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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리뷰] 여주 친구의 역습 (서귀조) 점수 : ⭐⭐⭐ 1. 소개글 친구라고 믿었다. 그랬기에. "가여운 친구." 그 말을. "저의 몸종으로 함께 입학하는 방식이라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도 입학할 수가 있지요." 믿었다. 그렇게 '여주' 그레이스를 믿고 의지한 결과 돌아온 것은 배신이었다. 처참하게 이용당했고, 결국은 살해당했다. 그것이 미아의 전생이었다. 줏대 없이 '여주'에게 휘둘리다 버림받은 '여주 친구'. 그러나 기적적으로 미아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그레이스와의 첫 만남으로. 미아의 시간이 되돌려졌다. "저는 가여운 친구가 아니랍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저는 제가 가엾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이용당하며 살지 않을 것이다. '기필코 나 자신에게 당당한 인생을 살아볼 거야.' 만들어진 '여주'를 향한 '여주 친구'의 통쾌.. 2022. 11. 6.
[로판 리뷰]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키아르네)_딸이 셋인 계모에 빙의했다! 점수 : ⭐⭐⭐⭐✶ 1. 소개글 유명한 동화가 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결혼해 언니들까지 다섯 명의 대가족이 된 마음씨 착한 아가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마음씨 고약한 새어머니와 언니들 밑에서 구박받는 불쌍한 그녀. 바로 그 동화, 신데렐라에 빙의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신데렐라도 아니고, 계모의 몸이란다. 서른일곱 살에 두 번이나 남편과 사별하고 심지어 딸까지 셋 딸린! 세 딸을 건사하느라 정신없는 나에게 자꾸만 접근하는 남자, 다니엘 월포드. "키스해도 될까요?" 사윗감으로는 아무래도 나이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접근하지? ... 아, 모르겠다. 일단 신데렐라를 왕자와 결혼시키고 조용히 살아야지. 그런데 이 동화는 정말로 '신데렐라'일까...? 2. 감상평 일단 37살에 남편을 두 번이나 잃.. 2022. 11. 3.
[로판 리뷰] 악녀는 두번 산다 (한민트)_킹메이커 여주 점수 : ⭐⭐⭐⭐⭐ 1. 소개글 모략의 천재, 황제를 만들다! "오빠가 잘되어야 너도 잘되는 거야." 온갖 악행을 저질로 오빠를 황제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르티제아의 헌신은 배신으로 돌아왔다. 죽음의 문턱에서 그녀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정의로운 숙적 세드릭 대공뿐이었다. "계책을 내라." "......."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인물을 나는 그대 외에는 떠올리지 못하겠어. 로산 후작." "........" "나에게는 그대의 힘이 필요하다." 이미 기울어진 세력 판도를 뒤집고 도탄에 빠진 제국을 구할 계책은 없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모든 것이 잘못되기 이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것. 피의 눈물과 함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바쳐 고대 마법으로 시간을 돌린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 죽지 않.. 2022. 10. 20.
[로판 리뷰] 이혼은 전문 변호사에게 맡기세요 (우드아트) 점수 : ⭐⭐⭐⭐⭐ 1. 소개글 나타샤는 숙련된 이혼 전문 변호사다. 그리고 이 제국은 어찌 된 영문인지 갖가지 이유로 이혼하려는 부부들로 넘쳐났다. 예를 들자면, 갑자기 집착하는 남편이나 불현듯 이혼을 하고 물러나 주겠다는 아내 같은 경우들 말이다. 덕분에 나타샤는 그런 이들을 도우며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특히나 위자료나 재산분할의 일부를 수수료로 청구할 경우 거의 돈방석에 앉는 수준이었다. '어느 변호사가 이걸 마다하겠어?' 나타샤는 속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 "에스텔 양. 변호사는 언제나 의뢰인의 편입니다." 감흥 없다는 얼굴을 하고선 내뱉는 말이 퍽 감상적이었다. 에스텔이 도저히 믿기 어렵다는 얼굴을 하자 나타샤는 뒷말을 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게 돈을 주는 사람의 편이랍니다... 2022. 10. 16.
[로판 리뷰] 가짜는 꽃가마를 탄다 (yed) 점수 : ⭐⭐⭐✶ 1. 소개글 고아에서 하루아침에 제국 유일의 공녀가 되었다. 눈에 핏줄이 터지도록 책을 읽고 예법을 익히고 교양을 쌓았다. 귀족들의 수군거림도, 삼 형제의 천대도, 사용인들의 무시도 참고 견뎠다. 그렇게 십 년 후. 죽은 줄 알았던 진짜 공녀를 찾았다고 한다. 순순히 체념하고 최대한 덤덤하게 쫓겨나려 했는데.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는 제가 지켜드릴게요!" 진짜 공녀가 나를 너무 좋아한다! "..... 고맙구나." 내 편이 아닌 줄 알았던 공작은 날 친딸처럼 대하고, "이유가 따로 있나? 그저 공녀와 함께 춤을 추고 싶었을 뿐이지." 안 좋은 소문을 달고 다니는 황태자는 수작을 부리기까지. 원래 이런 건 진짜나 겪는 일 아닌가? 2. 줄거리 공작의 잃어버린 딸 대신이 되어 고아.. 2022. 10. 13.
