 대공을 적대하고, 황제의 힘을 키워주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서 서로 적이 되고, 록산느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점차 대공은 그녀에게 집착하며 그녀를 갖기 위해 무너트리려 한다.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대공에게 록산느는 동족혐오를 느끼게 되고, 이렇게 위기에 처한 록산느를 보며 초반만큼의 기세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재미 또한 떨어졌다.

 

후반부에 본격적인 악녀 역할을 하며 다시 찐 포텐셜을 뽐내며 악녀다운 집요함과 매력,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끝맺는다.

중반부쯤 록산느의 위기일 때 빼고는 한결같이 재밌었던 작품.

 

대공과 황제 사이에 있는 삼각관계 또한 그 관계도가 흥미로웠지만, 결말까지 가서 록산느가 진짜 사랑을 느꼈는지는 의문스러웠던 작품.

 

 

4. 총평

진짜배기 악녀 스타일의 여주인공.

악녀인 여주가 대공과 황제 사이의 삼각관계를 통해 정치 암투물, 계략물을 통한 걸크러시를 보여주는 작품.

전체적으로 세 사람 사이의 관계성이나 케미, 여주의 매력으로 작품 내내 재밌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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