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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격발 리뷰_4.5점(리다조)_뒷세계의 느와르풍 분위기. 그 속에서 숨겨져있던 진실이 밝혀진다

by ahslxj15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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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글

*주의사항
작중 등장하는 모든 사건과 지명, 인명은 모두 허구입니다.
작품 설정 상 비도덕적인 행동이나 대사가 등장할 수 있으니 구입 시 유의해주세요.

치밀한 설계자이자 무기조달인 대장 ‘용’,
카레이서 뺨치는 운전 실력의 드라이버 ‘쌩쌩이’,
몸 쓰고 주먹 쓰는 어깨 ‘강쇠’,
자칭 컴퓨터천재 해커 ‘몽구리’,
못 여는 문이 없는 해외파 금고전문가 ‘핸섬’,
그리고 특유의 무심한 성격 때문에 어쩌다보니 강도단에 들어가게 된 전직조폭 ‘스노우’까지.

총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검은 정장 강도단’은 용의 주도하에 시골 변두리의 은행 한곳을 턴다. 너무도 순조로울 것 같았던 강도질은 핸섬이 당긴 배신의 방아쇠로 한치 앞을 볼 수 없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2. 줄거리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 설.

주변에서 차갑고 무감하다고 평을 들으며 살아왔지만, 어쩌어찌 조폭 내 행동대장이 되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같은 보육원 동기였던 용을 만나 그의 강도단에 들어가게 된다.

 

나름 착하고 범죄에 거리낌이 없는 일행들 속에서 설은 스노우란 별명으로 불리지만, 시도때도 없이 꼬시려 드는 핸섬이 꼴 보기 싫다.

 

반면 유난히 자신을 챙기려 드는 용과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지만, 새로운 강도 현장에서 갑자기 핸섬이 배신하고 일행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3. 주인공들

*배경/분야: 현대소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배틀연애, 미인공, 다정공, 능글공, 집착공, 짝사랑공, 미인수, 강수, 무심수, 조직/암흑가, 사건물, 수시점, 느와르, 강도단, 범죄물

*공 : 핸섬 – 검은 정장 강도단의 금고전문가. 입버릇은 ‘스노우’. 항상 싱글싱글 웃는 얼굴에 화내는 일이 없는 온화한 성격의 초절정 미남이다. 강도단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왼쪽 눈 아래 두 개의 눈물점을 무기삼아 스노우를 유혹하고 능글맞은 장난질을 건다. 키돈이란 막대과자를 입에 달고 사는 단맛 중독자.


*수 : 스노우 – 검은 정장 강도단의 꿔다놓은 보릿자루. 입버릇은 ‘좆까’. 악질들만 모였다는 폭력조직 미망파의 행동대장 출신이고 무심, 무덤덤, 무표정의 3무(無)를 갖춘 지상 최강의 귀차니스트다. 세상 귀찮은 것들 투성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귀찮은 건 핸섬나부랭이다. 휴대용으로 고춧가루를 들고 다니는 매운맛 중독자.


*이럴 때 보세요: 배신의 배신의 배신의 배신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스노우. 내가 너의 지옥에서 너를 구해주마.”

 

 

4. 감상평

짧은 단편 분량으로 나름 유명한 강도단의 범죄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규모 악당 조직이지만, 개성 넘치고 나름 착하며 범죄에 거리낌이 없는 인간들.

 

그중에 있는 스노우의 시점으로 그들의 생활이 묘사되는데, 약간 추리나 문학 소설처럼 시니컬하고, 담담하면서도 인물들의 개성 때문에 익살맞은 구석이 있다.

 

범죄 조직답게 은행을 털고, 그 돈으로 술과 마약. 여자를 사는가 하면, 다음 범죄를 모의하는 장면들.

그러나 다음 은행 털기를 하고 도망치던 중. 갑작스런 핸섬의 배신으로 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어딘가 의미심장한 핸섬의 태도에 스노우는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본래 목적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그 와중에 능글맞게 플러팅을 날리는 핸섬과 그런 핸섬을 무시하며 늘어져 있는 스노우의 대비가 재밌다.

무심/게으름뱅이/차가움을 표현하는 스노우와 능글/잘생김/플러팅/또라이 같은 면을 보이는 핸섬.

 

핸섬은 붙잡고, 스노우는 끌려다니면서도 두 사람은 점차 뒷세계의 거대한 인물을 파해치게 되고, 그러면서도 심상치 않은 비밀 경찰의 요원들과 부딪히기 시작한다.

 

점차 드러나는 각각의 세력들.

숨겨져 있던 진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치열하게 맞서면서도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초반부터 작품 곳곳에 뿌려져 있던 떡밥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반전으로 끝난 점이 다소 놀라웠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지만, 뒷세계와 범죄조직. 떡밥과 반전 스토리. 각 캐릭터의 성격이 매력적이었던 작품.

 

 

5. 총평

소규모 범죄 조직원들의 각각의 개성이 매우 독특하다.

약간 문학풍이나 추리 소설 같은 분위기가 있다. 

사건이 전개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고, 각각의 떡밥과 풀려가는 반전 스토리가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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