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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117

[BL 리뷰] 다정한 내일을 위한 새벽_(나나코) 점수 : ⭐⭐⭐✶ 1. 소개글 “마지막이니까 하는 말이야. 의외로 널 엄청 좋아했거든.” “…….” “그래서 말인데… 나랑 한 번 자지 않을래?” “…어?” “늘 생각했거든. 너랑 자고 싶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마음을 고하고 하룻밤을 보낸 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한새벽. 그리고 8년 후. 이든은 서울의 한 술집에서 잊지 못할 밤을 남기고 사라졌던 새벽을 조우하게 된다. 그것도 여장을 한 상태의 한새벽을. “난 네 목소리 좋아해.” “…어?” “목소리, 좋아한다고.” “…….” “네가 어떤 차림이었어도 상관없이 좋았어.” 지금까지 꿋꿋이 버텨 왔던 모든 게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 같은 기분에 새벽은 그냥 웃기만 했다. 멈췄던 이든의 마음이 위태로운 새벽을 향해 다시 질주하기 시작했다. 한겨울같.. 2023. 9. 4.
[BL 리뷰] 후회_(김둥야) 점수 : ⭐⭐⭐✶ 1. 소개글 #서양풍궁정판타지 #계약 #배틀연애 #애증 #황제공 #복흑/계략공 #능글공 #냉혈공 #절륜공 #공작수 #강수 #능력수 #무심수 #공이었수 집착을 이기지 못하고 연인을 죽인 테라스퍼는 회귀하여 새로운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자기혐오에 빠지고 만다. 그는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자신이 없어서 결국 삶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고 죽음을 맞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어느 날, 냉혈한 황제라고 알려진 헬레그라냐를 만난 후부터 죽으려던 그의 계획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하는데……. 2. 줄거리 공작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테라스퍼는 연인 얀페르에게 집착해 그를 폭력적으로 대하다가 끝내 죽여버리고 처절하게 후회한다. 그러나 회귀한 테라스퍼는 죽고 싶다는 마음에 자꾸 자살하고, 어찌.. 2023. 9. 1.
[BL 리뷰] 니가 그놈이냐(공포bl엔솔로지) (미테소로 외 7명) 점수 : ⭐⭐⭐✶ 1. 소개글 및 감상평 공포 bl단편으로 여러 작가님들이 참여한 엔솔로지다. 총 2권에 1권당 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지 때문에 공포+개그물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피폐하고 어두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공포 소재지만 대체로 무섭지는 않았다. 씬이 생각보다 세고, 단편마다 하나씩은 있으며, 뜬금없이 나타난 느낌도 있어 그냥 대충 보며 읽었다. 무섭다면 귀신이나 인외존재보다는 인간에 대한 악의나 섬뜩함 때문에 오싹했던 단편들이 있다. ● 하세영 #현대물 #호러/미스터리 #친구의 친구 #일반인수 #퇴마사공 골목길에서 비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된 후, 그다음 날 밤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면서 말 한번 제대로 해 본 적 없던 동기와 사고를 치게 된다. :왠지 모르게 홀려 골목길에 들어선 수.. 2023. 8. 27.
[BL 리뷰] 어거스트 (열쇠) 점수 : ⭐⭐⭐⭐ 1. 소개글 중앙 지검의 정 검사로 불리는 선민은 새로운 사건을 맡았다. 열아홉 살짜리 남자애가 같은 반 애한테 강간을 당한 사건. “나는 14년 전에, 그때가 딱 너랑 똑같이 열아홉 살에, 고 3이었는데, 친구에게 강간을 당한 적이 있어.” 선민 역시 14년 전, 같은 일을 겪었다. 그리고 14년 동안 일주일이 멀다 하고 그 상대인 현일과 몸을 섞고 있다. “오래 굶겼다고 금세 컁컁거리고 말이야. 오늘은 섭섭했던 걸 모두 풀어 줄 만큼 좋게 해 줄 테니 좀 참아.” 14년 전에 놈이 개자식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하고, 강간을 당하면서 쾌락에 빠지고, 결국 받아들였던 대가. “김현일, 너는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게 그렇게 우습냐?” “애초에 섣불리 손댄 게 나니까 평생 책임진다고 했잖아.. 2023. 8. 22.
[BL 리뷰] 검은 뱀의 숲_5점(이하라) 1. 소개글 #미인수 #병약수 #옴므파탈수 #집착공 #맹견공 #충견공 #미남형제 #관음적 #현대 #피폐 #시리어스물 #엔딩주의 ‘이것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우리 형제의 내밀한 역사. 비린내 나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후 부산. 한 가족의 막내인 ‘나’ 상원은 우연히 큰형과 작은형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알게 되고, 그들을 관음하기 시작한다. 상원은 형들을 향한 선망과 혐오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점점 더 그들의 배덕한 관계에 집착하고,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비밀이 밝혀지며, 그들 모두는 거대한 급류에 휩쓸리게 되는데…. 2. 줄거리 6.25전쟁에 의해 부산으로 피난 온 가족들. 그중 아버지는 속도결혼을 하며 큰형을 낳았고, 큰아빠네 가족들은 화재로 돌아가시고, 고아원에 간.. 2023. 8. 13.
