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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한10

[로판 리뷰] 악녀답게 배드엔딩 가겠습니다 (세엘리) 점수 : ⭐⭐✶ 1. 소개글 “저 검술 사관학교에 보내 주세요.” 필리나의 목소리에 한순간 주변의 공기가 적막하게 가라앉았다. 그녀의 옆에 서 있던 로라가 경악하는 얼굴로 필리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브리엘은 굳은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하다가 이내 삐딱한 웃음을 지었다. “드디어 미친 게로군.” 그가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는 듯 작게 입꼬리를 올린 필리나가 차분하게 읊조렸다. “저는 진심이에요, 아버지.” * 『세실리아의 꽃』 19금 피폐 역 하렘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못된 짓만 골라 하다가 결국 사형에 처하게 되는 희대의 악녀, 필리나 드뷔시로. 죽음을 피하고자 어떻게든 도망쳐 봤지만, 어느덧 네 번의 죽음을 맞이하고, 다섯 번째 삶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해 보기로 .. 2024. 5. 15.
[BL 리뷰] 무협지 흑막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아스파라거스튀김) 점수 : ⭐⭐✶ 1. 소개글 무협소설에 빙의했다. 절강의 패자라 불리는 천문표국 대공자 연도진의 호위무사 단소하로. 주제넘게 대공자에게 집착하다 결국 죽임을 당하는 역할인데 나 싫다는 사람은 나도 싫다. 게다가 내 최애는 다섯 살짜리 솜뭉치 삼공자라서 기세 좋게 삼공자로 주군을 바꿨다. 그런데 왜? “기억해. 너는 영원히 내게 속해있을 거라는 걸.” 미친놈이라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왠지 좀 심하게 미친 것 같은데? 자신의 호위무사였을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더 이상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그때부터 대공자 연도진의 집착이 시작된다. “형님의 개가 내 귀여운 동생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세작질을 하려는 거면 가만 둘 수가 없겠는데?” 제 동생에게 관심도 없던 이공자는 수시로 시.. 2024. 4. 16.
[현판 리뷰] 신내린 연기자 (케이로드) 점수 : ⭐⭐ 1. 소개글 무명배우로 커리어를 마감하고 매니저로서도 실패한 남자, 하성진. 배역과 하나가 되는 연기 능력, ‘빙의’와 함께 십오 년 전으로 돌아오다? 신내린 연기력으로 다시 한 번 밟아가는 배우의 길! 2. 줄거리 회사를 접자는 사장의 말에 극렬히 반대하던 매니저 성진은, 열심히 해도 안 되는 현실을 듣고 결국 포기하고 한탄하며 술을 마시는데... 그리고 정신이 들었을 때는 스물 두 살때의 오디션 현장이었다?! 본래 성진은 아역 배우 출신이었지만 연기에 재능이 없어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이는 성인이 되서도 부족한 연기력으로 오디션에서 번번히 낙방하게 된다. 결국 연예계를 떠나고 싶지 않아 매니저 일을 시작했던 것. 얼떨결한 심정으로 연기를 시작하지만 성진의 몸은 저절로 움직여 연기를 .. 2024. 4. 2.
[로판 리뷰] 번쩍, 하고 전율이 흘렀다 (비리디언) 점수 : ⭐⭐ 1. 소개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말해 보십시오. 원하는 것을 이루어 드릴 테니.” 리디아 라니스터는 카이얀 비텔스 대공의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제 삶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지 못했지만, 딱히 불만이 있지도 않았다. 그게 잘못이었을까? 황제의 사생아로 쥐 죽은 듯 살았던 스무 살의 리디아는, 황제의 명령으로 카이얀과 결혼하기 위해 대공령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우연히 열여덟 살의 황녀의 삶으로 회귀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전 삶의 결혼상대자였던 카이얀과 만나게 된다. 직접 만난 대공은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꾸만 어떤 삶을 살고 싶으냐 물었고, 리디아는 답을 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번쩍, 하고 전율이 흐르는 순간, 리디아는 생각했다. 이번만큼은,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다고.. 2024. 3. 26.
[퓨전 리뷰] 나는 폭군이다 (백약지장) 점수 : ⭐⭐ 1. 소개글 환생했더니 망나니 삼 공자라고? 어차피 오명뿐인 이름이라면 망나니의 끝판왕. 폭군이 되어주마! 2. 감상평 갑작스럽게 후작가의 망나니에게 빙의한 주인공. 이왕 이렇게 된 거 귀족으로서 잘 살아보려고 하고, 혼령을 볼 수 있게 된다. 빙의한 몸의 주인인 카이로의 영혼이 옆에 떠다니고, 주인공은 어찌할 수도 없는 것. 자꾸 주변에 있는 영혼이 거슬리기만 한다. 일단 재미가 없다. 초반 흥미를 느낄 새도 없이 재미가 없고, 주인공이 너무 가벼운 데다가 인성이 별로라는 게 느껴진다. 결국 얼마 못 보고 하차한 작품. 2024. 3. 15.
