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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198

[무협 리뷰] 제암진천경 (유과) 점수 : ⭐⭐⭐⭐ 1. 소개글 “그것은 한 권의 서책(書冊)이었다. 그것은 한 권의 경전(經傳)이었다.” 인간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부로 표지를 만들고, 하늘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피로 내용을 쓰고, 땅에 원한을 지닌 이가 스스로의 힘줄로 엮어 만든, 천고의 마물, 제암진천경(制暗震天經). 생의 마지막 순간에 제암진천경과 계약한 연소현은, 이제 자신의 운명을 다시 쓰게 된다. 천고의 기재가 천고의 마물을 만났다! 2. 줄거리 이미 고문으로 온 몸이 망가진 연소현. 천하에 이름을 떨쳤던 가문은 멸문하고, 동생들은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하늘과 세상을 원망하며 죽어간 자들이 만든 천고의 마물 제암진천경. 그곳에 깃든 자가 과거 그가 했던 천재성을 논하며 계약할.. 2023. 7. 7.
[로판 리뷰] 부질 없는 것을 말하면 (마스네s) 점수 : ⭐⭐⭐⭐ 1. 소개글 에블린은 그들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었다. 주인공의 화려한 부상을 위해 바꿔치기 된 가짜가 있을 자리는 없을 터. 어차피 쫓겨나 객사할 운명이라면, 또다시 비참해지기 전에 제 발로 떠나리라. * * * 재회로 인한 동요를 억누른 에블린이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공자님.” “……공자?” “하면 오라버니라 불러…….” “나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두어 걸음 떨어져 있던 에단이 코앞까지 바짝 다가왔다. 그는 에블린을 제 쪽으로 잡아끌며 잔뜩 갈라진 음성을 내뱉었다. “네 오라비가 아니다.” 그의 눈동자 속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감정이 선명했다. 그것을 보게 된 에블린은 결국 조소를 내뱉고야 말았다. ‘자주 만나지 못한다 한들, 내가 너의 오라비라는 사.. 2023. 7. 6.
[로판 리뷰] 악녀의 애완동물 (하르넨) 점수 : ⭐⭐⭐⭐ 1. 소개글 ‘우리 악녀님 하고 싶은 일 다 해. 단, 그 새끼만 만나지 마.’ 별 볼 일 없는 가문의 딸인 샤샤는 빙의 후 그나마 믿을 만한 얼굴을 무기로 영애들에게 접근한다. 그래서 얻게 된 별명이 ‘높으신 분들의 애완동물’.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여주인공 곁에서 꿀 빨며 살려던 샤샤의 앞에 원작의 악녀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베카가 나타난다. 원작의 결말을 알고 있는 샤샤는 레베카를 멀리하려 하지만 어쩐지 쿨하고 멋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파멸이 예정된 레베카를 두고 볼 수 없게 된 샤샤. “레베카, 요즘은 황태자랑 어때?” “사이 나빠. 예전에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싫어.” 샤샤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무기로 레베카와 바람둥이 황태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 2023. 6. 30.
[BL] 소백전 (뜅굴이)_인간으로 둔갑한 여우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이방인들 점수 : ⭐⭐⭐⭐ 1. 소개글 「소백아. 소백아. 산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평생 같이 살자. 응?」 무흔이 소백의 귓가에 속삭였다. 소백은 그런 무흔의 까만 눈을 말끄러미 응시했다. 무흔의 깊고 맑은 눈동자에 비친 소백은 이름처럼 티끌 하나 없이 희고 풍성한 털을 가진 작은 여우였다. 사람들은 소백의 흰털과 푸른 눈을 보며 어여쁘다 칭찬하였지만 기실 소백은 자신이 무흔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짐승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 그러마. 너랑 평생 같이 살 테다. 네가 커서 다 큰 짐승이 되어도 나는 너랑 같이 살 테다.’ 소백의 그 소리 없는 대답을, 무흔이 금세 알아듣고 해사하니 웃음을 지었다. 2. 줄거리 하얀 여우였던 소백은 어미에게 버려져 무흔에게 주워지고, 인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지만 갑.. 2023. 6. 25.
[로판 리뷰] 조연의 반격은 없다 (박귀리)_어둡고 피폐한 분위기의 미스테리한 소설 점수 : ⭐⭐⭐⭐ 1. 소개글 하녀로 빙의했는데, 가문이 3년 만에 멸문했다. 날뛰던 다른 빙의자들도 주인공과 악역의 손에 차례대로 죽었다. 살아남기 위해 가문을 무너뜨린 악역, ‘리히튼’의 개가 되고. 도망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지만…. “그렇게 내게서 도망가고 싶나? 직접 두 발을 잘라내면 여기서 기어나가는 걸 허락해 주지.” 망연해진 기분으로 리히튼을 쳐다봤다. 아니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저 미친놈에게 고작 두 발을 바치고 도망칠 수 있는 건 절호의 기회일 수 있어. 나는 벽 장식장에 걸린 검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멀쩡히 선 두 발을 향해 내리그었다. 2. 줄거리 로판 소설 속에 힘없는 하녀로 빙의한 아그레인. 다른 빙의자들처럼 안 좋은 결말을 맞고 싶지 않아 조용하게 생활했으나, 소설 속.. 2023. 6. 14.
