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리뷰/로판, 로맨스275 [로판 리뷰] 아도니스 (혜돌이)_걸크러시 여주와, 회귀 전부터 있었던 두 사람의 서사 점수 : ⭐⭐⭐⭐✶ 1. 소개글 "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 "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 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 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 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 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 '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 -총 12권으로 긴.. 2022. 11. 26. [로판 리뷰]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명윤)_미쳐버린 세계와 미친 남주들 사이에서도 만만치 않은 여주 점수 : ⭐⭐⭐⭐✶ 1. 소개글 냉혹하고도 다정한 지배자 하트, 연쇄 살인마 매드해터, 이중인격 갱단 보스 트윈스. 이 모든 것은 '앨리스'의 등장 전에 한 여자가 역하렘 소설 [원더랜드]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었다. 범죄자와 쓰레기들의 도시 원더랜드. 그곳의 심부름꾼이자 질서 유지자, 흰 토끼 소윤. 차원 이동자인 그녀를 움직이는 것은 주인공 앨리스가 이야기를 끝맺는 것을 도우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지만 앨리스의 등장 이후에도 그녀의 것이었어야 할 남자들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채 소윤의 곁을 맴돌고 그들의 집착과 맹목성은 정도를 더해 간다. 생존X귀향X사랑, 그 삼각지대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남자들의 구애!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그 마음의 행방은? 편수 : 2권 완 2. .. 2022. 11. 25. [로판 리뷰] 악하소서 (박희영)_프리마돈나 주인공의 삶과 사랑 점수 : ⭐⭐⭐⭐ 1. 소개글 황홀한 조명, 찬란한 음악, 그리고 열망의 진실한 울림 음악의 천재들이 빚어내는 강렬한 오페라틱 로맨스. 프리마돈나, 화려한 무대의 지배자. 빈민가의 진흙 속에서 태어난 여자는 그 빛나는 열광을 갈망했다. "무대는 발버둥 치지 않으면 안 되는 전쟁터다.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건 진짜뿐." 마침내 다가온 기회, 로자벨라는 놓치지 않았다. 그녀를 무대로 끌어올려 줄 오페라 세계의 황제, 하인켈의 손을. "너는 진짜다. 내가 찾아낸 진짜 보석." 전율을 일으키는 그녀의 울림에 끌리고 만다. 오페라의 여왕과 황제가 자아내는 뮤지컬 드라마. 2. 스토리 빈민가에서 살던 이름 없던 소녀. 흙을 갖고 놀고 있을 때 옆에서 다가온 귀족 소녀가 로자벨라라 소개하고, 소녀는 그 이름을 예쁘.. 2022. 11. 18. [로판 리뷰] 공작님의 아내로 취업합니다 (김지우) 점수 : ⭐⭐⭐⭐✶ 1. 소개글 인생 2회차. 은수저 귀족으로 환생해서 신비한 능력까지 생겼지만 부모에겐 악마 취급을 받고, 가문까지 역모죄로 쫄딱 망해버렸다. 아니, 내가 노예라니?! 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법! 노예 상인을 토벌하러 온 남자와 협상해 소중한 취업의 기회를 얻어낸다. "절 고용해 주세요. 전 당신이 원하는 정보를 드릴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말이에요." "좋아, 이블린. 당신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다만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난 당신을 사랑받는 공작 부인으로 만들 생각이거든." "네? 무슨 부인이요?" 졸지에 공작님의 아내로 취업하게 된 이블린. 2년의 계약 기간 동안 그녀가 해내야 할 임무는 총 세 가지. 첫 번째, 천한 출신이라고 날 싫어하는 왕을 내편으로 만들기. .. 2022. 11. 13. [로판 리뷰] 리셋팅 레이디 (차서진)_무한루프로 연쇄살인마가 된 여주 점수 : ⭐⭐⭐⭐⭐ 1. 소개글 책 속에 들어왔다. 진정한 사랑에 빠지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다 끝나고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죽음이었다. 눈을 뜨자 또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끝은 역시 죽음이었다. 독살, 교살, 추락사, 병사, 압사, 소사, 아사... 캐런 하이어는 117세의 생일을 맞이하여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2. 줄거리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귀족 아가씨 캐런 하이어. 동화책처럼 아름다운 사랑에 빠지고 다 끝났으리라 여겼지만 죽고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한다. 이제 진정한 사랑은 필요 없다. 캐런은 117번의 회귀로 미쳐버려 몰래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고, 한편 마을에 부자이자 남주인 레이먼드과 약혼으로 연결된 에반스 가문이 방문한다. 