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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백전 (뜅굴이)_인간으로 둔갑한 여우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이방인들 점수 : ⭐⭐⭐⭐ 1. 소개글 「소백아. 소백아. 산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평생 같이 살자. 응?」 무흔이 소백의 귓가에 속삭였다. 소백은 그런 무흔의 까만 눈을 말끄러미 응시했다. 무흔의 깊고 맑은 눈동자에 비친 소백은 이름처럼 티끌 하나 없이 희고 풍성한 털을 가진 작은 여우였다. 사람들은 소백의 흰털과 푸른 눈을 보며 어여쁘다 칭찬하였지만 기실 소백은 자신이 무흔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짐승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 그러마. 너랑 평생 같이 살 테다. 네가 커서 다 큰 짐승이 되어도 나는 너랑 같이 살 테다.’ 소백의 그 소리 없는 대답을, 무흔이 금세 알아듣고 해사하니 웃음을 지었다. 2. 줄거리 하얀 여우였던 소백은 어미에게 버려져 무흔에게 주워지고, 인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지만 갑.. 2023. 6. 25.
[로판] 녹음의 관 리뷰_4.6점(시야) 1. 소개글 남자 주인공에게 트라우마를 남긴 계모의 딸에 빙의했다. '아니, 하필 왜 이쪽이야?' 심지어 이리저리 노력했지만, 결국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둘만 남게 되었는데... 산더미 같은 빚과 경계하는 남주의 눈초리. 원작자로서 죄책감을 가지고 남주 행복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누님과 가족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남주가 공작이 되면 멀리 도망쳐서 살려고 했던 계획, 이대로 시행 가능할까요? 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 안녕 남주야. 이제 누나가 잘할게. 2. 줄거리 전생 자신이 썼던 로판 속의 이름이 똑같은, 남주의 의붓누이로 빙의되었다. 이미 란의 엄마는 남주의 계모로서 유스타프를 미워하며 학대하고 있었고, 결국 란은 더한 학대를 피하기 위해 유스타프를 원작보다 더 .. 2023. 6. 24.
[퓨전] 스토리 오브 환타지 리뷰_2.5점(배현상) 1. 소개글 일리안은 현란한 검술과 마법을 가진 검사와 싸웠다. 잠시 후 검사는 사라지고 절친한 친구 에릭이 다가와 일리안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편안한 죽음의 기분을 느낀 일리안은 시간이 지나자 무언가가 자신을 밀어내는 힘을 느꼈다. 나가기 싫어서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엄청난 고통 뒤에 스르르 눈을 떴을 때 낯선 여자가 일리안의 엉덩이를 자꾸만 때리는데... 환타지계의 초특급 마검사가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하고 뜻하지 않게 여자아이로 환생하여 복수하는 이야기. 2. 감상평 매우 오래된 TS 환생물 소설. 예전 소설이라 그런지 인소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계에서 최강자였던 주인공이 현대의 여자아이로 환생하고, 주인공이 충격받은 것 때문에 웃겼던 소설이다. 초반은 재밌지만, 선배와의 연.. 2023. 6. 23.
[로판 리뷰] 호수는 달의 거울 (델마르) 점수 : ⭐⭐⭐ 1. 소개글 남편은 무섭고 싫은 사람이었다. 감정도 속도 알 수 없어서 꺼림칙했다. 첫날밤은 끔찍했다. 삼 년이란 시간 동안 부부는 얼굴도 보지 않고 지냈다. 언제까지? 남편이 그녀의 사촌동생을 감옥에 가둬버리기 전까지. 2. 줄거리 아넬리제는 왕에게 무시받는 왕비로서, 누구에게도 얕보이지 않기 위해 완벽한 왕비가 되는데 성공한다. 처음 앙투안의 초상화를 보고 설레어했던 아넬리제는 충격적인 첫날밤과 정부가 있다는 소문. 지속적인 무시에 점차 마음을 접고, 그렇게 두 부부가 3년동안 얼굴도 보지 않고 서먹한 사이가 지속되던 때였다. 갑작스레 사촌동생이 감옥에 갇히고 아넬리제는 그 재판을 주관하는게 왕이자 그녀의 남편 앙투안임을 알고 선처를 바라지만 앙투안은 지난날과는 다르게 의뭉스런 태도로.. 2023. 6. 22.
[무협 리뷰] 귀환 진유청 (로토) 점수 : ⭐⭐⭐✶ 1. 소개글 나, 진유청은 찌질했다. 태어난 연유도 살아온 삶도, 하다못해 죽음의 그 순간까지도…… 오직 찌질함으로 점철된 인생이었다. 그래도 하남에서 명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진가장 둘째로 태어나 제법 알아주는 무공도 익혔건만, 어떻게 된 게 하나도 제대로 일이 풀리는 게 없었다. 심장이 부지깽이에 꿰여 극심한 통증을 느꼈을 때 처음 떠올린 건, 지독한 아픔보다 스스로가 살아온 삶에 대한 통렬한 자각이었다. 웃을 일에 웃지 않고 작은 것에 집착하여 삐뚤어진 것을 바로잡지도 못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진유청, 다시 태어나 무림의 악동이 되다! 2. 줄거리 되는 것 없이 열등감과 독기로 찌질하게 살아가던 진유청은, 불귀곡에서 얻은 비급을 채 다 익히지 못하고, 강호.. 2023. 6. 21.
