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그래, 해보고 싶었다.
사람 죽이는 거.
2. 줄거리
김인규는 늘 소란을 일으키는 윗집의 소음을 들으며 죽이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내에서 일어나는 타인의 싸움 소리를 들으며 문득 죽여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김인규는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만나면 그 특유의 악취를 맡을 수 있었고, 그 냄새로 사람을 판단하며 죽을 사람을 골라 살인하려 한다. 결국 김인규는 한번 살인을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살인하기 시작하고, 경찰은 그런 김인규에게 수상함을 느껴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나 특유의 운동능력, 꼼꼼한 뒤처리, 살인의 천재적인 재능으로 인해 증거를 잡지 못하고 심증만 남는다. 결국 김인규는 지속적인 행각으로 인해 점점 발전되기 시작하고, 우연히 킬러와의 만남으로 인해 청부살인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3. 감상평
오싹한 표지. 으스스한 소개글. 필력 있는 전개로 담담하고 어딘가 크로테스크한 잔인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만 죽이다 보니 그들의 행동이 역겹게 조명된다. 일단 보통의 사람들이 아닌 나쁜 사람들만 죽인다는 데의 당위성이 좋았다.
그런 만큼 후에 형사들을 농락하고, 형사들이 절망하고 분노하는 감정에서 느껴지는 씁쓸함이 있다.
주인공이 청부업자를 만나고, 점점 전문 킬러들과 만나 싸우게 되는데 거기서 마주하는 전투씬도, 급박한 느낌과 함께 쫄깃한 재미가 있다. 일반인에서 점점 전문적인 살인 기술을 배워가면서 나름 성장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이 이 소설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기본적으로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에 잔인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4. 총평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소설.
주인공이 사이코패스라 어딘가 잔인한 분위기에 살인에 대한 쾌감을 매우 필력 있게 묘사했다.
전투씬이 발전되어가는 나름 성장물.
점점 킬러로 발전되어 가면서 전투씬이 재밌다.
범죄자만 죽여 나름의 당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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