[현판 리뷰] 연기의 신이 되었다 (르뽀렘) 점수 : ⭐⭐✶ 1. 소개글 시나리오.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쓴 각본. 연기. 배역의 인물, 행동 등을 표현해내는 일. 만약 배우가 시나리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그 배우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꿈을 위해 극단 생활을 하던 배우 김진성. 선의로 인해 시나리오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다! "에효....우선 무사히 시나리오를 빠져나가야 연기를 하든, 뭘 하든 하지." 시나리오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남들과 다른 몰입감, 현장감을 통해 연기의 신이 되어, 탑 배우의 길에 오른다! 2. 줄거리 연극 배우였던 김진성은 어렵게 광대 역할을 맡게 돼 무대에 서게 되지만, 그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슬퍼도 꿋꿋하게 연기한 광대 역할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그뿐. 광대 분장.. 2024. 3. 8.
[BL 리뷰] 살인마 르웰린씨의 낭만적인 정찬 (숨나기) 점수 : ⭐⭐⭐ 1. 소개글 #서양풍 #시리어스물 #헌신공 #미인공 #다정공 #연하공 #순정공 #상처공 #존댓말공 #(어쩌면)대형견공 #덤덤수 #상처수 #미남수 #사랑꾼수 #헌신수 #무뚝뚝수 빈민가 이라 스트리트의 허름한 공동주택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가난한 대필작가 셰본은 가족도 없이 친구라곤 닥터 포크스뿐이고, 최근까지 사귀던 연인과도 헤어진 쓸쓸한 신세다. 하루하루를 먹고살 걱정으로 보내던 셰본의 집 문에,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한 쪽지가 나붙기 시작한다. 그리고 신경을 거스르는 그 쪽지의 정체를 밝혀 내기도 전에, 셰본은 자신의 집 앞 계단참에서 매일같이 지치지도 않고 하루 종일 양파를 까는 수려한 미청년과 조우하게 된다. 날마다 셰본에게 온갖 언어로 아침 인사를 건네는 미청년에게 시달리던(?).. 2024. 3. 4.
[현판 리뷰] 삼촌팬 아이돌 되다 (김현우) 점수 : ⭐ 1. 소개글 삼촌팬 한주민, 아이돌 되다. 2. 줄거리 나이 30대가 되어 몸이 달라지던 한주민은 어느날 중국에서 온 대환단을 먹고 몸이 젊어진 것은 물론, 얼굴까지 절세미남이 되어버린다. 친구가 하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지만 아무 문제 없다는 진단을 듣고, 그런 한주민을 본 친구는 너 아이돌 할 생각 없느냐고 꼬시는데... 내가 뭔 아이돌이냐고 거절하지만 걸그룹을 볼 수 있다는 말에 팬이었던 한주민은 승낙하게 되고, 그렇게 아이돌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3. 감상평 제목 보고 거리감 있던 중 한번 찍먹했지만 대환단 먹고 변하고, 걸그룹을 만나려고 아이돌 한다는 전개에 어이가 없어진다. 한마디로 머리 비우고 보기는 좋은 소설. 재미는 둘째치고 처음 시작이 너무 어이없어서 극초반 하차한 작품. 2024. 2. 3.
[언정 리뷰] 서녀적비_2.3점(야릉희) 1. 소개글 #동양로판 #가상시대물 #동양풍 #정략혼 #나쁜남자 #계략남 #카리스마남 #왕족/귀족 #냉정남 #뇌섹녀 #능력녀 #계략녀 #여주중심 #엉뚱녀 #복수 합법과 불법을 교묘하게 넘나드는 비즈니스의 귀재 심릉미(沈凌微). 그녀는 열여덟 살에 가족에게 버림받고 야간 업소를 전전긍긍하는 신세로 전락하였으나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포착한 그날부터 독하고 악랄한 여인으로 변신한다. 서녀 심운유(沈雲悠)는 무용지물인 것도 모자라 얼뜨기이다. 멀쩡한 대낮에 화장이라고 엉망진창으로 찍어 바른 얼굴로 꽃미남 왕야와 첫날밤을 치르겠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쳐대니 천하에 이보다 더한 웃음거리가 없다. 그런 그녀가 혼인하는 날, 신랑 대신 이혼장이 그녀에게 날아든다. 재상 가문에 그보다 더한 치욕이 또 어디 있을까. 분하고.. 2023. 7. 23.
[현판] 킬러에서 재벌까지 리뷰(김상현) 점수 : ⭐⭐⭐ 1. 소개글 음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기술자”라 부른다. 코드네임 사반. 전설의 킬러, 최고의 기술자. 부자가 되고자 동분서주한 사반은 목표를 이루었다. 양 팔이 잘린 채 고독과 황폐한 저택에 유배된 부자가. 삶의 종착역에 도달하여 모든 희망을 버린 그에게 새롭게 주어진 인생. 영혼을 건 도박이 시작된다!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이것이 기술자의 숙명! 명령을 받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사반은 기술자가 지켜야 할 선을 넘는다. 어떤 대가가 주어질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2. 줄거리 언제나 부자가 되기를 갈망했던 사반. 킬러 일을 하며 무사히 은퇴하고 엄청난 부자가 됐지만, 현실은 .. 2023.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