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글
“겨울이 오고 있다.”
십 년째 여름이 이어지고 있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칠왕국, 타르가르옌 가문의 미친 왕 아에리스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한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는 자신과 함께 전복을 이루어낸 에다드에게 곁에서 함께 통치해줄 것을 청한다. 한편 도주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생존자, 드래곤의 후손들은 대륙 너머에서 찬탈자들에 대한 복수를 갈망한다. 그리고 대륙의 북단, ‘무언가’로부터 칠왕국을 지키고 선 장벽에는 불안한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이 땅에 겨울이 오고 있었다.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면 이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막강한 부족 도트락의 아이를 잉태하며 칠왕국으로 돌아올 힘을 키우는 타르가르옌의 후손 대너리스. 왕의 수관이 되어 떠난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를 대신해 윈터펠의 영주가 된 아들 롭과 장벽으로 떠난 사생아들 스노우. 넘치는 금과 그보다 더 넘치는 야망을 가진 왕비 세르세이 라니스터, 신들이 비상한 두뇌만을 선물한 그녀의 남동생, 난쟁이 티리온. 그리고 왕국의 모든 간계와 모략의 중심에 있는 첩보관 바리스와 재무관 리틀핑거……. 왕좌의 게임에서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2. 감상평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드 왕좌의 게임의 원작 '얼음과 불의 노래'.
작품 소개에서도 반지의 제왕에 버금갈만큼의 인기라고 소개되어 있다.
사실 미드 왕좌의 게임 1부를 먼저 보고 매우 재밌어서 후일 얼음과 불의 노래 소설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보다 더욱 상세한 상황과 심리 묘사. 더불어 인물들의 특징이 더욱 디테일해서 마치 그들의 속사정을 더욱 깊게 파고들고, 새롭게 알게 되는 듯했다.
정통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시작을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건 멸망한 타르가옌 왕가의 후손 대너리스, 스타크 가문의 사생아 스노우와 그의 가족들. 왕국의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라니스터 가문 출신이자 미모의 왕비인 세르세이와 뛰어난 머리의 난쟁이 티리온이었다.
작중 주연들과 조연들이 있지만, 단순 누가 주인공이 아니라, 이 작품에서 주목받는 모두가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섬세하고 특징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1부의 주된 내용은 추운 변방을 지배하던 스타크 가문이 왕의 간곡한 부탁에 그를 도우려고, 수도로 향하지만 점차 음모와 계략에 서서히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린다.
스타크 가문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사실상 1부의 주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타르가옌 왕가의 대너리스가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서 삶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매우 방대하고 긴 이야기인데 재밌지만 상대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라, 읽다 보면 지치는 느낌도 있다. 그래도 명작이라 취향에 맞으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3. 총평
매우 디테일하고 살아있는 듯한 세계의 안에서, 마찬가지로 생생한 캐릭터들간의 치밀한 계략과 쉴 새 없는 변화가 마치 다양한 삶의 변천사를 보는 듯하다.
무겁고 진지한 정통 판타지 분위기의 세계적으로 인기 있던 작품이라, 취향에 맞으면 매우 재밌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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