[BL 리뷰] 드라마(DRAMA)_4.6점(달로와) 1. 소개글 화려하지 않은 조연전문배우 최현. 주연감은 아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던 중,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드라마 'K'의 악역 '박강우'를 연기하게 되는데……. “서 있는 자세부터 손끝 처리까지, 모든 것이 박강우야. 정말 놀라워.” 진짜 배우가 펼치는 혼신을 다한 연기, 'DRAMA' 2. 줄거리 연기 9년차 조연 전문 배우 최현은 화려한 마스크보다는 단정하고 서글서글한 외모를 갖고, 다양한 연기를 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날 대본으로 들어온 드라마 K에서, 보스의 오른팔이자 악역인 '박강우'역으로 섭외가 들어오고, 최현은 흥미로운 배역에 관심을 가져 수락하게 된다. 화려한 캐스팅, 흥미로운 스토리, 뛰어난 감독으로 벌써부터 대작이라 기대되는 드라마 리딩 현장.. 2023. 8. 7.
[BL 리뷰] 친우여 너를 기다렸네 (실롯테) 점수 : ⭐⭐⭐⭐ 1. 소개글 #NPC공 #왕자겸기사단장공 #매너좋공 #수의최애캐공 #은근질투하공 #옆게임에갇혔수 #밸붕먼치킨수 #전직업만렙수 #성공한덕후수 너네가 친구 사이면 난 친구 하나도 없다…. 가상 현실 게임 ‘더 헌터스’의 유저 안드레알푸스는 콜라보 이벤트에서 옆 게임 '나이츠 오브 다크에이지스'의 NPC 아즈라엘을 만난 뒤 그에게 푹 빠졌다. 그를 만나고 싶지만 게임 성향이 맞지 않아 일 년이 넘도록 아즈라엘 앓이만 하던 안드레알푸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더 헌터스'에서의 모습 그대로 옆 게임으로 강제 이동되고, 로그아웃마저 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앞에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아즈라엘이 나타나는데…. 게임 속에 갇혔지만 최애캐와 함께하니 괜찮…….을까? 2. 주인공들 안.. 2023. 8. 1.
[bl 리뷰] 소년 환상지_4.5점(비원) 1. 소개글 "좋아해, 네가 나중에 필요해서 나를 죽이면 그때 저주할게." 학회에 참석차 중국을 찾은 대학원생 정현진. 위대한 치적을 가릴 정도로 잔혹한 성정으로 유명한 황제 홍위제의 유적지를 방문한 현진은, 유적지에 있던 거대한 암석에 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만다. 다음 순간,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고택에서 눈을 뜨는 현진. 그는 자신이 홍위제가 통치하는 화제국으로 타임슬립을 했고, 유력한 정치가의 막내아들이자 경국지색의 미모로 이름 높은 소년 [여유량]의 몸으로 깨어난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미소년의 얼굴로 깨어나 얼떨떨한 것도 잠시. 역사학도인 현진은 머지않아 여유량의 집안이 황제에 의해 9족이 멸해질 운명임을 깨닫게 된다. 집안이 멸문당할 운명을 피해 .. 2023. 7. 25.
[BL 리뷰] 차가운 북부 대공의 집사로 사는 법 (온다정) 점수 : ⭐⭐⭐✶ 1. 소개글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OO버스, 빙의물, 첫사랑, 신분차이, 북부대공공, 미남공, 헌신공, 다정공, 집착공, 상처공, 미인수, 다정수, 헌신수, 임신수, 상처수, 능력수, 할리킹, 달달물, 힐링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 시점 고아로 지금까지 홀로 살아온 만년 취준생 이선유. 친구와 술을 퍼마시고 눈을 떴을 땐 얼마 전 읽은 19금 피폐 소설 속에 빙의해 버린 뒤였다. 그것도 복수에 미친 남주가 죽이는 말단 하인 에드로! 그런데 너무 일찍 빙의한 탓일까? 원작 남주는 그저 순한 눈망울을 뜬 채 입양아라고 구박받는 9살짜리 꼬마일 뿐이었다. 그런 남주에게서 고아로 자란 자신의 모습을 본 에드는 그의 잃어버린 형을 만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로.. 2023. 7. 15.
[BL] 내가 네 운명의 가이드는 아니지만 리뷰_4.6점(누룽지파티초대장) 1. 소개글 #배틀호모 #혐관 #애증 #배틀동거 #쌍방구원 #육탄가이딩이지만상상하는일은일어나지않음 #분조장공 #조금더분조장수 #지랄공 #더지랄수 #약간후회공 #운동광인수 #신뢰할수없는화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좆같아. 시발.” “나는 뭐 꽃 같은 줄 아냐? 나도 마찬가지야, 엿 같은 새끼야.” 92%, 센터 역사상 가장 높은 매칭률을 기록한 놈과 나는 첫 만남부터 싸웠다. 같은 반이 되어서도 싸우고, 센터에서도 싸우고, 정부 행사에서도 머리채를 잡고 싸워서 전국에 생중계되었다.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놈의 멱살을 잡았다. 놈이 9년 전 각인한 가이드가 부러울 때마다 더 손에 힘을 준 것 같기도 하다. 이 건방지고, 무례하고, 싸가지 없는 에스퍼 새끼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그리고 이 절대 가망 없는 빌어.. 2023.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