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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32

[로맨스 리뷰] Song in Black 송 인 블랙 (정일린) 점수 : ⭐⭐⭐⭐✶ 1. 소개글 제주도에서의 꿈같은 만남 후, 재원은 명우가 자신의 운명이라 믿지만, 그들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깨닫자 절망하며 슬픔을 삼킨다. 한편, 명우에게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수상한 검은색 테이프가 있다. 이 테이프를 플레이해서 잘 들으면 사람이 과거로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그 실체를 믿지 않았던 검은색 테이프가 명우의 손에서 시간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명우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그가 사랑을 구하러 간다. 2. 줄거리 명우가 어릴 때 피가 안 섞인 고모와 딸이 남편의 폭력에 지쳐 돌아오고, 명우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고모의 남편은 사업이 망하고 타임슬립이라 믿은 카세트테이프를 들으며 시간이 돌아가길 바랐지만 결국 시간.. 2024. 2. 10.
[로맨스 리뷰] 영원의 사자들 (정은궐) 점수 : ⭐⭐⭐⭐ 1. 소개글 어느 날 불현듯 아름다운 나비 떼와 나타난 그보다 더 눈부신 한 남자!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운명. 불멸과 필멸의 어긋난 만남. 죽음보다 시리고 사랑보다 빛나는 인간과 저승사자의 인연. “언제나 이렇게 불쑥불쑥 나타나다가 갑자기 안 오기 시작하면, 난 기다리게 될 거야. 계속, 계속, 하염없이. 늙어서 죽어 가는 순간까지도.” “기다리지 마, 나영원. 너의 기다림은 나의 죄가 돼.”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기다리라고 해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야.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삶과 죽음, 영원의 사랑을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감싸 안는 새로운 신화가 될 이야기! 기억을 하지 못해도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살아 숨 쉰다 죽음이 없는 이곳에서 영원히. 2. 줄거리 어린 나이에 .. 2024. 1. 17.
[BL 리뷰] 시한부 악역이 되었습니다 (not81) 점수 : ⭐⭐⭐⭐✶ 1. 소개글 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빙의물, 후회공, 다정공, 능글공, 미인공, 존댓말공, 후회수, 시한부수, 병약수, 임신수, 미인수, 까칠수, 외강내유수, 재벌수 게이라는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던 대학생 ‘안승현’. 그는 게이 어플을 통해 만난 지인을 만나러 가던 중, 그 지인이 자신을 아웃팅 시키려는 대학 동기라는 것을 알고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그는 자신이 읽던 소설의 악역 ‘한승현’에 빙의 되어 삶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한승현’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것. 억울해하기도 잠시, 승현은 ‘어차피 죽은 거면, 돈 많은 백수의 꿈을 잠시나마 이룰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은 인생 해 보고 .. 2024. 1. 12.
[로맨스 리뷰] 내가 버린 여름 (임은성) 점수 : ⭐⭐⭐⭐✶ 1. 소개글 *본 작품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망설임 없이 건넨 우산. 팔뚝에 닿는 뜨뜻한 체온. 그 애는 햇살처럼 공평한 친절을 흩뿌리며 다가왔다. "너도 내 친군데. 그런데 너한텐 그런 이유 안 통할 거 같아서." 온기가 무엇인지 알려 준 그 애는 나를 찾아 온 불행도 가져가 버렸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죽였습니다." 그 애의 손을 놓고 달아난 지 6년.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는 소년은 영영 사라졌다. 대신 까만 정장을 입고 나타난 남자가 어떤 온도도 느껴지지 않는 손으로 내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불편하면 네 말대로 마음의 빚을 갚는 대가라고 생각하든지." 숨조차 편히 쉴 수 없었다... 2024. 1. 9.
[BL 리뷰] 내 매니저를 소개합니다_(오늘봄) 점수 : ⭐⭐⭐ 1. 소개글 지현(공)의 매니저로 7년을 일한 곽은호(수)는 어느 날 에 출연하라는 제안을 듣는다. , 통칭 ‘내매소’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지 배우가 싫어하는 거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지현이 사생활 노출을 꺼린다는 사실을 알기에 은호는 우선 제안을 보류한다. 그러나 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지현은 흔쾌히 ‘내매소’ 출연을 승낙한다. “너 또 잠수 탈까 봐.” “…….” “방송 타고 나면 이번엔 어디서 뭔 짓거리를 하는지도 내 귀에 들어오겠지.” 10년 전, 피치 못할 이유로 잠수 아닌 잠수를 탔던 은호. 고의가 아니었노라 변명해 봤자 지현은 그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매소’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 친구라기엔 지나치.. 2023. 12. 23.
