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40 [무협 리뷰] 수호령 (김남재) 점수 : ⭐⭐⭐✶ 1. 소개글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천하 무림을 향해 검을 뽑아든 사내. 권력도, 부와 명예도 사내의 발길을 멈출 수는 없다. 바람이 분다. 강호 무림에 스산한 피바람이 불어온다. 2. 줄거리 죽을 운명을 타고난 유설린. 마교 교주는 딸을 지키기 위해 호위무사들을 선별하고, 수많은 인물들 중 여운휘가 선발된다. 시간이 지나 마교 내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그런 유설린을 지키기 위해 여운휘와 유설린은 탈출을 도모하는데... 복수를 다짐하는 유설린과 그에 묵묵히 따르는 여운휘. 두 사람의 이야기. 3. 감상평 2003년 발간으로 당시 다소 특이한, 로맨스가 주류인 무협 스토리다. 탈출에 성공한 유설린과 여운휘는 복수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자 하고, 새로운 문파를 열어 사업을 시작한다. 작중 두 .. 2023. 12. 27. [로판 리뷰] 악녀는 오늘도 남주들이 귀찮습니다_(망고자몽) 점수 : ⭐⭐⭐⭐ 1. 소개글 “이제 악감정은 없어요. 우리 서로 각자 잘 살고, 다신 보지 마요.” 빙의의 시작은 역시 평범한 가족후회물이었다. 콩가루 집안과 손절했으니 평화로운 백수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왜인지 빙의 전에는 이 몸에 관심도 없던 남자들이 질척대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뭔데?” “로라 님입니다.” 얻어터지는 것이 불쌍해서 데리고 온 노예가 고백했다. “로라 님은 왜 자신을 돌보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제부터는 제가 돌봐 드리겠습니다.” 이종족 혼혈인 집사의 상태도 이상해졌고, “로라,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협박과 위협을 일삼았던 대공이 청혼하기 시작했다. “하아. 이 달콤한 냄새… 날 이렇게 미치게 하는 건 네가 처음이야.” 미친놈도.. 2023. 12. 20. [로판 리뷰] 완벽한 그를 피하는 이유_(공은화) 점수 : ⭐⭐⭐✶ 1. 소개글 이 남자만은 절대 안 되는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아름답고 다정하지? 완벽한 그를 피하는 이유 자신이 쓰던 소설 속 세계에 들어온 윤지, 그녀만 알던 필명 ‘마리’가 모두가 그녀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미소녀로 빙의한 김에 달콤한 로맨스를 꿈꿔 보는데 하필 파멸이 예정된 2황자 엔리케와 엮여 버리다니! “이 몸에 흥미가 생기기라도 했나?”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본격 이세계 생존 로맨스! 2. 줄거리 여주인공인 프리아가 국혼을 치르러 오는 동안, 그를 시중드는 시녀 마리에게 빙의되었다. 악역인 2황자 엔리케는 정보를 얻으려 마리를 납치하고, 마리는 엔리케를 알아 그를 두려워하지 않고 처신해간다. 엔리케는 그런 마리에게 흥미를 느낌과 동시에 호감을 느끼고, 결국 반해버리지.. 2023. 12. 16. [로맨스 리뷰] 인소에 갇혀버렸다_(곰베리) 점수 : ⭐⭐⭐✶ 1. 소개글 어느 날, 퇴근길 도중 트럭에 치였다. 눈을 뜬 세계는 00~10년대 때 한창 유행을 탔던 인소 세계관이었다. 그런데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무슨 소설인지도 몰라 스토리고 나발이고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남들은 최근에 읽던 거 빙의되더니만 나는 왜 10년도 더 지난 이름 모를 소설에 빙의된 건데?! 다행히 내가 그대로 '서이나'라는 것, 엄마 아빠 모두 똑같지만, 이전에는 없던 동생 놈이 생긴 것도 모자라 꼴에 그 '일진'이란다....... 하는 수 없이 그런 동생 놈의 사고 뒷수습에 나서는 나날이 이어지던 중, 끝내 동생 놈이 사고 제대로 쳐서 경찰서에 불려 가게 됐다. 그러다 그곳에 함께 있던 일짱을 만나게 되었는데, “가, 가자. 휘혈아.” ‘휘혈? 설마 이름이 반휘혈.. 2023. 11. 17. [현판 리뷰] 천재 배우 복귀했습니다_4.5점(나일함) 1. 소개글 이제 그만해야겠다, 연기 못하는 척. 2. 줄거리 어릴 적 천재적인 연기를 펼쳤던, 천만 영화의 주인공. 해별이를 연기했던 아역 백승결은 이후 발연기를 하며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성인이 된 백승결은 연예계와는 관련 없는 택배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막대한 돈으로 변해버린 아버지. 이후 가족간의 불화가 시작되고, 그게 무서웠던 백승결은 연기를 못하는 척 연기했던 것. 그리고 유튜브를 하는 지인의 요청에 따라 해별이의 현재 상황을 방송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걸 본 드라마 PD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 대본을 보내고, 예상과는 달리 연기를 너무 잘해 바로 조연역으로 캐스팅하는데.... 