[로판 리뷰] 폭군의 애완동물이 되버렸다 (견우) 점수 : ⭐⭐⭐⭐ 1. 소개글 반역자의 딸에 빙의해, 남주의 애완동물이 되는 조건으로 살아남았다. "침대로 올라와. 같이 자야지. 넌 내 애완동물이잖아?" 나른하게 말하고는 있지만 붉은 눈은 나를 의심하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 얌전히 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나는 깨달았다. 아무 일도 안 하는데 하루 세 끼 맛있는 밥이 나오고, 폭군인 남주 때문에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한다. '... 혹시 지금 나 인생 편 거?' 남주는 점점 다정해졌고, 원작이 시작될 때가 되었다.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는데... 반응이 이상하다. "네가 날 길들였잖아. 네가 날 길들여 놓고... 날 버리겠다고?" 붉은 눈에 지독한 집착이 깃들었다. [집착남주/폭군남주/상처있는/예쁜 또라이 남주/착각계/도망여주.. 2022. 10. 11.
[로판 리뷰] 남주와 여주가 헤어졌다(데이데이) 점수 : ⭐⭐⭐ 1. 소개글 "파혼합시다." 내가 빙의한 소설 속 남주 케인의 입에서 떨어진 그 한마디, 그토록 바라던 그 말에 나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소설 속 악녀 벨리타에 빙의했다. 남주의 사랑을 독차지한 여주를 질투해 갖은 패악을 부리다 그의 남동생에게 죽는 악녀. 죽지 않기 위혀서는 남주와 하루빨리 파혼하고 원작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그간 많은 소설을 본 결과, 나는 빙의자의 행동이 변하면 주변 인물들이 빙의자에게 과한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변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했다. 거기엔 남주에 대한 집착적인 행동을 유지하는 것도 포함이어서 남주에게 집착하고 또 집착했다. 그 후 내 예상대로 남주는 내게 파혼을 요구했고 무사히 파혼당한 나는 .. 2022. 10. 3.
[로판 리뷰] 악당들을 위한 동화 (냥이와 향신료) 점수 : ⭐⭐⭐⭐ 1. 소개글 어쩌다 보니 역하렘 피폐 로맨스 속 조연으로 환생했다. 신분은 미천하나 상전 잘 만난 덕에 등 따시게 자란 유모의 딸로. 문제는 내가 바로 작중 최종 보스이자, 함께 자란 메인 악당들을 쥐락펴락하며 제국을 도탄에 빠트리는 독사들의 여왕이라는 것이다. 부모님들의 죽음과 더불어 제국이 혼잡해진 그해 가을, 상속 문제와 어른들의 사정으로 공작가의 어린 삼 남매와 나는 저택의 한 구역에 갇혀 살게 되었다. 소설에선 우리의 700일의 감금 생활에 대해 그 어떤 묘사도 없었다. 그러니 알아서 살아남을 수밖에. 나도 이 악당 새싹들도. 2. 줄거리 공작가의 아이들을 돌보는 유모의 딸로 환생했다. 공녀인 에스텔과는 젖자매 사이. 사샤는 사람 좋던 공작 내외 덕분에 그들과 어울려 형제처럼 .. 2022. 9. 30.
[로판] 약혼자가 변심한다는 예언을 받았는데 리뷰_2점(부회장) 1. 소개글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친구인 마가레타 영애에게 '재수생'이라는 영혼이 빙의되고, 그 여자가 제국의 잘난 남자들을 모조리 차지하여 '역하렘'을 만든다는 예언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그 예언서에 따르면, 내 약혼자 카리안도 나를 배신하고, 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데.... "당신, 바람피우면 죽여 버릴 거야." ".... 지금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 너무 설레!" 하지만 이 자식의 의지에만 기댈 수 없다. 장난 편지겠지만, 혹시 모르니 몇 가지 조치를 취해야겠다. 친구에게 빙의된 악령을 막고, 약혼자도 지켜야지. *** "이게 뭐야? 신체 자유의사 포기 각서?" "실례야, 카리안. 괄호 열고 신체 괄호 닫고 자유의사 포기 각서라고 읽어야지." 나는 치마에 붙은 실오라기를 탁탁 털면서 부연 .. 2022. 9. 29.
[로판 리뷰]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냥이와 향신료) 점수 : ⭐⭐⭐⭐ 1. 소개글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 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 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키워냈다. 그리고 마침내 첫째 제레미의 결혼식 날, 모든 고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 성을 떠나던 중,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칠년 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 더 이상 개고생은 사양이다. 두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2. 줄거리 어린 나이에 노이반슈타인의 두번째 부인으로 결혼하게 된 슈리. 남편과 나이 차이는 많이 났지.. 2022.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