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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bl

[bl 리뷰] 메리지 어게인_회귀 후 다시 시작된 정략결혼

by ahslxj15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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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1. 소개글

사는 내내 양부모에게 철저히 이용만 당했던 희신은 무진 호텔 대표인 곽태범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그의 곁에서 겨우 행복해지려는 무렵.......

"날 아주 감쪽같이 속였더군요."

양부모가 곽태범에게 자신을 극우성 오메가라고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갈수록 깊어만 가고, 가뜩이나 허약했던 희신은 결국 차가운 병실에서 쓸쓸히 눈을 감는다. 그대로 죽었다고 여겼으나, 눈을 뜬 희신은 어째서인지 곽태범과 결혼식 당일로 되돌아가 있는데.

'아.... 이건 꿈인가 봐.'

그렇게 납득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꿈에서 깨지 않자 자신이 회귀했음을 알아챈다.
처음에는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전과는 다르게 곽태범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주고...

"다 나으면 하고 싶은 거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가고 싶은 곳이라도요."

희신은 다시 주어진 기회가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다짐한다.

 

2. 줄거리

어린 시절 양부모에게 입양됐지만 결국 양부모의 아들이 백혈병을 앓아 비슷한 혈연의 아이가 필요했음을 알게 된다. 그렇게 희신은 잦은 실험과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결국 신장까지 기부해 급속도록 몸이 약해지고야 만다.

 

그러나 결국 아들은 죽게 되고 양부모는 그 모든 원망을 희신의 탓으로 돌려 잦은 가스 라이팅과 학대를 행하고 그렇게 희신은 소심하고 자존감 없으며 약한 몸 상태로 버텨야 했다. 끝내 양부모는 돈을 받고 희신을 정략결혼으로 내세우고, 처음 시작된 결혼생활은 잠깐 행복했지만 끝내 양부모가 속였다는 걸 깨달은 곽태범은 희신도 한통속이라고 오해하고 그를 싫어하게 된다.

 

바로 우성 오메가인줄 알았는데 열성 오메가였고 신장까지 없다는 걸 알았던 것. 그리고 세상을 몰랐던 희신에게 접근해 우성 오메가로 올린다는 약을 선물하고 희신은 속아 넘어가 약을 복용한다. 그러나 그것은 마약류의 '틸리마'였다.

 

조부의 계략으로 '틸리마'를 복용한 어머니가 망가지고 끝내 괜찮다고 자신을 속였던 아버지를 원망했던 곽태범은 기만과 틸리마를 증오하게 되어 희신을 끝내 외면하고 만다. 결국 희신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결혼식 당일의 신부 대기실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희신은 도망치고 말지만, 복도에서 곽태범과 마주쳐 붙잡히고 얼떨결에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겁먹어 보이는 희신에게 곽태범은 전보다 다정한 태도로 대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회귀 전과 후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3. 주인공

우희신(수) :

작품 내 열성 오메가. 그러나 몸이 좋지 않아 중반까지만 해도 페로몬을 맡을 수가 없었다. 양부모의 필요에 의해 입양되고 그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이용당한다. 그 때문에 모든 걸 잃어야만 했다. 가깝게는 몸과 마음. 끝내는 정략결혼으로 인생까지도.

 

부부는 끊임없는 가스 라이팅과 학대로 우희신을 교육하고 그 때문에 희신은 세상모르고, 남을 거절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자랐다. 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착한 성격까지 지녀 회귀 전 자신을 망쳤던 사람까지도 걱정하고, 자신을 죽이려 하던 조부까지 입원했다고 하니 걱정하고 만다. 

 

작품 내에서 매우 미인으로 묘사된다. 본인은 자존감이 낮아서 볼품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속되게 말하자면 빌어먹게 예쁘다고까지 표현되었다. 

 

어렸을 때의 학대와 잦은 실험, 신장 기증으로 인해 몸이 매우 약하다. 처음엔 10분 걷는 것까지 힘겨워하다가 작품 중반부에 30분으로 늘어났다. 

 

 

곽태범(공) :

우성알파공. 조부가 어두운 사업으로 힘을 키우고, 아버지가 그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호텔을 경영해 그 일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우성 알파인 손자를 갖기 위해 조부는 며느리를 납치하고, 아들을 조종하기 위해 마약류로 망가트려서 돌려보냈다. 결국 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잃고 칩거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곽태범은 대기업 무진의 후계자이자 실세. 조부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선천적으로 남들의 위에 서는 위압감이나 능력이 있다. 워커홀릭 기질 때문에 매우 바쁜 상태.

 

가족들 때문에 '틸리마'라는 마약과 거짓말을 매우 싫어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외모는 매우 뛰어나고, 우희신에게 처음 봤을 때 호감을 가져 부드럽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4. 감상평

우희신이 착하고, 몸 약하고, 소심해 되게 나약하게 그려졌다. 주눅 들어 있어 자존감 없는 데다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이나 약물 중독시켜 회귀 전 거의 죽이기까지 한 사람을 걱정할 정도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좀 답답한 면이 있다. 때문에 우희신을 괴롭혔던, 죽이려던 사람은 전부 곽태범이 처리한다. 복수도 했지만 곽태범이 계략 펼치는 일들 전부 나서서 처리한 건 좀 별로였다.

 

우희신은 시간이 지나고 몸이 좀 나아지자 의욕도 생기고 사회에 나갈 정도지만 여전히 곽태범의 보호 아래 있다. 

 

한마디로 공, 수가 크게 매력이 없다. 그냥 무난하게 재밌다. 좋아하는 소재(회귀 후 정략결혼)가 있고 무난한 필력이라 끝까지 봤는데 크게 재미는 못 느낀 작품.

 

 

5. 총평

알파오메가물, 회귀와 정략결혼물이다. 과거의 잘못된 사건을 바로잡고 힘겹게 고쳐나간다. 

과거에 상처가 많아 트라우마 있지만 착한 주인공이 보고 싶을 때. 몸이 약한 병약물이 보고 싶을 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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