그리고 .. 2022. 11. 9. [로판 리뷰] 여주 친구의 역습 (서귀조) 점수 : ⭐⭐⭐ 1. 소개글 친구라고 믿었다. 그랬기에. "가여운 친구." 그 말을. "저의 몸종으로 함께 입학하는 방식이라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도 입학할 수가 있지요." 믿었다. 그렇게 '여주' 그레이스를 믿고 의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배신이었다. 처참하게 이용당했고, 결국은 살해당했다. 그것이 미아의 전생이었다. 줏대 없이 '여주'에게 휘둘리다 버림받은 '여주 친구'. 그러나 기적적으로 미아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그레이스와의 첫 만남으로. 미아의 시간이 되돌려졌다. "저는 가여운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저는 제가 가엾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이용당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기필코 나 자신에게 당당한 인생을 살아볼 거야.' 만들어진 '여주'를 향한 '여주 친구'의 통쾌.. 2022. 11. 6. [로판 리뷰] 붉은 달 뜨는 고원 (유르아)_미래인이 과거 몽골로 타임슬립해 이어진 관계 표지랑 작품 내 분위기가 너무 다름. 훨씬 분위기 있고 재밌다! 점수 : ⭐⭐⭐⭐✶ 1. 소개글 내가 있던 곳은 울지도, 웃지도 않은 곳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적어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세상은 그러했다. 싸우는 것도, 납치 같은 것도 없었다. 안드로이드 로봇들은 무엇이든 원하는 걸 만들어주었고, 세상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러면 사람은? 사람은 무얼하지? 사냥도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안 해." "그렇다면 무얼 위해 살지?" "아무것도." 내가 살던 세상은 그러했다. 그래서 테무진의 많은 감정이 신기했다. "그건 어떤 표정이에요? 알고 싶어." 고작 웃는 얼굴 따위에 속여도 된다고 하고, 심지어 화내지도 않았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화냈으면서. 나는 아직까.. 2022. 11. 4. [로판 리뷰]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키아르네)_딸이 셋인 계모에 빙의했다! 점수 : ⭐⭐⭐⭐✶ 1. 소개글 유명한 동화가 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 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 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 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월포드. "키스해도 될까요?" 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 ... 아, 모르겠다. 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 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2. 감상평 일단 37살에 남편을 두 번이나 잃.. 2022. 11. 3. [로판 리뷰] 에이미의 우울 (nigudal)_편지 형식으로 흥미로운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 점수 : ⭐⭐⭐⭐✶ 1. 소개글 객식구 취급 받기 만렙 찍은 아가씨가 공부에 찌든 소꿉친구와 편지 주고받으면서 푸념하는 이야기. 어머니가 험프리 공작과 재혼해서 그 집에 얹혀 산지 12년. 에이미는 본의 아니게 공작 따님 바이올라의 사교계 명성 방패막이가 되어 남부 더블린 성에 같이 내려가게 된다. 더블린 성에서의 생활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좌천된 하녀가 모습을 감추고, 성 밑 마을 어귀에서는 괴물이 나오는 데다, 급기야 바이올라가 수상한 남자 키릴과 함께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까지 일어나는데... 에이미는 과연 바라는 대로 험프리 공작 가문과 관계없는 평안한 생활을 찾을 수 있을까? 2. 주인공들 에이미 : 어머니의 재혼으로 험프리 공작가에 들어온지 12년. 객식구 취급받으며 생활하지만 예쁜 걸 좋아하.. 2022. 10. 31. [현로판 리뷰] 괴물 에스퍼님 나를 감금해도 돼 (섬연림) 점수 : ⭐⭐⭐✶ 1. 소개글 아무래도 3화만 읽은 현판에 빙의한 모양이다. "..... 망한 듯." 방구석 집순이는 세계 평화, 인류 구원, 괴수 퇴치, 던전 공략 등등엔 관심 없고 집에만 있고 싶은데, 부여된 능력치가... [대한민국 가이드 랭킹 SSS급 1위/1인] 열심히 짱구를 굴려, 프롤로그 초장부터 폭주하다 장렬히 사망한 에스퍼를 기억해냈다. 괴물 같은 외모를 거부하는 가이드들을 (억대 연봉을 약속하며) 강제로 3개월씩 200평 복층 주상복합 펜트하우스에 가둬놓고 (개비싼) 의식주만 제공하면서 손도 잡았다고! 오.... 꿀인데. 원래도 코시국 전후 일상 차이가 없는 집순이였다. 집에만 있는 게 어려울 리가. 3개월 계약직 말고 종신직도 가능할 각이 서는데요. 게다가 200평, 최상급 룸서비스,.. 2022. 10. 2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