[로맨스 리뷰] 인소에 갇혀버렸다_(곰베리) 점수 : ⭐⭐⭐✶ 1. 소개글 어느 날, 퇴근길 도중 트럭에 치였다. 눈을 뜬 세계는 00~10년대 때 한창 유행을 탔던 인소 세계관이었다. 그런데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무슨 소설인지도 몰라 스토리고 나발이고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남들은 최근에 읽던 거 빙의되더니만 나는 왜 10년도 더 지난 이름 모를 소설에 빙의된 건데?! 다행히 내가 그대로 '서이나'라는 것, 엄마 아빠 모두 똑같지만, 이전에는 없던 동생 놈이 생긴 것도 모자라 꼴에 그 '일진'이란다....... 하는 수 없이 그런 동생 놈의 사고 뒷수습에 나서는 나날이 이어지던 중, 끝내 동생 놈이 사고 제대로 쳐서 경찰서에 불려 가게 됐다. 그러다 그곳에 함께 있던 일짱을 만나게 되었는데, “가, 가자. 휘혈아.” ‘휘혈? 설마 이름이 반휘혈.. 2023. 11. 17.
[로맨스 리뷰] 밤의 디스토피아_4.5점(이내리) 1. 소개글 생존능력은 뛰어나지만 인간성은 그리 좋다 말할 수 없는 세한. 연인인 유주와 여행을 가던 중 남을 위하고 희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디스토피아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아니, 이런 상황이니까 성욕이 더 들끓는다! 온갖 괴물이 출몰하여 함께 세계로 빠져든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죽어가는 와중에 연인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며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죽음이 가까워져 오는 공포 속에서도 서로의 육체를 탐하며 쾌락의 끝을 맛보게 되는데. 생사를 넘나드는 와중에 유일한 보금자리인 캠핑카에서 보내는 질척하고 끈적한 밤. 과연 두 사람은 최후의 순간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 줄거리 사귄지 한 달 된 세한과 유주는 여행을 떠나고, 사고를 당한 이후 사람들과 함께 괴물들이 .. 2023. 10. 28.
[로맨스 리뷰] 남편 역할_(시월이) 점수 : ⭐⭐⭐⭐ 1. 소개글 윤정혁은 은설의 교복에 묻은 오물을 닦아준 유일한 어른이었다. 은설은 감히 생각했다. 선생님 같은 분이 있어서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6년 후. 다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번엔 제자가 아닌 여자로서. “…결혼해 주셨으면 해요.” “결혼이 뭔지는 알고.” 짓씹듯 내뱉는 음성은 벼른 날처럼 서늘했다. 깨달음은 부지불식간에 찾아왔다. 더 이상 그때의 선생님은 없다는 것을. “담임이었던 나랑 붙어먹을 수 있냐고 묻는 거야.” 찰나 저열한 발언이 은설의 심장으로 파고들었다. 2. 줄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삼촌의 집에서 구박받으며 살아왔던 은설. 친구였던 할아버지들의 약속대로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었고, 그에 암묵적으로 사촌인 민서와 손자인 정혁의 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 .. 2023. 9. 26.
[로맨스] 로맨스가 가능해?_4.4점(송정원) 1. 소개글 혈혈단신 고아로 24년을 살았는데. 알고 보니 내가 쌍둥이였단다. 나와 달리 재벌집에 입양 간 쌍둥이 언니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가출했단다. 나더러 언니 대신 결혼해서 딱 1년만 언니인 척 살아 달라는데. 까짓 1년, 계약금 10억에 쿨하게 오케이 했다. 그런데……. 결혼식 날 처음 만난 남편이 복병이었다. 이 계약 끝에 기다리는 건 10억일까, 사랑일까? 2. 줄거리 배달 알바를 뛰던 서이다는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벌가에 입양되 공주님처럼 자라 정략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최혜주 대신 최혜주 행세하는 것으로 선금 5억, 1년의 결혼생활을 마치면 나머지 5억을 받는 조건으로 대신 결혼하게 된 서이다. 결혼식날에 처음 남편을 만난 서이다는 그에게 스킨십 거절과 사생활.. 2023. 9. 11.
[BL 리뷰] 어거스트 (열쇠) 점수 : ⭐⭐⭐⭐ 1. 소개글 중앙 지검의 정 검사로 불리는 선민은 새로운 사건을 맡았다. 열아홉 살짜리 남자애가 같은 반 애한테 강간을 당한 사건. “나는 14년 전에, 그때가 딱 너랑 똑같이 열아홉 살에, 고 3이었는데, 친구에게 강간을 당한 적이 있어.” 선민 역시 14년 전, 같은 일을 겪었다. 그리고 14년 동안 일주일이 멀다 하고 그 상대인 현일과 몸을 섞고 있다. “오래 굶겼다고 금세 컁컁거리고 말이야. 오늘은 섭섭했던 걸 모두 풀어 줄 만큼 좋게 해 줄 테니 좀 참아.” 14년 전에 놈이 개자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하고, 강간을 당하면서 쾌락에 빠지고, 결국 받아들였던 대가. “김현일, 너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게 그렇게 우습냐?” “애초에 섣불리 손댄 게 나니까 평생 책임진다고 했잖아.. 2023.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