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리뷰] 마녀사용설명서 (Er Mu)_방대한 세계관, 마녀들의 능력으로 세계를 발전시킴

by ahslxj15 2022. 11. 20.
728x90
반응형

 

점수 : ⭐⭐⭐⭐✶

1. 소개글

며칠에 걸쳐 야근으로 인해 기절하듯 잠이 든 평범한 직장인 정석.
하지만 단잠에서 깨어나 보니 사람들은 자신을 왕자라 부르고, 눈앞에서는 마녀 사냥이 펼쳐진다. 중세의 야만적인 풍습을 직접 목도한 정석은 얼떨결에 마녀를 구하고 야만과 비합리로 가득 찬 세상을 바꾸리라 마음먹는다.

그러나 자신이 구한 것이 화염을 뿜어내는 진짜 마녀라는 사실에 정석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 하는데...
21세기 직장인과 신비한 마녀의 만남, 치열한 왕위 쟁탈전 속에서 크렘 왕국의 4 왕자 로렌 웜블던으로 살아가게 된 정석은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2. 감상평

1. 방대한 세계관

중세 특유의 전통적이고 답답하며 낙후된 분위기. 그러나 그곳에 사는 다양한 나라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시점으로 주인공의 영지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마녀들을 보는 시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 수 있다.

처음엔 변방의 조그마한 영지에서 시작되어, 왕위계승 싸움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마녀들을 핍박하려는 신전과 교황청과의 성전. 마찬가지로 마녀들을 핍박하려는 다른 나라와의 전쟁까지.

심지어 악마들과의 전쟁과 다른 차원을 이동하는 것으로 차츰차츰 주인공이 보는 세계가 넓어진다.

 

 

2. 점차 발전되어 가는 영지, 마녀들의 능력

처음엔 못먹고 굶주림에 지쳐 죽을 날만 기다리던 영지라면, 주인공 특유의 지식으로 예술, 전쟁무기, 산업화와 수학과 화학까지.

중세시대에서 산업화까지 발전되어가는 모습이 나름 재미있다. 그와 더불어 단순히 능력을 내뿜는 마녀들도 점차 진화되어서 다양하게 능력이 진화되는 모습도 재미있다.

예를 들면 흙바닥에서 콘크리트 길까지. 마차에서 자전거나 기차로, 총과 폭탄으로 전쟁을 압도한다. 

편수가 길다보니 인물들의 다양한 시점이 반복해서 나오는데, 오히려 다른 인물들의 시점이 재밌을 때도 많다.(민간인, 스파이, 군대의 조장 등등)

 

 

3. 초자연적 분위기

마녀들도 초자연적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다운 성격 때문에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중반부터 등장하는 악마들의 기괴한 모습과 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중세 전통 신앙 특유의 답답하고 무거운 분위기. 악마 특유의 기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공포적인 느낌. 신 특유의 미스터리하고 어딘가 의문이 많은 신비한 비밀로 둘러싸인 모습까지. 작품 후반부까지 이 떡밥들은 자세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차근차근 단서가 쌓이면서 점차 진실이 밝혀지는 것 때문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3. 총평

세계관도 넓고, 설정도 잘 짜여져 있는 중세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소설.

마녀들 특유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주인공 지식을 바탕으로 영지와 세계를 발전시킨다.

신과 악마의 기괴함. 신비함과 미스터리가 작품 전반적으로 녹아있어, 마지막에 떡밥까지 다 회수한 작품이다.

다만 편수가 길고 작중 분위기가 무거워 중간중간 루즈할 때가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