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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리뷰] 킹드래곤 (정재원)

by ahslxj15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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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병마와 싸워온 지난 20여 년,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죽음을 맞이한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평온한 잠이 아닌 통쾌한 모험의 시작이었다. 전설적인 존재 드래곤, 드디어 지상으로 내려왔다!

 

2. 줄거리

몸이 아파 병원에서만 생활했던 정원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죽게 되고, 자신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를 따라다니며 그들이 영혼을 수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승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망각의 물에 빠져도 정원은 멀쩡하기만 하고, 전대미문의 일에 신들이 나서 정원의 운명을 면밀히 살펴보게 되는데... 알고 봤더니 정원은 40대까지 살며 법관이 될 운명이었다.

 

정원이 죽음에 따라 죽게 되는 인물이 2300명이나 되고, 다시 돌려보내려 해도 이미 미래를 아는 정원에게 망각의 물도 통하지 않는다. 결국 대책을 마련하는 동안 정원은 신들의 세계에 머무르며 여러 신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결국 소멸과 환생의 기로 앞에서 드래곤으로 환생하기를 선택한다.

 

그렇게 정원은 레드 드래곤의 류시아나로 환생하며, 자신을 키우는 블루 드래곤인 아버지와 해츨링 생활을 함께하게 되는데....

 

 

3. 감상평

표지는 남자인데, 주인공은 여자다.

병원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귀찮은 걸 싫어하고 약간 무기력한 모습으로 남들의 참견을 매우 싫어하는 개인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유희 생활을 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초반 병원 생활의 프롤로그는 매우 유치했는데, 죽게 되고 저승사자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 재밌어지기 시작하더니, 신들과 함께하는 장면에서 서서히 몰입되기 시작한다.

 

다른건 다 필요 없고 일단 건강한 몸이 맘에 든 주인공이 해츨링 생활을 하면서도 여러 경험을 하다가, 일행과 함께 유희를 하게 되는데 드래곤답게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왕국들, 다양한 시간대를 경험하며, 신분도 귀족, 평민, 용병, 아카데미생으로 다양하다.

 

어찌 보면 무심하고 귀찮은 걸 싫어하며 다소 차가운 성격이지만, 좋은 사람들한텐 잔정을 주기도 하는 주인공이 매우 뛰어난 미모와 능력을 가지고 여행하다가, 꼭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들과 만나 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고, 매우 개인주의 시점이라 읽다보면 참견하는 사람들이 거슬릴 정도다.

 

여기에 왕족/귀족 비율이 높아서 단순 신분만 믿고 시비거는 귀족들이 많이 나와 고구마와 사이다가 함께한다.

로맨스는 후반부쯤 매우 간략하게 나와서 그냥 드래곤 유희 여행기+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겠다.

 

 

4. 총평

드래곤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다양한 삶의 유희를 경험하는 스토리.

주인공이 드래곤답게 행동하며 진짜 무심/오만하고 개인적으로 묘사되는데, 다소 허술한 구성임에도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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