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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리뷰]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온다정)

by ahslxj15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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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OO버스, 빙의물, 첫사랑, 신분차이, 북부대공공, 미남공, 헌신공, 다정공, 집착공, 상처공, 미인수, 다정수, 헌신수, 임신수, 상처수, 능력수, 할리킹, 달달물, 힐링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 시점

고아로 지금까지 홀로 살아온 만년 취준생 이선유.
친구와 술을 퍼마시고 눈을 떴을 땐 얼마 전 읽은 19금 피폐 소설 속에 빙의해 버린 뒤였다.
그것도 복수에 미친 남주가 죽이는 말단 하인 에드로!

그런데 너무 일찍 빙의한 탓일까?
원작 남주는 그저 순한 눈망울을 뜬 채 입양아라고 구박받는 9살짜리 꼬마일 뿐이었다.

그런 남주에게서 고아로 자란 자신의 모습을 본 에드는 그의 잃어버린 형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로넨 도련님! 아스넬 린든 대공 전하!”

원작에서는 짤막하게 나왔으나 냉철하고 잔혹해서 황실마저 두려워한다는 북부 지대를 다스리는 대공, 아스넬 린든.

한데 그런 그가 에드를 쳐다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에드, 혹시 사귀는 사람이나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습니까?"
설마, 아니지……?

 

2. 줄거리

19금 피폐 로맨스 속의 흑화한 남주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집안의 하인으로 빙의되었다.

본래 아이를 좋아하던 에드는 아직 아이인 로넨이 겪고 있는 각종 방치와 학대를 두고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 몰래 로넨을 챙겨주며 그를 다정하게 보살피기 시작한다.

 

다행히 원작 시간대 전이라 로넨의 상처는 심하지 않았고, 에드는 그를 보호하는 동시에 원작에서 비참하게 죽었던 남주의 형인 북부의 대공. 아스넬 린든에게 연락을 취해 잃어버렸던 동생의 단서를 흘린다.

 

그러나 대공의 잃어버렸던 동생을 안다고 사칭하는 사람들은 많았고, 에드가 몇 통의 편지를 보내는 동안.

원작에선 로넨이 독살당해 영구적으로 상처 입는 사건이 발생하고, 에드는 실수인척 독이 든 쿠키를 엎어 본인이 대신 상처 입는다.

 

쿠키에 독을 탄 범인과, 로넨을 학대한 집안에서 이 사건을 덮으려 에드를 처리하려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로넨의 형이자 북부 대공. 아스넬이 갑작스레 등장하게 되는데....

 

 

3. 감상평

이 소설은 잔잔한 힐링/달달/육아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초반. 아직 순수하고 그럼에도 상처 입은 로넨을 보살피는 에드의 모습으로, 따뜻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로넨을 학대하려는 각종 위기와 사건 앞에서 에드는 잔머리와 노력으로 위기들을 해치우고, 마침내 본래 목적이었던 아스넬 린든을 불러오는 데 성공하는데, 이후로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권력자인 아스넬이 등장하면서 악역들이 당하는 사이다물과 함께 아스넬과 에드간의 썸이 이루어진다.

에드에게 끌리면서 본격적으로 직진해 오는 대공과 망설이며 그에 말려드는 에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에드의 시점이라 북부 대공이 전혀 차갑지 않고 매우 따뜻하다.

 

긴박하거나 위기인 사건들보다 작은 사건들이 있고, 그 사건들 틈에서 서로 간의 감정을 키워가는 잔잔물에다가 더불어 로넨이 학대 경험을 극복하는 힐링/성장/육아물이기도 하다.

 

다만 개인 취향으로 글이 잔잔해서인지, 몰입이 전혀 안돼서 중간에 접었던 소설.

 

 

4. 총평

원작 피폐 로판에 빙의되어 어린 남주의 곁에서 그를 치유하다가, 남주의 형인 북부 대공에게 구애받는 주인공의 이야기.

잔잔/힐링/성장/육아물의 큰 위기나 사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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