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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리뷰688

[로판 리뷰] 역전 황녀 (뚜또리) 점수 : ⭐⭐ 1. 소개글 “우리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라는 것을, 너는 알고 있지?” 신성제국의 꽃이라 불리는 황녀, 이사벨 사르디날레. 자신이 가진 가장 강력한 성력을 바치며, 반강제로 오라비인 황태자를 위해 살았지만 엄청난 진실을 마주하고 어머니에게까지 버림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성력을 발현하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에는 성력을 드러내지 않고 오래 살아남으리라. 조용히, 더 완벽한 황녀로 살다가 훗날 자유로워지고자 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화가 날까? 다시 돌아온 세상은, 어쩐지 그녀가 전생에 알고 있던 것과 달랐다. 그런 그녀의 눈에 들어온 남자. 대공의 사생아이자 훗날 제국 최고의 검이 될 레오나르도 가스카드. 이사벨은 그를 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접.. 2024. 1. 21.
[무협 리뷰] 사마쌍협 (월인) 점수 : ⭐⭐⭐⭐ 1. 소개글 의 작가 월인 신무협 판타지. 무예로 이름 높은 감숙제일가에 맡겨져 잔심부름이나 하는 하인으로 자란 고아 자운엽이 타고 난 눈치와 감각으로 무예를 익히고 마침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전작 『두령』에서 보여준 남성적 호쾌함과 여성적 섬세함의 조화 미가 이번 작품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우리 가주는 무척 아둔한 사람이다."로 시작되는 일기 형식의 초 반부를 통해 독자의 몰입을 유도하고, 주인공의 발견과 발전, 성숙을 통해 무협 세계 속에서의 인간이 가지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독자에게 떠올리도록 만든다. 그간 신무협이 이루어낸 감각적 성과들이 집대성되고 새로운 감성 이 더해진 새로운 맛과 느낌의 작품을 만나보자! 2. 줄거리 설가의 어린 하인 자운엽은 영악한 처.. 2024. 1. 20.
[로판 리뷰] 구하지 못할 바엔 죽겠다 (꿀이흐르는) 점수 : ⭐⭐⭐⭐✶ 1. 소개글 3살도 안 돼 죽는 조연에 빙의했다. 기껏 살아남았더니, 남은 것은 정해진 파멸 엔딩. 르페브르 영지의 반파를 막기 위해, 나는 신분을 감추고 요절하는 최애를 구하러 갔다. “당신은 정말로 날 구하려고 여기 있었구나.” “맞아. 널… 구하고… 싶었어.” 어린 그를 구하기만 한다면, 그는 장성해 원작대로 최연소 총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태양처럼 명성을 떨치게 되는 그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큰 상처를 주고 버리고 떠났지만…. *** “제게 왜 이렇게 신경을 써 주시는 건가요?" "왜 이렇게 신경을 써 주냐고?” 슐로이츠는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공주님에게 넘겨받고 싶은 여자가 한 명 있어서.” 2. 줄거리 대귀족 가문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시한부 신세인 블.. 2024. 1. 19.
[현판 리뷰] 나는 타짜다 (샤앤브) 점수 : ⭐⭐ 1. 소개글 [19금/성인 현대 판타지] 은수의 외침이 들려왔지만 난 멈출 수가 없었다. 행복한 일상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 나와는 달리 빛의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그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으려면 이 방법 밖에 없었다. 그들은 나에겐 있어 온실 속에서 귀하게 자라게 될 난초와도 같은 존재들이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 나에겐 오직 이거 하나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싸움은 순식간에 끝이 났다. 삶에 있어 치명적인 혈을 직통으로 맞은 그들은 일어서지도 못한 채 바닥에 들러붙어있었다. 2. 줄거리 투시능력을 가진 시현. 그의 아버지는 도박을 그만두고자 했고, 그날 도박장에 사고가 일어난다. 이후 시현은 고아원에서 자라고, 어느날 고아라고 무시하는 일진들과 패싸.. 2024. 1. 18.
[로맨스 리뷰] 영원의 사자들 (정은궐) 점수 : ⭐⭐⭐⭐ 1. 소개글 어느 날 불현듯 아름다운 나비 떼와 나타난 그보다 더 눈부신 한 남자!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운명. 불멸과 필멸의 어긋난 만남. 죽음보다 시리고 사랑보다 빛나는 인간과 저승사자의 인연. “언제나 이렇게 불쑥불쑥 나타나다가 갑자기 안 오기 시작하면, 난 기다리게 될 거야. 계속, 계속, 하염없이. 늙어서 죽어 가는 순간까지도.” “기다리지 마, 나영원. 너의 기다림은 나의 죄가 돼.” “기다리지 말라고 해도, 기다리라고 해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야.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삶과 죽음, 영원의 사랑을 경이로운 상상력으로 감싸 안는 새로운 신화가 될 이야기! 기억을 하지 못해도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살아 숨 쉰다 죽음이 없는 이곳에서 영원히. 2. 줄거리 어린 나이에 .. 2024. 1. 17.