[로판] 고결하고 천박한 그대에게 리뷰_4.8점(백묘) 1. 소개글 “너는 태어나지 말아야 했어, 아리아나. 하지만 태어났으니 쓸모라도 있어야지. 안 그래?”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28살의 생일. 가족들에게 평생 이용만 당한 나는 처참하게 죽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 영문도 모르는 채 16살 때로 돌아온 나는 결심한다. 두 번 다시는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않으리라. 고결한 자리에 앉아 천박한 마음을 갖고 있는 그대들의 인정을 원하지 않으리라. 그런데…… “그림처럼 아름다운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여인의 심장을 하염없이 뛰게 만드는 분이라 들었는데, 과연 그렇군요.” 내가 무심히 읊조린 말에 담담히 대답하는 당신은, “그래? 그렇게 말하는 그대의 심장은 뛰는 것 같지 않은데.” “그럴 리가요. 심장이 뛰지 않으면 죽을 텐데요.” 누구보다도.. 2023. 6. 20.
[퓨전 리뷰] 하급 서기관의 회귀 (킹메이커) 점수 : ⭐⭐⭐ 1. 소개글 「스킬콜렉터」의 작가, 킹메이커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매력적인 판타지! 『하급 서기관의 회귀』 하급 서기관 제이크 가늘고 길게 살고 싶었으나 세상은 멸망했고 그 또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크윽, 설, 설마, 미래를 보여 주는 마법이었나?” 끝난 줄 알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눈을 뜬 곳은 어릴 적 끌려왔던 황궁의 지하 유적, 그리고…… 그렇게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고대 마법의 주인, 전생을 기억하는 자 운명을 거스르는 마법사의 전설이 시작된다! 2. 줄거리 역대 황제들은 전지의 황제들이라 불리며 마치 미래를 보는 것처럼 유적을 발굴하고, 다가오는 재해를 막았지만, 이번대의 황제는 폭행만을 일삼으며 제국을 멸망으로 몰아넣는다. 그와 함께 세계도 멸망하기 시작하고, .. 2023. 6. 19.
[로판]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서 리뷰_4.5점(안경원숭이) 1. 소개글 귀족인 친부를 찾아 돈을 받고 현재의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제리코. 그렇게 찾게 된 친부는 무려, 영웅 에라프 아리보 공작이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고, 돈 받으러 왔다가 졸지에 공작위를 잇게 생긴 제리코. 그때 마침 구세주처럼 드래곤 슬레이어 소드가 말을 걸어왔다. “주인의 숨겨진 아들을 찾아. 그럼 넌 자유야.” 공작위를 잇지 않으려면 내 아버지의 아들을 찾아야 한다! 2. 줄거리 시골 마을에서 엄마랑 새아빠. 이부동생들이랑 평화롭게 지낸 제리코. 엄마가 병으로 죽고, 제리코는 엄마가 남긴 친부의 증표를 가지고 돈이나 받으려 공작저로 향한다. 그러나 도착한 공작저에서 제리코는 기대했던 돈 대신,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친부와 친자식만이 들 수 있다는 드레곤 슬레이어 소드를.. 2023. 6. 18.
[BL] 격발 리뷰_4.5점(리다조)_뒷세계의 느와르풍 분위기. 그 속에서 숨겨져있던 진실이 밝혀진다 1. 소개글 *주의사항 작중 등장하는 모든 사건과 지명, 인명은 모두 허구입니다. 작품 설정 상 비도덕적인 행동이나 대사가 등장할 수 있으니 구입 시 유의해주세요. 치밀한 설계자이자 무기조달인 대장 ‘용’, 카레이서 뺨치는 운전 실력의 드라이버 ‘쌩쌩이’, 몸 쓰고 주먹 쓰는 어깨 ‘강쇠’, 자칭 컴퓨터천재 해커 ‘몽구리’, 못 여는 문이 없는 해외파 금고전문가 ‘핸섬’, 그리고 특유의 무심한 성격 때문에 어쩌다보니 강도단에 들어가게 된 전직조폭 ‘스노우’까지. 총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검은 정장 강도단’은 용의 주도하에 시골 변두리의 은행 한곳을 턴다. 너무도 순조로울 것 같았던 강도질은 핸섬이 당긴 배신의 방아쇠로 한치 앞을 볼 수 없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2. 줄거리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 설. 주.. 2023. 6. 17.
[로판 리뷰] 나의 작은 황제를 위하여 (soowoo) 점수 : ⭐⭐⭐ 1. 소개글 여덟 살, 열일곱 살. 두 사람이 결혼을 한 나이였다. 당연히 정상적인 결혼 생활은 아니었다. 단지 베아트리체를 살리기 위해 한 결혼이었을 뿐. 그래서 모든 것이 정리되고 나면, 그때는 베아트리체를 궁 밖으로 보내 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유진은 베아트리체를 붙잡았다. “매일 네 안에 내 씨를 가득 뿌려놓으면, 적어도 너를 황궁에 붙잡을 계기 하나쯤은 마련해 놓을 수 있겠지.”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합방. 궁을 나가고 싶었던 베아트리체는 피임약을 복용하며 아이를 갖지 않으려 하는데... 떠나고 싶은 여자. 붙잡고 싶은 남자. "나의 작은 황제를 위하여" 2. 줄거리 황제파였던 마르벨린다 공작가문이 멸문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베아트리체 마르벨린다를 살.. 2023.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