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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언정, 동양풍

[언정 리뷰] 승상님 이혼해주세요 (승상반쪽)

by ahslxj15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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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고경지(顧傾之) 하면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유명한 상인 가문 출신에다 재산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아가씨라 유명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여섯 살짜리 애까지 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을 간 건지,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같은 이름을 가진 조상님의 몸에 빙의한 현대의 고경지.
짝사랑만 주구장창하다 죽는 조상님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결심하는데...

그런데 이 남자, 어째 이혼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니 경멸하듯 쳐다볼 때는 언제고, 왜 이혼을 안 해주는데?

과연 고경지는 무사히 이혼을 할 수 있을까?

역자 : 신혜원(申譿員)

 

2. 줄거리

현대인이었던 고경지는 자신과 이름만 같은 조상님에게 빙의되었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조상님 고경지는 애 딸린 승상님에게 시집가, 누명을 쓰고 2년만에 죽는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돈도 많고 미모도 뛰어난 몸으로 빙의한 고경지는 반드시 이혼해 청춘을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천하에 이름 높은 승상. 백수연은 그런 이혼을 거부한다.

 

더욱이 본래 고경지가 반드시 백수연에게 시집가겠다고 고집 부려 소문이 안 좋기에 더욱 그랬다.

한편 본래 모습과는 다른 고경지의 모습에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백수연은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반면 고경지는 백수연의 아들이 의젓하지만 어리광 부리지 않는 모습이 안쓰러워 챙겨주기 시작하고, 아들이 전염병에 걸리자 집안 사람들이 조심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고경지만이 옆에서 병간호를 한다. 그 모습을 보고 백수연과 아들 모두 고경지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남주가 본격적으로 여주를 좋아하게 되고, 부드럽게 대하기 시작한 시점이, 아들 아플때 병간호 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반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여주의 모성애에 반한 느낌이라 좀 그랬다.

 

다른 언정 소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현대의 이벤트나 음식이 첨가되는 일이 많아 언정 특유의 느낌이 크지 않다.

오히려 현대와 믹스된 동양풍 소설에 가깝다.

다른 언정 소설에 비해 짧은 권수라 더욱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

 

읽은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여주 캐릭터와 의붓아들. 양아들이 기억에 남지, 남주 캐릭터는 어쩐지 흐릿하다.

 

 

4. 총평

현대 느낌이 많이 첨가된 언정 소설로, 다른 언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짧아 읽기 좋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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