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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로판, 로맨스275

[로판 리뷰]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냥이와 향신료) 점수 : ⭐⭐⭐⭐ 1. 소개글 소설 속 남편의 손에 죽는 악녀가 되었다. 정확히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정략결혼의 도구로 이용당하다 죽는 악역 조연으로. 어느 날, 망할 아버지가 기어이 내 다섯 번째 신랑을 물어왔다. 문제는 그 상대가 바로 날 죽일 남편이자, 훗날 가문을 몰락시킬 북부 최고의 성기사라는 것. 일단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 원작에선 내가 죽일 시누이를 살릴 방법을 찾는 데 앞서, 남편의 냉대, 북부인들의 경멸과 견제, 공작가 사람들의 멸시 등등 난관이 많지만, 이곳 사람들한테 무해해 보이다 보면 나중에 목숨을 살려주지 않을까. "전 당신에게 반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제발 살려줘! 2. 줄거리 대외적으로 교황의 아낌없는 애정을 받는 딸이자 시스티나의 종달새라 불리는 루드베키아 데 보르히아에게 빙.. 2022. 9. 25.
[로판 리뷰] 악녀는 백만장자 해결사 (정연) 점수 : ⭐⭐⭐⭐✶ 1. 소개글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부호, 로젠 공작가에는 유일한 오점이 있다. 바로 제국 최악의 악녀 아리스티나가 하필 공작의 외동딸이라는 점! 결국 황태자의 약혼녀 독살 미수로 자택에 유폐되고,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살해당한 순간, '내'가 그녀의 몸에 빙의한다. 다행히 누명은 벗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아리스티나를 죽인 범인이 누구지?' 길 가다 돌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은 인성 덕분에 도처에 깔린 모두가 예비 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상황. '절대 두 번 죽을 순 없지!' 딸 때문에 평생 속 썩어온 병약한 공작의 신뢰를 회복하고, 불순한 의도로 주변에 선행을 저지르고 다녔더니. "아리스티나! 우리에겐 이 무도회의 분위기를 띄울 의무가 있어!" 풀어헤쳐진 앞섶을 여미지도 않고, 덩치.. 2022. 9. 23.
[로판 리뷰] 후원에 핀 제비꽃 (성혜림) 점수 : ⭐⭐⭐⭐⭐ 1. 소개글 세상을 구해야만 하는 소녀, 얼어붙은 기사를 만나 역사에 다시없을 사랑을 시작한다. 사창가가 불타오르던 날, 부엌데기 소녀 비올렛은 절대악을 물리칠 숙명을 지닌 성녀로 각성한다. 부패한 신관들의 음험한 손길을 피해 왕의 검, 후작의 양녀이기를 선택하지만 천민이라는 이유로 식솔들에게도 냉대받을 뿐. 그 가운데 다정한 오라비 다니엘만이 유일한 위안이다. 하지만 귀족의 간계에 의해 모두에게 외면당한 순간, 정작 손을 내밀어 준 것은 그가 아니라 싸늘하고 무자비한 후작의 후계자 에셀먼드였다. "너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그저 그대로 있으면 돼." 여리고 작은 꽃, 혼돈 속에서 싹을 틔우다. 잔혹과 매혹이 공존하는 운명의 로맨스 판타지! 2. 줄거리 부모를 잃어 사창가의 거리에.. 2022. 9. 22.
[로판 리뷰] 소꿉친구를 폭군으로 키웠습니다 (랑채) 점수 : ⭐⭐✶ 1. 소개글 소설 속 남주의 폭군 스위치를 켜는 단명하는 소꿉친구로 빙의했다. 나는 소설 내용대로 그를 대신해 죄를 뒤집어쓰고 죽었고, 이제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그런데 왜 난 다시 열 살로 돌아온 걸까? 원작 어딘가가 비틀린 건가? 어쩔 수 없지! 이번에는 꼭 성공해서 현실로 돌아가겠다 생각했는데.... 나의 폭군 꿈나무가, 착해도 너무 착하잖아! "황좌 같은 건 관심 없어." "뭐?" 뭐지? 회귀 전에도 이렇게 말했었나? "무슨 소리야. 황제가 되고....." 여주도 만나고 원작도 흘러가야지. 그래야 내가 돌아가지! "비체." 나를 부르는 제이드의 목소리가 어딘지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난 널 떠나보낼 수 없어......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 부드러운.. 2022. 9. 18.
