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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판타지 리뷰] 투마왕 (김운영)

by ahslxj15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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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반인반마의 정점에서, 시작되는 인간의 삶!

투쟁만이 전부였던 인생.
고독한 물질계의 삶 속에서 그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자루의 검령뿐.

 

2. 줄거리

마왕에게 바쳐진 인간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반인반마로 태어난 아론.

싸움으로 살아가는 투마에게 있어 반마는 커다란 제약이었지만, 끝내 인간의 심장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게 자신만 아는체로 투마왕이 된다.

 

젊은 나이에 투마왕이 된 아론에게 많은 투마들이 따르지 않았고, 그런 아론을 덮치는 막대한 수의 요마들. 그 싸움에서 아론은 물러서지 않고 마신기 락샤샤의 진정한 힘을 깨우고 마침내 승리한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끝내 영토의 반을 차지한 투마들. 아론은 요마왕과 만나고자 하고 그곳에서 본래 하나였을 마신기가 두개가 된 것은 천족들의 음모였음을 폭로한다. 아론은 절체절명의 싸움을 앞두고 스스로 마신기를 파괴하고, 충성을 바친 마족들의 맹세와 그의 힘이 담긴 마족의 심장을 내어줘 요마왕이 최우선적인 천족과 대치하기를 원한다.

 

요마왕은 아론을 군단장으로 두기를 원하지만, 아론은 요마왕 또한 자신의 적이라고 선언하며 끝내 어머니의 말대로 자신이 인간임을 인정하고 인간계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모든 힘을 잃고 인간의 심장만이 남아 다시 몸을 재구성하지만, 지녔던 모든 힘을 잃은 채 어린 소년이 된 아론.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배고픔에 소리가 들린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몬스터가 덮치는 아버지와 딸을 발견한다. 힘겹게 몬스터를 죽이고 쓰러진 아론을 데려간 부녀들과 같이 지내게 되고, 아론은 인간으로서 강해지는 방법을 배우지만 딸인 리히나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3. 감상평

다소 새로운 설정들.

천계와 마계로 갈라진 것이 아니라 천계에서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한 천족들. 영토 끝자락에서 마족들은 요마와 투마로 나뉘어서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천족들과 맞서지 못한다.

끝내 하나의 왕 아래 선 마족들은 천계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하게 되고, 한편 인간계에선 검령을 죽이고 피를 묻히면 소드마스터의 힘을 얻는다고 알려져 있다.

 

작중 리히나는 그 검령으로서 본래 강했던 아버지가 검령의 힘을 얻는 대기순으로 올라와있었지만, 모든 걸 포기하고 숨긴 체 시골 마을로 숨어 아론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리히나가 검령임을 눈치챈 인간들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위기가 시작된다.

 

예전 개정되기 전 책을 재밌게 읽었었는데, 현재 개정판 책을 읽고도 재밌었다.

약간 올드한 판타지풍에 주인공 올려치기와 뽕이 있지만 오로지 투쟁이었던 마족에서 점차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아론의 판타지 투쟁물이 웃기기도 하고 재밌다.

 

빵을 좋아하면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론의 무심/눈치보는 점과, 그런 아론을 좋아하면서 안달하고 빵으로 조련하는 리히나와의 케미가 조금 있고, 대부분은 아론의 강해지는 과정과 전투씬. 다른 권력자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반 리히나에게 숨겨진 반전으로 끝맺지만, 약간 아쉽고 평화롭게 끝난 소설.

 

 

4. 총평

오로지 싸움을 업으로 살아온 투마왕이 인간이 되면서 경험하는 판타지 세계 생활기.

빠르게 강해지는 먼치킨물로, 전투씬과 아름다운 외모 등. 주인공 뽕이 있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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