[BL 리뷰] 셀프 디스트럭티브 러브 (밤꾀꼬리) 점수 : ⭐⭐⭐⭐✶ 1. 소개글 지각 변동으로 인해 세계는 열두 개의 대륙으로 나뉘었고, 각각의 대륙은 1월부터 12월까지를 이름으로 삼았다. 그중 악명 높은 마피아 유리 소볼레프의 지배를 받고 있는 11월 대륙. 그곳에 S급 에스퍼, 크리스 다닐이 있었다. 그리고 세간에서는 크리스 다닐을 일컬어 '유리의 사냥개'라 불렀다. ------------------------------------- 다시금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가슴이 거칠게 오르내렸다. 공포가 아닌,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사실 종전부터 온갖 감정이 벅차오르는 탓에 그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가늠하기 힘들었다. “너는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빚이 있어.” 모든 것이 모호한 그 치고는 상냥한 설명이다. “도망.. 2024. 1. 16.
[로판 리뷰] 백작 따님의 고백 (내닉) 점수 : ⭐⭐⭐ 1. 소개글 #바뀐 아이 #판타지물 #서양풍 #회귀 #복수 #능력남 #외유내강 #완결 #성장물 내가 백작 가문의 진짜 딸이라고? 백작 따님을 주인으로 섬겼다. 나를 구해준 은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백작 따님이 임종을 앞두고 고백한다. "미안해 비타. 사실은 네가 백작가의 진짜 딸이었어. 유모였던 내 친모가 너와 나를……." 2. 줄거리 시골 마을에서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겹게 살다가, 자상한 남자를 만나 도망칠 희망에 부풀었지만 알고 봤더니 쓰레기. 비타는 어마어마한 상처를 입고 끝내 마을 내 머리가 이상하고 난폭한 남자에게 팔려가듯 시집가 얼굴과 몸을 망치고 살아간다. 그리고 백작에게 구해져 백작님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백작 따님 알로이스를 정성껏 모셔, 시집갈 때까지 옆에 있었지만,.. 2024. 1. 15.
[판타지 리뷰] 가면의 대공 (이정운) 점수 : ⭐⭐⭐⭐ 1. 소개글 대륙 사상 최연소 대현자. 마탑의 로드도 혀를 내두르고, 극강의 검사와 대등하게 싸우는 존재. 일인지상 만인지하의 작위, 열다섯 살의 나이에 대공의 직위를 거머쥔 소년. 가면 뒤의 소년은 웃고 있는가, 지독히도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가. "내 손을 잡아라." 육감적인 몸매로, 진귀하고 화려한 보석들로 치장된 옷을 걸친 뇌쇄적이고 요염한,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위화감과 위압감이 풍기는 여인, 마신 페로니아. "제 손을 잡으세요." 청순함과 고귀함이 돋보이고, 몸을 진귀하고 화려한 옷과 보석으로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절로 고아한 기품이 풍기는 여인, 성신 세크리아. "내 손을 잡으면" "제 손을 잡으시면" "너 에게 '쾌락'을 주마" "당신에게 '불멸의 영광'을 주겠어요." 자.. 2024. 1. 14.
[로판 리뷰] 약탈 마드모아젤 (김차차) 점수 : ⭐⭐ 1. 소개글 "당신이 납치하기를 기다렸어요." 때는 바야흐로 왕도 한복판에서 귀족 남자가 귀족 여자를 유괴해 강제로 청혼하는 일이 놀랍게도 유행하는 시절. 레니에 드 카발리에르 공작. 왕도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 그리고 내일이 없는 남자. 가진 것이라곤 조각 같은 얼굴과 고귀한 작위 뿐. 3대에 걸친 막대한 빚을 상속받은 박복한 레니에는 대부호 코르테즈 후작이 급사하고 수도원에 틀어박혀있던 그의 외동딸 앙리에트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술김에. “이걸 좀 묶어주시겠어요? 자루에 구멍은 뚫려있겠죠? 일단 댁까지 저도 숨은 쉬어야 하니까…….” 정신을 차려보니 전부, 저질러져 있었다. “저어, 괜찮으셔요?” “예?” 여자가 친절하게 물었다. 어딘가 이상한데. “레.. 2024. 1. 13.
[BL 리뷰] 시한부 악역이 되었습니다 (not81) 점수 : ⭐⭐⭐⭐✶ 1. 소개글 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빙의물, 후회공, 다정공, 능글공, 미인공, 존댓말공, 후회수, 시한부수, 병약수, 임신수, 미인수, 까칠수, 외강내유수, 재벌수 게이라는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던 대학생 ‘안승현’. 그는 게이 어플을 통해 만난 지인을 만나러 가던 중, 그 지인이 자신을 아웃팅 시키려는 대학 동기라는 것을 알고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그는 자신이 읽던 소설의 악역 ‘한승현’에 빙의 되어 삶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한승현’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것. 억울해하기도 잠시, 승현은 ‘어차피 죽은 거면, 돈 많은 백수의 꿈을 잠시나마 이룰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은 인생 해 보고 .. 2024.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