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 리뷰] 금옥장교-황후의 운명을 허하라 (수백,연흘)

 

점수 : ⭐⭐✶

1. 소개글

저잣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설화인, 연영.
모두가 남자인 줄 알지만 그녀의 정체는 수해 전 방화로 목숨을 잃어 죽은 선황의 정혼자 서오연이다.

한 때는 황제의 정혼자로 황후가 될 줄 알았지만 선황이 죽고 나서는 아비의 허락이 없으면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신세.

답답함을 풀어내고자 한 두 번 남장을 하고 몰래 나간 것이 계기가 되어 오연은 부채로 얼굴을 가린 황태자의 친우 장이수의 도움을 받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선황제 지휘경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체를 숨기고 오연에게 접근한 휘경은 그녀를 놓아주겠다고 생각하지만 황권 강화를 위해 사촌 동생인 황태자가 명문가의 딸인 오연을 탐내자 오랜 시간 준비해 왔던 환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데-,

<금옥장교 - 황후의 운명을 허하라>

 

 

2. 줄거리

황제의 정혼자로 내정되어 황후가 될 운명이었지만, 황제가 죽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 연영.

그녀는 답답함에 못이겨 남장을 하고 거리의 이야기꾼이 되어 인기를 끈다.

 

그러나 우연한 사고로 어딘가 심상치 않은 남자를 마주하게 되고, 남자 또한 알 수 없는 그리움과 소유욕에 젖어 오연을 바라본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여러번의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3. 주인공들

* 여자주인공 : 오연
아비의 허락이 없으면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가련한 규수 신세.
답답해서 남장을 하고 몰래 저잣거리에 나가 광대일을 한 것이 어느새 최고 인기의 설화인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어느 날, 또다시 남장을 하고 나갔다가, 죽었다 생각한 옛 정혼자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남자주인공 : 휘경
권력을 향한 거대한 음모로 인해 완전히 죽은 것처럼 숨어 지내야 했던 황제.
제게 주어진 지존의 운명을 되찾기 위해 오랜 시간 남몰래 암약하던 중, 제 사촌 동생인 현 황태자가 전 정혼자인 오연을 탐낸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 이럴 때 보세요 :
동양풍 후궁 암투극을 보고 싶을 때

 

 

4. 감상평

초반 표지의 화려함과 궁중 암투극이라는 소재에 끌려 보기 시작했는데.....

일단 저잣거리에 나가는 여주와, 그런 여주를 마주하고 넌 내거다를 생각하는 남주의 매력이 없다.

다른 말로 주인공들이 어딘가 평면적이고 개성도 없으며 무매력이다.

 

언정 소설 특유의 세세한 묘사와 후궁 암투극의 화려함. 계략들이 나와야 하는데 소설 초반에 두 사람의 마주침이 반복되면서 흥미도도 다 떨어진다.

 

시장터에서 만나고, 어딘가 의미심장한 사건과 남주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어딘가 초라할 정도다.

 

결국 빠르게 초반에서 하차.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아쉬웠다.

 

 

5. 총평

주인공들의 무매력과 스토리적인 흥미가 없다.

초반 저잣거리에서 만남 때문에 황궁 계략물의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고, 재미도 없어서 빠르게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