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오우~ 살기 좋은 세상이군! 한 번 편하게 살아보자.
아! 눈에 거슬리는 것들만 빼고.
2. 줄거리
아버지가 동반 자살하자고 죽어버리고,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의 몸으로, 무한 전생자의 영혼이 각성했다!
얼떨결에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곧이어 괴롭히러 들이닥친 학생들. 집에서까지 쫓아와 괴롭히려 드는 학생들에게 주인공은 즐겁게 응징해주고, 그 과한 손속으로 인해 다시 경찰서에 불려 간다.
피해자들의 부모가 고소하고, 국선 변호사가 힘써보지만 결국 소년원에 수감된다. 거기서 주인공은 될 대로 돼라 식으로 앞날에 희망 없이 즐겁게 생활하고, 소년원에서도 남을 괴롭히려 드는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응징하면서 연이은 폭력 전과로 또다시 형량을 늘리고야 만다.
삶에 지쳐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고 될 대로 살면서 노숙자가 꿈이었던 주인공은 출소해 길거리에서 생활하지만, 이번엔 형사를 살해하려는 조폭을 무찌르고 다시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우연치 않게 상대의 진실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알려져 검사가 도움을 요청하러 오고, 치킨을 대가로 도와주었지만 이내 거대한 금액에 얽힌 사건 때문에 검사는 죽어버리고 만다. 주인공은 그 배후에 권력자들이 개입했음을 알고 보복하려 감옥을 탈출하고, 그 배후에 정치권 인사가 있다는 걸 알고 국회의사당에 침입한다.
그리고 국회의원을 칼로 찌르고 그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국민들에게 방송되어 버리는데...
대한민국에 커다란 이슈가 된 사건. 그러나 주인공은 태평하게도 다시 감옥에 들어와 스스로 수감되고, 이따금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삶을 살지만, 미국에서 진실을 밝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해온다.
3. 감상평
매우 또라이 같은 주인공의 모습이 괜히 즐겁다. 특히 초반에는 인성 쓰레기들을 해치우는데 신나게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한다는 점이 매우 똘끼 있어서 인상 깊었다.
그럼에도 삶의 경험 때문에 사람과 사회를 파악하는 특유의 영리함과 통찰력. 한편으론 고요히 가라앉는 명상. 앞뒤를 가리지 않는 막 나가는 성격과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어떻게든 응징해야 한다는 사고방식까지.
그럼에도 평범한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는 점까지.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매력이 가장 큰 재미다. 더불어서 주인공의 시야로 보는 현대 사회도 의외로 깊이 있는 내용이 많다
영리함과 또라이가 공존하는데, 이 같은 면이 완급조절된 느낌이라 의외성과 함께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전투씬도 주인공 먼치킨이긴 하지만, 싸우는 장면이 자세하고 어떤 기술을 썼는지 맛깔나게 묘사해서 집중하면서 봤다.
예를 들어 적들의 오금을 부서트리고, 붙잡혔지만 팔을 비틀고 무슨 기술을 써서 빠져나와 코를 타격했다는 식이다.
---이후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반부터 초능력자가 대거 등장하는데, 초능력자들의 싸움과 국가와의 충돌. 각국의 정치 싸움. 세계관이 넓어지고 뜬금없이 초능력이 튀어나와 조금 루즈해질 뻔했지만 주인공의 한결같은 먼치킨과 또라이 같은 면모가 그대로라 평타 이상의 재미가 있다.
점차 세계의 거대한 사건에도 연루되기 시작하고, 거대한 세력과도 얽히게 되면서 스케일이 커지고 나름의 반전이 있다.
4. 총평
주인공이 또라이 같은 성격의 먼치킨이라 재밌다..
무한전생자라 삶의 애착이 없어 막 나가지만 많은 경험들 때문에 통찰력이 있고 그 점이 의외성을 주면서 새롭다.
보복하는 장면이 시원스럽고, 그로 인한 전투씬이 섬세하면서도 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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