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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막장 악역이 되다(크레도)

by ahslxj15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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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막장] [재벌] [악역] [게이트]

곰팡이가 가득 낀 다섯평 짜리 원룸에 살던 이진우.
갑자기 일어난 불길에 쌓여 죽는 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자신이 읽었던 양판소 등장인물이 되어있었다!
그것도 남는 게 돈밖에 없는 막장 악역으로!

 

2. 줄거리

가진 것 없이 불타 죽었던 이진우.

 

깨어나자마자 화려한 방에 조금은 달라진 몸. 본래 나이보다 7년은 어린 몸이 그를 반겼다.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곧이어 게이트, 헌터 관련 뉴스를 통해 소설과 본래 세상이 합쳐진 걸 깨닫는다. 더불어 달라진 본인의 몸이 재벌가의 손자. 소설 속에 나왔던 찌질한 악역이란 걸 깨닫는데....

 

소설의 내용대로라면 이진우는 쌓아온 악행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하지만 주인공을 피하고 싶어도 주인공을 각성시키는 존재가 이진우였고, 주인공이 각성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멸망할지도 모른다.

 

이젠 이진우가 된 주인공은 일단 본래 일정대로 행동하기 시작하지만, 달라진 모습을 내보이고 만다.

한편 달라진 이진우를 보고 주위 사람들은 놀라워 하지만, 그동안 저질렀던 악행이 깊은 심계를 숨겼던 거라고 착각하고 마는데....

 

3. 감상평

가진 재력과 치트키급 스킬로 매우 빠르게 강해지는 주인공.

더불어 착각계와 있어보이는 버프 스킬로 더욱 그 착각이 심화되고 만다.

 

본래 몸에서 빠르게 강해지고, 경멸 어린 여론에서 대중들이 환호하며, 나름 잘생겼던 외모가 매우 잘생긴 외모로 변한다.

초반은 본인의 상황을 빠르게 바꿔나가는 주인공의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재밌다.

 

소설 내용에 저절로 집중하게 된다.

여기에 재벌 집안까지 합쳐 대리만족 또한 있다.

 

주인공 시점과 다른 사람의 시점이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별 뜻 없이 한 행동도 매우 심각하게 미화되는 등 착각계가 전반적으로 흐른다.

 

여기에 원작 소설이 매우 피폐하고 주인공이 고구마며, 비참한 최후를 맞는 등장인물들이 많다 보니 이걸 생각하는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 바뀐 상황을 저절로 알 수 있다.

때문에 원작 내용을 알고 이후 주인공이 하는 사이다식 행동이 더욱 좋게 보이고, 황당한 결과가 나와도 헛웃음 터지며 납득될 정도.

 

예시를 하나 들자면 최강 악역 중 하나인 드래곤이 사실은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고, 주인공에게 감화되고 난 후 폴리모프해서 아양 떠는 등. 본래의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어이없게 끝나는 일이 많다.

 

또한 본격적인 하렘인 듯 아닌듯, 전개가 이어갈수록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캐들이 등장하지만 막상 주인공은 관심 없는 패턴들이 이어지면서 중반까진 재밌게 봤지만 후반까지는 차마 볼 수 없어서 하차했던 소설.

 

 

4. 총평

찌질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 악역에 빙의한 주인공.

그러나 사기급 스킬과 원작지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강해지지만, 착각계가 심해 더욱 있어 보이는 결과를 낳는다.

각 에피소드식 사건마다 어이없고 황당하게 끝맺는 사건들이 많고,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캐들이 늘어나는 등.

중후반부터 전개가 어이없어 하차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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