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글
에인샤텔의 항구도시 페이샨에서 가장 잘 나가던 도둑.
어느 날 죽은 카이저 왕자의 대역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는데…
그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위칼레인.
그는 어떤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
2. 줄거리
한낯 도둑이었던 제비는, 오늘도 물건을 훔치다가 왕자의 기사이자 소드마스터에게 붙잡히지만, 어째서인지 제비의 얼굴을 보고 매우 당황한 틈을 타 도망친다.
하지만 며칠 후 그를 찾아온 귀족에게 붙잡히고, 이미 죽어버린 왕자의 대역을 부탁받는데...
거부할 수도 없는 목숨의 위협 앞에서 제비는 어쩔 수 없이 수락하고, 왕자의 대역을 위해 교육받는 와중.
국왕은 왕위 계승전의 시험으로 7개의 신보를 모아오란 명령을 내린다.
이제 전설이 된 신보.
정령의 시험을 치러야만 주인이 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막대한 힘과 명예를 주는 무기들.
그리하여 동료 겸 감시자 또는 협력자들과 함께 제비는 여행을 떠나고, 소박하면서도 보이는 왕의 재목에 동료들은 점점 그를 진심으로 따르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고귀한 왕자와 천한 도둑이 한순간에 신분이 바뀌었지만, 점차 왕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일대기.
소시민적인 모습으로 약아 보이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 주변인들은 그에게 왕의 모습을 보고 따르게 된다.
입체적인 성격과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서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에게 이입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작품 중간중간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표현하는 명장면으로 인해, 웅장하고 벅차 오르게 하는 장면들이 많아 매우 재밌다.
등장인물들 또한 개개인의 사연과 입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주인공의 모험에 동참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는데, 그 인물들이 활약하는 명장면과 주인공의 케미 또한 몰입하게 된다.
5권이라는 짧은 권수라서 후루룩 읽을 수 있고, 각 권의 끝마다 중요 인물들의 과거 에피소드가 등장해 그 인물들의 다른 모습을 보며 그 인물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더욱 재밌다.
오래된 책이라 아쉽게도 e북으로 나오지는 않았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말로 끝나 기억에 오래 남은 소설이기도 하다.
4. 총평
한낯 도둑이 한순간에 가짜 왕자가 되고 왕이 되기 위해, 신보를 모으러 다니는 모험물.
웅장하고, 가슴 벅차오르게 하는 명장면이 많이 등장해 매우 재밌다.
전통적 판타지지만, 주인공 무쌍의 먼치킨은 아니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험물로 참신하면서도 다소 가벼운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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