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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판타지, 현판, 퓨전

[현판 리뷰] 건달의 제국 (유헌화)_치열한 삶과 계략으로 암흑가를 평정하고 복수하는 헌터의 이야기

by ahslxj15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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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키워드 : 회귀물, 성장물, 이능력물, 통쾌함, 조직

사람들이 헌터를 우러러 볼 때,
모든 헌터들은 단 한 사람의 ‘보스’를 두려워했다.

“더 많은 헌터를 지배하는 자가 곧 황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A급 헌터들을 수집하여, 뒷세계의 대제국을 건설하라.

 

2. 줄거리

갑작스런 몬스터들로 황폐화된 세계. 정부는 평양을 비롯한 몇몆 지역을 포기한 이후 그 일대는 몬스터들로 뒤덮여 인간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다.

아직 사람들이 남아있는 지역 또한 공권력이 형편없을 만큼 악화되어, 무법지대가 되있었고 그곳은 인식이 안좋은 헌터와 마약상. 조직들이 뒤섞여 슬럼가 같은 거리가 된다.

 

그곳에서 얼굴이 망가진채 떠돌던 이시백은 자신을 받아준 단장에게 충성했지만, 이내 정부와 다른 용병단의 합작 아래 조직은 무너지고 단장은 죽어버린다.

 

마지막으로 단장이 맡긴 S급 몬스터의 심장으로 시간이 되돌아가 이시백은 아직 얼굴이 망가지지 않았을 젊은 때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시백은 허무하게 죽어간 헌터들을 생각하며 뒷세계를 손에 넣고, 자신과 단장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하고, 헌터들의 세계를 고치리라 마음먹는다.

 

 

3. 감상평

헌터, 몬스터물이지만 특이하게 이능력이나 상태창이 없다. 그래서 정부의 공권력이나 군부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다. 흡사 계엄령을 내린 상태의 80년대와 비슷하다.

 

그와 반대로 정부가 포기한 지역들. 암흑가의 조직과 마약들, 헌터들이 하루살이처럼 살아간다. 몬스터를 처리하고 돈을 벌고, 마약을 마시며 술을 먹고 조직에게 세금 떼이는 일인 느와르풍의 분위기도 있다.

 

여기에서 이시백은 37세의 나이에서 회귀해 돌아오고, 사회가 몬스터 때문에 옛날 분위기처럼 돌아간터라 살짝 꼰대 분위기가 풍긴다. 하지만 다소 무거운 무게감과 카리스마, 미래를 알고 있기에 하는 전략과 각오. 간혹 가다가 가볍게 웃기는 말투로 인해서 마찬가지로 옛날 느와르풍의 보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 매력적인 성격을 그린다.

 

초능력이 없어 오직 총기와 머릿수. 작전만 믿고 암흑가의 조직을 평정하며 몬스터에게 맞서야하는 삶을, 다소 특이한 분위기의 분위기와 필력으로 매력적으로 묘사한다.

 

하나하나 동료들을 모으는 소규모 조직의 특성상 동료들 또한 만만치 않은 개성과 또라이 같은 입체적인 성격들의 소유자이며 이시백이 이들과 어울리며 전개해가는 케미와 스토리 또한 재밌었다.

 

다만 후반부가 허무하고 결말이 갑자기 끝나 안좋았지만, 그 점만 제외하면 매우 재미있게 읽던 소설.

 

 

4. 총평

느와르풍의 삭막한 거리와 조직을 키워나가는 주인공의 수단과 계략. 각 조직들을 평정하며 세력을 키워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몬스터/헌터물이지만 상태창과 이능력이 없어 인간의 한계만으로 극복해야 하는 극복/분투물.

작품 내 분위기가 80년대처럼 공산당, 정부의 세력권이 주름잡고 있어 특유의 분위기가 무척 재미있고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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