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자금이라는 것은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이 뭘 압니까]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무심코 한 말이다.
직장인, 샐러리맨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머슴이다...
나 역시 머슴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집사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집사는 커녕 내동댕이쳐진 머슴이 나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신의 축복을 받았다.
딱 절반의 축복을.
다 좋은데 왜 하필 막내냐고!
2. 줄거리
순양그룹이란 재벌가에서 개처럼 부려지며 머슴처럼 생활하던 윤현우는 자신이 머슴임을 부정하지 않고 차라리 집사를 꿈꾼다. 그걸 위해서 온갖 뒤처리를 다했지만 결국 순양그룹의 일가이자 사장의 비자금 문제를 다루다가 토사구팽 당하고 만다.
억울하게 죽은 윤현우는 다시 깨어났을 때에는 순양그룹 삼남의 막내아들. 즉 회장의 막내 손자로 깨어나게 된다.
아버지는 순양그룹에서 거의 연관되지 않은 채 살아오고 있었고, 하필 장자 승계의 원칙을 삼는 그룹에서 막내 손자로 깨어나게 된 진도준은 안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수하기 위해, 순양을 갖기 위해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치권 싸움의 결과를 미리 예측해 회장인 진양철의 눈에 들고, 재벌가에서 드물게 학력 좋은 모습을 보여 더욱 신임을 받는다. 더욱이 어릴 때부터 투자를 하며 순양 기업의 주인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돈을 끌어모으기 시작하는데...
3. 감상평
재벌물에 기업 승계 작업을 둘러싼 음모와 계략. 실상 현대판 왕위 계승 전쟁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진도준은 어릴때부터 역사에 남았던 커다란 경제사건을 바탕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그와 대비되게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친척들의 눈에 자신을 숨기고 뒤로는 그들에게 피해를 준다.
투자/경제적 싸움/후계자 싸움/음모/계략/정치 등
일명 힘순찐의 느낌과 주인공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대리만족. 치밀한 수싸움으로 그들의 앞에서 자신을 숨기고 뒤로는 경제적 음모를 꾸민다는 게 현대적인 배경과 더불어서 매우 재밌게 느껴진다.
더욱이 재벌들의 심리 또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그에 뒷받침되는 사실 또한 고증한다. 때문에 매우 와닿고 사실적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등장하고 많은 재벌 소설이 쏟아진만큼 초창기의 재벌물을 다룬 소설이자 재벌 소설의 왕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총평
거대 기업을 둘러싼 후계자 싸움/경쟁물, 그와 연관되어 사실적으로 그려진 정치 등.
미래 지식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그려진 경제적 사건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투자 이야기.
앞으로는 자신을 숨기면서 뒤로 움직이는 음모와 계락. 수 싸움으로 치밀한 두뇌싸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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