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 ⭐⭐⭐
1. 소개글
남자지만 임신을 할 수 있는 형질, '라미아'로 누군가의 아내가 될 삶을 살아야 하는 운명의 유레인.
그 체질 때문에 동경하던 대공과 결혼을 했으나, 돌아온 것은 냉대와 죽음뿐이었다.
또다시 똑같은 일을 반복할 수는 없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어.
이번 생은 거절합니다!
2. 줄거리
남자의 몸인데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라미아 유레인. 백작가의 막내로 살다가 황제의 명으로 대공과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총관의 학대와 대공의 무관심으로 점점 움츠러들고, 마침내 또 다른 라미아인 레이아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 대공의 목소리를 끝으로 목숨을 잃는다.
깨어난 곳은 3년전인 대공과 결혼하기 전. 이번 생에는 자신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던 가족들의 목숨을 살리고, 살고자 대공에게 이혼하자고 말하는데... 자신을 학대했던 총관에게도 점점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전생과 달리 대공의 태도는 달라지고, 가문에 얽힌 혈통 마법과 독으로 인한 비밀이 점점 밝혀지기 시작한다.
3. 주인공들
유레인(수)
: 귀족들이 가지고있는 혈통 마법을 물려받는다. 피에 독이 흐르고,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할 마법을 부릴 수 있다. 때문에 사람이 죽은 사건을 유레인이 부린 마법이라고 누명이 씌어져서 죽었다. 가문 내에서 오직 유레인만 마법을 물려받고, 천대받는 라미아다 보니 모순적인 입장에 놓여있다.
작중 내 매우 미인이고, 백작가 내 막내아들의 위치로 사랑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순한 성격에 남자의 활동을 금지당해 살아왔다.
이세르 대공(공)
: 황제와 대착점에 서 있는 인물. 때문에 황제가 혼인하라 보낸 유레인을 대공가의 사람들은 반겨주지 않는다. 회귀 전에는 유레인에게 무심했고, 회귀 후에는 다정하지만 어딘가 속 모를 인물이다. 가문에 대대로 내려온 마법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 후반부까지 갈수록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4. 감상평
어쩌면 뻔한 스토리인데도 필력으로 재미있다. 초반은 필력 때문에 흥미진진하고, 중반쯤 반전이 나타난다. 대공의 사랑을 받는 줄 알았던 또 다른 라미아의 태도는 어딘가 의뭉스럽기만 하다.
작품 내 일공일수에 가깝다. 유레인을 둘러싼 인간관계는 거의 최악에 가깝다. 쓰레기들이 대거 포진하는 가운데 수를 노리는 쓰레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황제가 있다.
가족들 중에서도 쓰레기가 있다. 어쩐지 유레인의 시점과는 달리 하는 행동이 뭔가 싸하더라니. 아니나 다를까 결과는 최악이었다.
이런 것처럼 1인칭 주인공의 시점이라 주인공이 모르는 속사정이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밝혀지는 일들이 꽤 있다.
후반부에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모호했던 점이 드러나 찌퉁도 함께 온다.
그냥 무난하게 읽을 만한 소설. 특별히 단점이라면 주인공들의 매력이 크지 않거나 소설이 무난무난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지 않는다.
장점이라면 마찬가지로 무난한 전개. 후루룩 읽을 수 있는 필력.반전이 살짝 놀라웠다.
4. 총평
뻔한 클리셰에 무난한 필력.
초반은 흥미롭고, 중반은 반전 때문에 놀라웠지만, 후반은 기대되지 않는다.
수가 은근히 고생을 많이 하고, 쓰레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찌퉁적인 장면들이 있다. 다만 공수에 대한 매력은 크지 않고, 대공은 무매력에 가깝다.
결론 : 찍먹하면 괜찮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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