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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퓨전]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리뷰_5+점(신노아)

by ahslxj15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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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구제목 : SSS급 자살헌터였는데 이름 바꿈

나도 S급 스킬이 갖고 싶다! 죽고 싶을 정도로!

[S급 스킬을 각성합니다.]
[단, 이 스킬을 쓰면 죽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죽겠다는 말은 아니었는데?

 

 

 

2. 줄거리

어느날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탑이 생겨난다.

주인공인 김공자는 탑에 들어왔지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최하급 헌터로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가 동경하는 건 쓰레기 같은 인성에도 파죽지세로 층수를 클리어하는 랭킹 1위 염제.

 

어느 날 너무 부러운 나머지, 탑에서는 그에게 스킬을 하나 내려주지만 S+급의 타인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는 스킬임에도 전제조건은 죽음.

 

그에 김공자가 절망하고 있을 때. 길거리에서 성녀를 살해하려는 랭킹 1위 염제를 보게 되는데...

목격자인걸 들켜 염제에게 살해당하고, 죽음과 동시에 염제의 스킬 중 하나를 복사하게 된 김공자.

 

복사한 스킬은 바로 어제의 시간대로 회귀하는 스킬이었다!

그에 김공자는 염제의 성공의 이유가 이 스킬이었음을 짐작하고, 타인에게 죽음을 당하면 어제의 시간대로 회귀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스킬을 복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죽인 염제에게 복수하고 싶어도 그를 죽이면 어제의 시간대로 회귀하게 될 뿐.

더군다나 김공자는 최하급 헌터로서 염제와는 강함의 차이가 있었다. 

 

그에 김공자는 염제가 스킬을 얻은지 11년이 됐다는 걸 알고, 탑 1층의 빈민가에 불을 지른 자가 염제임을 확신해 그를 막기 위해 죽음을 결심한다.

 

그렇게 수천번의 죽음을 겪으며 계속 어제의 시간대로 회귀하는 김공자.

마침내 염제가 스킬을 얻기 전의 시간대로 회귀해, 미래의 염제인 유수하를 살해하지만, 염제가 있긴 전 랭킹 1위였던 검성에게 살해당하고 그의 스킬을 복사해 검제라는 수호령이 옆에 붙어 있게 된다.

 

그리고 김공자는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그러나 방법을 다르게 해서 아직까지 클리어하지 못했던 윗층의 탑을 공략하려고 하는데....

 

 

3. 감상평

감동도 있고 뽕도 차는데 심지어 한 챕터 넘어갈수록 더욱 재밌어진 명작.

다만 결말 부분에서 힘이 조금 빠진 감이 있는데 그래도 매우 재밌었다.

 

탑 등반물 소설로서 각 층을 올라갈수록 각 다른 세계에서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질리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더욱이 주인공인 김공자가 죽을 때마다 복사하는 스킬을 얻는 대신 상대의 트라우마(지옥)를 그 사람의 입장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는 더욱 강해질수록 큰 패널티로 작용하는데, 이런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주인공의 적이었던 상대가 뒤에서 동료가 되는 일도 다반사다.

 

처음엔 단순 적이나 동료였던 이들도 소설 전개가 이어질수록 매우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매우 큰 감정적 울림을 준다. 한마디로 단순 쓰레기 같던 악역도 후반부에 나름의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도 있는?

심지어 주인공이 극혐하는 초반 악인인 염제마저도 후반에 가서는 '밉지 않은'으로 격상될 정도다.

 

반면 선한면이 보였던 동료 또한 어두운 비밀을 가지고 있어 인물들에 대한 탄탄한 설정과 깊이 있는 묘사가 매우 좋았다.

이 같은 과정이 각 챕터에 곁들여지면서 매우 깊이 있게 여운을 남긴다.

 


 

또한 세계관 설정 또한 매우 탄탄하다.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탑. 후반부에 나타나는 탑의 주인과 각 탑에 속한 세계관의 설정들.

 

그 탑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과정에서 벅차오르는 느낌과 함께 감동, 슬픔, 재미 등. 감정적 뽕에 취하는데 놀랍게도 이 장면이 작중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묘사를 보고 나면 다음 챕터에서 더욱 여운이 남는 더 큰 재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매우 매우 재밌었지만 단점이라고 꼽는다면 탑의 주인과 관련한 에피소드와 결말이 약간 아쉬웠다는 점?

그래도 웬만한 소설보다는 더 재밌었던 장면들이었다.

 

 

4. 총평

탑등반물에서 퀘스트를 클리어하며 다양한 세계관을 경험하는 주인공.

 

상대에게 죽으면 회귀와 스킬 복사, 상대의 트라우마를 경험하면서, 강해짐과 동시에 적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이해와 매력을 깊게 느낄 수 있다.

 

그 층수를 클리어하는 과정 속에서 매우 큰 감정적 여운과 울림을 주며 벅차오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던 갓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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