[로판 리뷰] 후작님, 후작님 (희세) 점수 : ⭐⭐⭐⭐ 1. 소개글 Q. 도련님은 운명 같은 것은 믿으십니까? A. 개떡 같은 소리 말고 일이나 하게. - 바이헤르 가의 집사와 헤이든의 담화 中 릴리아나 나뜨완 라핀트. 너무나 평범한 그녀는 ‘우연의 신’을 만난 후 살짝 미인이 되지만, 그 대신 후작님을 차지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헤이든 라델프 바이헤르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상대인데……. 희세 작가가 선사하는 유쾌한 로맨스 ‘후작님, 후작님!’ 우는 건 오랜만이었는데, 그러니까, 아주 오랜만이었는데. 후작님 때문에 울다니, 부끄러워. 아무것도 아닌데. 울면 안 되는데. 모르는 척해야 하는데. 좋아하지 않으시면서, 어째서 입맞춤을 하셨어요? 좋아하지 않으시면서, 어째서 잘해주세요? 좋아하지 않으시면서, 어째서, 어째서,.. 2023. 6. 9.
[무협 리뷰] 무림 해결사 고봉팔 (이문혁) 점수 : ⭐⭐⭐⭐ 1. 소개글 무림을 통째로 팔아먹고도 남을 바로 그놈이 드디어 움직였다!! 분명히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도저히 꼬리를 잡을 수 없다. 열받아 죽겠는데 그 자식을 해코지할 방법이 없다. 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하기엔 나 스스로 구린 부분이 많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뒷골목의 해결사를 찾아가라. 금액만 맞는다면 확실하게 움직일 인간들이 바로 해결사들이다. 아! 그리고 잊지 마라. 일 끝나고 돈 떼먹으면 결국에 엿 먹을 놈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이문혁의 신무협 장편 소설 『무림해결사 고봉팔』 2. 감상평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책. 제목처럼 무림에서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해결사가 나서서 처리하는데, 여기엔 무림세가나 권력자들의 의뢰도 많이 나온다. 주인공이 익살스럽고 실력 좋으.. 2023. 6. 6.
[로판 리뷰] 내 약혼자의 애인을 찾습니다 (박귀리) 점수 : ⭐⭐⭐⭐ 1. 소개글 잊고 있던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도 무려 황태자와 약혼서약을 치르는 순간에. 자존심도 없이 울며불며 매달려 성사된 약혼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황태자가 날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 나는 외로운 노년을 보내기 싫어! 이렇게 되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황태자의 연인을 만들어 약혼을 파기시키는 수밖에! 그런데 왜 일이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지? 2. 줄거리 방치되어 돌봐주는 사람 없이 그저 오냐오냐 길러지며 천방지축으로 자란 카트리나. 그런 카트리나를 오빠 친구이자 황태자인 네자르가 엄하게 가르쳐주고 관심 가져줌에 따라 자연스레 카트리나는 네자르를 좋아하게 된다. 네자르가 약혼할 때가 다가오자 울며불며 매달리고 우겨 간신히 약혼녀가 되지만, 하필 약혼식날에 전생.. 2023. 5. 31.
[현판 리뷰] 신의 연기 (백락) 점수 : ⭐⭐⭐⭐ 1. 소개글 세계 최고의 연기자에게 붙는 위대한 칭호. 연기의 신. 훗날 이 칭호로 불리게 될 젊은 한국인이 있었다. 이제 그가 그려나가는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줄거리 어릴 때부터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던 강신. 비록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때. 갑작스런 사고로 어머니는 죽게 되고, 유산을 노리는 친척들이 탐욕스레 돈을 노린다. 이때 엄마와 친하게 지냈던 의사 아저씨가 나타나 친척들 손에서 구해주고, 신은 의사 아저씨와 같이 살게 된다. 3년이 지난후. 어머니를 잃었다는 죄책감에 오직 공부와 게임만으로 몰두하던 삶 속에서 신은 우연한 기회로 뮤지컬을 보게 되고, 순식간에 배우의 연기에 빠져들게 된다. 연기에 빠진 신은 순식간에 몰입하며.. 2023. 5. 30.
[로판 리뷰] 남주의 입양딸이 되었습니다 (라티네) 점수 : ⭐⭐⭐⭐ 1. 소개글 “아이를 입양한다.” 펠리오 보레오티 공작의 충동적인 결정에 공작 가문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자신과 똑같이 검은색을 몸에 품은 고아원 출신 아이를 영지로 데려왔고, 딸로 삼은 것만으로도 모자라 가문의 직계만 이어받는 ‘맹수’의 이름을 손수 지어줬다. “네가 숨 쉬는 이 순간에도 재산은 벌리고 있으니.” “오만이 아니라 자신감이지.” “내가 여러모로 먹히는 얼굴이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최강 아빠와 “근육이 제일 좋아. 불끈불끈 모여라.” “대퇴근을 보여줘! 치골근은 더 좋고!” “성격이 얌전하면 조신수나 꽃수...” 동심이 부패한(?) 애늙은이 딸. 그리고... “공작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가장 원하는 정보라...”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2023. 5. 29.