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글
조아라를 강타한 감성 판타지 대작!
기존 판타지와 비교를 거부한다!
『어게인 & 어게인』
삶을 반추하며 그리워하던 늙은 모험가 지미
생의 마지막 순간, 그가 소망했던 단 하나!
“최선을 다하고 싶다!”
다시금 주어진 기회 앞에 연약했던 과거를 벗는다.
더 이상 현실 앞에 도망치지 않으리라!
오해로 얼룩진 불우했던 과거 위에 지미, 그가 만들어가는 또 다른 최선의 삶!
새벽의 미명처럼 가슴을 적시는 한 폭의 수채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지미, 그 이름 아래.
2. 줄거리
이젠 늙은 모험가가 된 지미는 죽어가면서 과거의 지난날들을 후회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데려온 이복형과 새엄마.
어렸던 지미는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홧김에 집을 나왔지만 그래도 호의로 대해주었던 두 사람을 생각하며 지미는 죽어가고, 아직 두 사람이 들어오기 전의 어린 날로 회귀하게 된다.
과거와 똑같이 냉담하게 두 사람을 소개하는 아버지를 보며 슬퍼도, 지미는 감정을 숨기고 두 사람을 환영한다.
그들 세 사람은 조금씩 사이가 좋아지지만, 과거와는 달리 지미와 이복형을 둘러싼 가문의 분쟁이 생겨나고 그를 피하기 위해 지미는 외가의 양자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지미를 반겨주고, 오래된 가문의 특성상 지미가 이를 받아들이자 잊혀졌던 약속들이 떠오르며 오래된 전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지미는 어린 나이에 다시금 여행길에 오른다.
3. 감상평
감성 판타지란 소개답게 필력이 매우 섬세하고, 감정과 관계성의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작중 지미가 어린 나이에 회귀해 품고 있는 감정들. 슬픔, 애틋함, 그리움 등의 감정과, 그저 착한 줄로만 알았던 이복형, 새롭게 만나는 그림자 일족까지. 모두가 매력적인데 그 감정들과 관계성까지 매력적이었다.
관계성이랑 감정선이 깊어 여기서 더 나갔으면 bl삘로 보였을법하다.
배경 설정도 깊고 탄탄해서 작중 지미가 처음 숨겨있던 비밀을 마주하는 순간의 장엄하고 신비로운, 전체적으로 어딘가 동화풍인 분위기까지 합쳐져 읽은지 오래됐는데도 그 분위기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을 정도다.
6권의 짧은 권수 내에 치밀한 설정과 사건들을 꽉 채워서 묘사하다 보니, 복잡한 내용도 있지만 밀도가 높다.
4. 총평
오래전에 읽었는데도 섬세한 필력과 감정선과 관계성. 매력 있는 인물들의 묘사가 탁월해서 신비롭고 동화풍인 분위기. 치밀한 설정까지 합쳐져 매우 재밌게 읽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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