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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판타지 리뷰] 홍염의 성좌 (민소영-아울)

by ahslxj15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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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마신의 불길보다 더 거대한 붉은 불꽃!

『홍염의 성좌』

신세대적 기발함과 경쾌한 문체, 풍부한 상상력이 빚어낸 판타지의 명품!
짙고 그윽한 민소영만의 농밀함이 빚어낸 장대한 스펙터클 드라마!

지하 감옥의 젊은 죄수 에드먼드.
이름 지어진 죄수의 어린 아들 유릭 크로반. 타락한 추기경과 사악한 독재자,
나비의 봉인과 녹슨 십자가의 기사, 슬픈 왕국의 보물과 오만한 제국의 성물.
……기적, 탈출, 귀환, 그리고……심장 없는 자의 복수

 

2. 줄거리

성공한 사업가인 에드먼드 란셀은 이제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을 앞두며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모두의 축복 아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들이닥친 니콜라스 추기경의 철십자단 기사단에 붙잡혀 끌려가고, 영문을 알 수 없이 손 발의 힘줄이 잘리고 갇힌 채 죄수들의 섬에 보내지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꼬마 유릭 크로반은 니콜라스에게 흥미를 느껴 매일 찾아오고, 자신만 아는 비밀통로로 안내해 탈출시켜 주는데 성공한다.

한편 유릭 크로반은 누명을 쓴 아버지로 인해 동생과 함께 여장하며 숨어있었고, 니콜라스를 탈출시킨 뒤 몸이 자란 것을 알아 남자인 것을 고백하고 군에 입대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로웨나 그린은 얼굴도 예쁘고 인기 많으며 노래도 잘하는 애니를 의식하면서도, 졸업 무대에서 스스로의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는 가운데 세 사람은 교차하고 마주하게 되는데....

 

 

3. 감상평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 소설(모든 걸 다 가진 귀족이 누명을 쓰고 섬감옥에 갇혔지만, 탈출하고 원수들에게 하나하나 복수하는 스토리)

그러나 춈춈한 세계관, 입체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들, 떡밥과 반전, 독특한 분위기 등으로 수작 + 명작으로 처음 읽었을 때 감탄했던 작품이다.

 

읽은지 매우 오래 됐는데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

세 명의 주인공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시점은 유릭 크로반이 대다수고, 거기에 로웨나가 상당한 분량, 에드먼드가 결정적인 떡밥과 장면을 준다.

 

성질 더러운 군인으로 성장한 유릭이 마령들을 쫓으며 총을 쏘는 액션씬과, 오페라 무대에서 모두를 감탄시킬 만한 노래를 부르는 로웨나. 둘이 마주하는 정치와 음모 등. 후반부에 드러나는 반전 있는 스토리. 밀도 있는 분위기 등. 감탄하는 명장면들도 많다.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에 독특한 세계관이 차별화된 매력을 준다.

 

 

4. 총평

오래전에 나온 소설인데도 기억에 남을 만큼의 명작.

초반 진입장벽은 있지만, 한번 재미를 느끼면 끝까지 읽을 정도로 이후의 단점이 없다.

어둡고 독특한 분위기와 세계관, 개성적인 캐릭터들, 춈춈한 전개와 개연성, 반전 있는 스토리, 중간중간의 명장면 등. 재밌으면서도 감탄하게 되는 분위기가 압권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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