3. 감상평 잔잔한데 몰입감이 있.. 2023. 11. 15. [로판 리뷰] Say I love you(세이 아이 러브 유)_(맑은굴림체) 점수 : ⭐⭐⭐ 1. 소개글 사이온 공작의 연인, 제인 실레나는 그를 사랑했다. 하나 그 마음은 숨길 수밖에 없었다. 그 마음을 들키는 날이 그와 함께하는 마지막일 테니까. 그런데, “나는 분명 내 연인과 이곳을 방문하겠다 했다. 한데 그대들의 눈엔 내 연인은 보이지 않는 것 같군.” 그와 오래 함께하기 위해 꼭꼭 마음을 숨겼건만 이 낯선 반응은 무엇이란 말인가. 예측 불가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2. 감상평 회빙환 없이 잔잔하고 약간의 고구마가 있는 소설. 공작은 애인에게 무관심하지만, 사랑한다고 하거나 너무 매달리는 여인이 있으면 헤어지고 새 여인을 애인으로 삼는다. 새로운 애인에겐 값나가는 선물도 주고 부족함 없게 해주는 편. 공작의 마지막 애인인 제인은 언제나 조용하고, 뭘 .. 2023. 11. 14. [로판 리뷰] 로판 소설의 남주가 되었다_(헤럴드 캐럴) 점수 : ⭐⭐⭐⭐ 1. 소개글 루시아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녀는 아름답고 우아하며 고혹적이고 고귀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완벽했다. 딱 하나, 그녀의 포지션이 악녀라는 것을 제외하면. 그녀는 소설 내 여주를 괴롭히고 남주를 차지하려는 악녀의 위치였다. 때문에 그녀는 결국 남주인공의 분노에 죽임 당하고 만다. 루시아의 모든 것이 좋았지만, 도대체 왜 그녀가 남주에게 안달복달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그로 빙의하기 전까지는. * * * “…확실히.” 더럽게 잘생기긴 했군. 루시아가 가지고 싶어 난리를 칠 만도 해. 거울을 유심히 보던 나는 이내 고개를 돌려 집사에게 물었다. “그래서, 에델트 공녀가 초대장을 보냈다고?” “예. 각하께서 참가하시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지만 시종이 꼭 받아 달라기에 받.. 2023. 11. 3. [로판 리뷰] 악녀인데요 죽어도 될까요?(하이마이디어) 점수 : ⭐⭐⭐ 1. 소개글 뛰어내렸다. 내 손으로 택한 죽음이었다. 그러나, 눈을 떴을 때는 삼류 소설 속 시한부 악녀 ‘셀리나’에 빙의되어 있었다. 어차피 바라지 않던 목숨. 비참한 죽음을 원치 않는 셀리나를 위하여 다시 스스로 죽음을 택할까 했는데…. 어째 이번 생은 조금 다르다. 가족, 친구. “나에게서 파트너 자격을 앗아가지 말아요, 셀리나.” “감히 제가 욕심내도 될까요?” 그리고 사랑까지. 무감각한 삶 속 소중한 것들은 쌓여가는데, 죽음의 그림자는 멈추지 않고 다가온다. ... 살고 싶었다. *** 지금 와 생각해 보면, 딱 이날이었다. 은지가 말했던 ‘행복’에 가장 가까운 날. 그날이 바로 이날이었다. 하늘이 높았다. 이 세계 특유의 선선한 바람이 머리를 나부끼게 했으며, 몸 여기저기에는 .. 2023. 10. 29. [언정 리뷰] 서녀공략 (지지) 점수 : ⭐⭐⭐✶ 1. 소개글 변호사로 일하던 묵언은 눈을 떠보니 나씨 집안의 서녀 나십일낭이 된다. 새로운 세상에서 살게 된 나십일낭은 자신의 자유를 보장받으며 살리라는 목표를 세운다. 그런데 권세가 집안의 서령의에게 시집간 큰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이 서령의의 후처로 들어가게 되는데……. 중국 드라마 의 원작. 2. 감상평 서녀인 나십일낭에게 빙의한 이후, 나십일낭은 잘 살기 위해 바느질을 배우고, 나서지 않으며 언제나 온화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한다. 어디에 시집가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려있어 적모에게 잘보이려 착실하다는 인상을 주고, 한편 적모는 황후의 친정이자 권세 높은 영평후에게 시집간 장녀 나원낭이 위독해지자, 훗날을 대비하려고 시집갈 나이의 제일 아끼는 나오낭과 어리지만 순한 나십일낭을 선.. 2023. 9. 20. [로판 리뷰] 내 동생 건들면 너희는 다 죽은 목숨이다 (몰포) 점수 : ⭐⭐⭐⭐ 1. 소개글 나는 열여섯의 로잘리테가 되었다.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자살하는 남자주인공 아스테리온의 누나 로잘리테로. 스토리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결말에 이르렀는데 그 순간, 로잘리테에 빙의했던 열여섯 살로 돌아와 있었다. 이게 정답이 아닌 것 같았기에 동생을 곱게 키워봤다, 이번엔 외부요인으로 사망했고 로잘리테는 다시 회귀했다. 방향을 바꿔봤다. 동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몰두하고 단련했다. 이것도 아닌 것 같다. 마법을 배우다가도 회귀했고, 마탑 졸업논문 완성 파티를 하다가도 회귀했다. 끝없이 열여섯으로 돌아오는 로잘리테 록스버그, 나는 곱게 죽을 방법을 찾.. 2023. 9. 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