[로맨스 리뷰] 내가 사랑하는 알파는 게이다 (아우구로) 점수 : ⭐⭐⭐✶ 1. 소개글 우성 알파, 소꿉친구, 차도현을 좋아했지만 오메가 트라우마가 있는 그에게 차마 고백할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짝사랑 상대가 생겼다. 국어국문학과, 베타, 남자, 유해준. 내가 오랜 시간 짝사랑한 남자는 배타적 언어로 게이였다. 아니, 그런 줄 알고 있었다. *** 다가온 히트. 몸을 발발 떨며 애원하는데도 차도현은 친구라는 선을 절대 넘지 않으려 했다. "페로몬 안 줄 거면... 너 가. 유민이 데려와. 유민이라면 페로몬쯤은, 헉!" 그 순간 내 몸을 억누른 것은 아득하고도 섬뜩한 포식자의 페로몬이었다. 내가 달라고 졸랐으면서도 그의 페로몬에 밭은 숨을 할딱이며 무너져 내렸다. "그으, 흐, 그만, 아..." "왜 그래. 네가 원하던 페로몬이잖아." 나직하고 부드러운 음성.. 2022. 9. 17.
[로판 리뷰] 흑막 전남편이 집착남으로 변해버렸다 (스윌콘) 점수 : ⭐⭐⭐⭐ 1. 소개글 제국의 악녀가 나를 입양했다. 나는 그녀의 뒤를 이을 훌륭한 악녀로 레벨업했고, 남몰래 유전병을 앓던 중 누군가에게 독살당했다. '분명 죽었는데...꿈인가?' 꿈인지 현실인지 독살당했다 눈을 뜨니 과거로 돌아왔다. 거기다가 죽으며 떠오른 기억은 이곳이 책 속의 세계라는 것. 이왕이면 나쁜 짓 하기 전으로 돌아가게 해 줄 것이지, 하필 온갖 악행으로 데드플래그를 세우고 난 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생애 소 닭 보듯 했던 흑막과의 결혼이 불과 일주일 뒤 ...! 독살의 유력 용의자 (전) 남편부터 회유했다. "1년 뒤에 이혼해 줄게요." 원작 여주에게 했던 나쁜 짓도 수습하고, 내 병도 고치느라 1년을 바쁘게 보냈다. 얼떨결에 시댁 식구들에게 예쁨도 받고. 문제는 개과.. 2022. 9. 13.
[로판 리뷰]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과앤) 점수 : ⭐⭐⭐⭐✶ 1. 소개글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연인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고 절망한다. 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북부의 왕' 리한 공작. 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테릴의 친부였고, 하루아침에 공작의 딸이 된 그녀는 혹독한 수업을 받으며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 *** 3년 후, 테릴은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가장 원하는 것, 바로 '후작 위'를 빼앗고자 후작가의 장남인 세시오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 "세시오 영식과 약혼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하시죠." 그렇게 약혼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고, .. 2022. 9. 12.
[로판 리뷰] 메리지B (과앤) 점수 : ⭐⭐⭐⭐✶ 1. 소개글 "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 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러운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 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 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 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 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 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 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 .. 2022. 9. 11.
[로판 리뷰] 악녀를 죽여줘 (사월생) 점수 : ⭐⭐⭐⭐⭐ 1. 소개글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 약혼자인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한 '에리스'에게.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 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가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 그간 '에리스'를 무시하고 핍박받던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 당신, 누굽니까?" 헬레나를 되살린 신관도, "너...... 누구야?" 헬레나에게 영원한 충정을 맹세한 용사도, "그대는..... 변했군." 헬레나를 쟁취한 황태자도. 새삼스러운 질문이다. 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 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 2022. 9. 7.
[로맨스 리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성소작) 점수 : ⭐⭐⭐⭐✶ 1. 소개글 하나뿐인 절친과 바람이 난 남편. 그것도 모자라 시한부인 나를 죽여버렸다. 그렇게 기구하게 죽어버린 ‘지원’, 기적같이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지원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시궁창 같던 운명을 절친 ‘수민’ 에게 넘기기로 다짐한다. 그러니까, 나 대신 내 남편과 결혼해줘. 2. 줄거리 꾸미지 않고 촌스러웠던 지원. 그러나 성실해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당시 자신에게 유일하게 친절했던 남자 친구와 결혼하게 된다. 다정한 남자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그건 허상. 시어머니는 남편을 모시고 살라고, 애를 낳으라고 닦달하는 사람이었고 시아버지는 그걸 못 본척하는 사람이었다. 결혼 전 다정했던 사람은 없어지고 남아있는 건 지원을 돈 벌고 살림 차리는 기계로만 취급하는 사..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